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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축제 이전 ~그리고 축제

 

뭘 저런걸 까지 기록 해 두냐 할란지 몰라도 ~~~~~

나중 시간이 지나고,이날의 감동을 좀 생각 해냐야만 할 나이가 될 

그때도 이 날의 즐거움을 금방 기억해 내자고 써내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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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아들 아이가 처자 아이랑 혼인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인사를 드리러 왔었을때~~~한없이 마음은 부풀어 올랐었지요  

무얼 입고 갈까로 궁리하던 양가 부모가 만나는 상견례 이후 혼인 날짜가 정해 졌었지요

 

직장으로 바쁜 아이들이 내려 오기 힘들까봐 신랑측인 우리가 서울로 올라 갔었고요

올해는 구월 윤달이 있어 그 달을 피해야 한다는 신부 측이 받아 온 결혼 날짜에 맞춰

먼저 비용과 조건에 맞는   예식장을 찾으러 아이들 부지런히 다녀야 했답니다

서둘러도 가을 예약이 차 있어 그래서 결혼 식 시간도 세시로 밀렸습니다

 

무엇보다  이리저리 꿰 맞춘 금액에 맞출 두 아이들 살 집을 구하는것이 제일 힘들었지요 

여러 부동산에 연결 되어 고르고 고른 것이 아니라 전세는 나기 바쁘게 알아봐도

택도 없이 너무 비싸거나 , 가격이 적당하나 싶으면 또 비싼 월세가 있기도 하더군요

두 아이의 직장에서의  ~~거리 상의 문제등등 믿지 않는 그 댁 부모의 어느 방향으로 집을 얻어라는

어디로 가지 말라는 ~`````그것이 적용 되기나 했는지

<집 얻기가 얼마나 힘든지 ```요>

 바쁜 신랑 보다 나온 집들을 보러 다녔던  처자 엄니의 수고가 컸다고 합니다  

 

 

출석할 교회를 찾아서 처자 아이랑 교회를 등록해 최소한 학습을 받아야만

목사님의 주례로 기독교식 결혼 예배를 드릴 수 있는데 ~~~

주일 근무도 잦은 처자 아이의 직장근무로 ~~마지막 달이 되어서야

겨우 결혼으로 인한 특별히 학습을 받게 된것이 참말로 감사 했습니다  

형식적인 , 율법적인 관습이라고 해도 ~~~할수 없을 만치

절실하던 내 마음을 따라 주던 , 하나님을 믿기로 했다는  처자 아이가 귀해 보였습니다

물론 ~~~아들 아이가 결혼하기로 한 처자가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해

아들 아이의 교제가 진전 되었을 것이지만 ~~~바쁜 직장 탓에 믿음 생활을 게을리 해온

아들이래도 ~~크리스찬이란 것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중심이 있기 때문이지요

 

 

첫 아이를 결혼 시키는 것이기에, , 세상의 허례에 벗어나고 실속 있게 준비하며

아들의 의견을 존중 하자는 것들은 결혼 준비를 해 오면서 더러 어긋나기도 하고

잘 모르기도 해 ~~~의견 충돌이 없지는 않은 것 --지금은 다 지나간 시간 입니다

 `저희는 함을 생략하게 되었고 , 신부측은 이바지 음식을 생략하게 되었지요

두 아이의 결혼 예물을 두 아이에게만 맡겨선지 ~~시엄니의 가벼운 주머니래도

반지니, 목걸이니 신부에게 골라 봐라 하는 그런 자리가 없던것이 아쉬워 집니다

앞으로 살아가며 , 새 며느리와  가질 기쁜 시간 속에 하나씩 챙겨 주기로

마음 먹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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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된 아들 아이 혼인 날짜가

가을 날  맑고  하늘 처럼 마냥 푸른 마음으로  기다리기도 했고

갑자기 아이들에 대한 염려가 되기도 하면서  ~~~

~그렇게 그러다 ~마침내 혼인 날짜가 되었지요

 

서울까지 갈 전세 버스를 미리 맞추어 뒀고~~예상 인원수를 파악 하기도 애매합니다

지방에서 서울 까지는 하루 왼종일이 걸리기에 친척이나, 꼭 가야 할 사람만 참석을 하게 되고

대부분 ~~~인편이나 계좌로 부조금을 보내는 것이 불문률 처럼 되어 있더군요

 

주말이라서 편도에 네시간 정도 걸릴꺼라 예상을 하고

전세버스에 싣고 갈 간식 가방을 챙겨 꾸리는 것이 재미 있기도 합니다

예쁜 종이 가방을 사서 작은 비닐 봉지로 요리 조리 꾸립니다

도워 준다는 친구들이 많긴 해도 까짓 버스 한대 분량 넉넉히 60개 정도 싸 둡니다

<약밥,떡  물 한개, 비타민 음료 한개 사과 한알, 귤 두개, 애터미 견과류 한봉 ,마아가렛 비스킷 ,사탕 , 껌, 물휴지 >

커피와 녹차는 따로 버스에 실었습니다

나중 서울서 사돈댁서 실어 준 각종 떡이 담긴 떡 세트랑 ,

여러 과일을 썰어 담은 과일 이랑 , 옥수수 차로 푸짐한 간식이 되었다는

예식을 마치고 돌아 가는 하객들이 돌아가는 버스에서 기분 좋은 문자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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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예식은 즐거웠습니다

미용 전문가가 화장을 해주니 제 가 아닌것 같았습니다

파란 하늘 색 저고리에 회색 치마가 점잖기도 하지만 무척 곱습니다

한복은 적당히 넉넉하고 빵 퍼진 속치마로 치마도 방 떠 있어 치마끝이 밣히지 않고 좋고

통통과 뚱뚱을 넘 나들던   체형이 또  얼버무려 집니다 ~ㅎㅎ

 

어디서나 긴장을 잘 하는 편이고  그 긴장이 그대로 얼굴에 나타나지만

저는  제 곁에 남편이 있으면  또  긴장 되지 않는 답니다 ~~~~

그러게 남편이 있는 곳이면 세상 겁 날것 없으니까요 ~~`

즐겁게 웃으며 인사 하는 것이 ,교회 안내부로 섬겨 왔던 그 것이 훈련이 되어 있엇고

기쁘게 웃으며 기쁨으로 맞아 주는 것이~~~행복한 마음이 그대로 나타났나 봅니다

표현 적은 아들도 언제 저렇게 변했나  싶을 만큼 활달이 웃고

생글 거리고 웃는 며늘 아이는 참말로 사랑 스러웠습니다

오래비 결혼식 이라고 미용샵에서 좀 과하게 메이컵 한 딸 아이는

좀 우습기도 했지만 역시 이쁜 공주 였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폐백 마친 아이들이 신혼 여행을 위해 공항으로 가고

양가 혼주들 수고 많으셨다고, 잘 가시라고 하는 것으로  

 모든 혼인 예식이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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