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멀고 먼 여행 /유럽

터어키 여행 마무리 ~~이스탄불 시내

트로이에서 이스탄불까지 올라가는 길, 70여 킬로는  

에게해 바다를 왼편으로 보고 달린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달리는 길 이쪽 편은 아시아 ~~빤히 보이는 보다 저쪽은 유럽이다

올리브 나무숲이 보이다가도, 그림같이 고운 유채꽃 들판이 이어진다

간간히 보이는 붉은 지붕의 마을들은 동화 속에 나오는 이야기 마을 같다

 

차낙칼레에서 버스를 배에 싣고 이스탄불로 갑니다

고저의 수평으로 주욱 보이는 거리가 해협 좁은 곳이 35킬롤라네요

배로 가면 25분 이면 가는 금방일 거리가 육로로 갈려면 다섯시간이나 걸린다

마르마라 해협을 지나 내린 작은 항구에서 고등어 케밥을 점심으로 먹었는데

고등어 케밥은 그냥 밀가루 묻히고 튀긴 것이었는데 그냥 먹을만 하다~~

매끼 느끼지만 아침 ,저녁 호텔식을 제외한 점심 식사가 좀 부실하다~

 

여기서 부터 ~~이제 이스탄불 시내 까지 달려 간다

구릉이라고 부르기에도 더 낮은 양쪽 길을 아이에 두고

쭈욱 뻗은 길을 버스는 거침 없이 달린다

정말 터어키는 땅덩어리가 커 도로 자체가 꼬불 도로가 토로스 산맥을 빼고는

내가 가본 길 ~`<서부, 남부에 집중 됐기도 하지만 >없다

쾌적한 버스는 시원스레 `~`죽죽 앞으로 앞으로 달리니 멀미도 아예 없다

처음 버스를 탈 때 앉은 자리가 여행 끝날때 까지 거의 바뀌지 않게 되더라

 

달리는 차창에서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바다 건너 저렇게 보이는 저곳은 어느 나란인가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유채꽃과  밀이 아름다운 색채를 자랑한다

어쩌다 마을을 지나칠때 적신호를 받아 잠시 멈출 뿐 가는 길은 아직도 멀다

다르다넬스, 마르마라 ,해협  이곳으로 그저 바다로만 보여지던  이곳도

가는 길을 따라 여러 바다를 볼수 있었고  항구도 보인다

<여행 끝 무렵이라 지쳐 아주 간단 명료하게 남겨진 메모는 정리할려니 참 아리송하다

그래서 간혹 틀리게 기록 되는것은 아닐까 염려 스럽지만 ~~~할수 없다 >

 

 

이스탄불에 들어서니 정말로 더 많은 모스크의 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스탄불에만 3000개의 사원이 있고 우리 나라의 교회와는 달리 

기도 시간이 되면 아무 사원이나 들어가서 에배를 본다고 한다

오스만 투르크 때 부터 국화로 심었다는 튜립이 4월 제절 맞아 한창 이다

여성의 아름다움과 권위 와 기사도를 상징하는 꽃말이 있다고 ~~~~

여러 종류를 색갈을 조화롭게 심어 ~~사월의 이스탄불은 튜립의 계절이다

튜립 축제니 ~~뭐 또 이런 것은 없는가 모르겠다

 

이스탄불의 시가지를 조망 할수 있는 피에르 로티 카페가 있는 언덕으로 간다

이차 대전때 프랑스 청년과 아지하르라는 터어키 처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있는 곳인데

사랑을 부르는 거리라고 역시 내가 사랑한 유럽 톱 10 책자에 실려 있다

 

케이블 카아를 타기 위해 몰려든 사람이 월요일 인데도 너무 많아 줄서기도 뭣해

별로 높지 않는 언덕이니 걸어 가자는 가이드의 제안이 있었다

걷기에 힘들지 않을 정도의, 약간 오르막 길이 공동 묘지 사잇길이다

이곳은 공동 묘지가 마을안에 그냥 있고 늘 돌 보니 ~~`무서워 피하는 장소가 아닌 모양이다

 

언덕 위 카페에는 정말로 많은 사람들로 넘쳐 납니다

국영으로 운영되는 찻집은 작가 였던 슬픈 사랑의 주인공 프랑스 청년이

나중 전쟁이 끝난 뒤 다시 터어키 처자를 찾아 오니 아지하르라는 처자는 죽었고

그는 터어키에 귀화해 평생을 그 곳에 독신으로 살며 그녀를 그리워 했답니다

터어키 정부에서 그를 기려 그 곳을 구입해 기념관과 카페로 운영 한다

 

보스포르스 해와 금빛 골든 혼 바다를 낀 이스탄불의 시가지를 바라보며

뜨겁고, 달콤한 사과차를 마십니다 ~`

외국인 뿐 아니라 터어키의 연인들이 많이 찾아 오는 곳이라고 함다

 

블루 모스크와 아야 소피아 성당이 있던 그 거리로 다시 돌아 갑니다

처음에 들렀던 서울관에서 며칠 만에 고등어 조림과 미역국으로

저녁식사를 하니 ~`세상 없는 포만감과 행복함이 밀려 옵니다

 

이스탄불 야경 투어가 옵션 50유로 입니다

 

바로 시가지 야경 투어가 여행의 진미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다시 외칩니다

 

시야가 허락되는 곳 까지 모두 조망이 되는  최고로 높은 호텔  스카이 라운지에 왔다

호텔 입구에서 공항 처럼 검색대를 거쳤고 엘리베이터는 바람의 속도로 우리를

데려다 주었다

 

먼저 마르마라 바다와 , 보스 포로스 해협금각만 <골든 혼이> 들어 오는 바다로

구시가지와, 500년 이상 된 이태리 사람들이 만들고 살던 곳이 신시가지

탁심<물탱크라는 뜻> 광장이 내려다 보이고 ,퇴근을 한 시민들인가

사람들이 점점이 모여 들기 시작하는것이 보인다

 우리는 맥주나 사과 차,  오렌지 쥬스를 시켜놓고  다리 쉼을 하는 중에

저 멀리 정말로 아름다운 저녁 노을 ~~~~이스탄불의 석양이  스러져 간다

 

젊은이 들이 모이는 우리의 명동 같은  이스티 크랄 거리를 걷는다

텔레비젼에서 보듯 양고기, 닭고기를 둥글게 크게 말아

돌려 가며 구워 칼로 저미듯 삐져서 얇은  빵에 말아주는 케밥을 먹었고

마치 젊은 시절 데이트 하듯  돈 두르마라는 쫀득한 식감의 아이스 크림을 걸으며 먹는다

요기서 부터 자유시간 40분 여~~

유명 로콤 가게에서 맛보기로 몇개 먹어 본후 ~~한국에 돌아가서 나눠 먹을

전통 과자를 몇 곽 샀다 ~~~이스탄불 물가도 만만 찮다

 

한 코스 거리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 어두운 밤에 불빛으로 밝힌

유네스코 세게 문화 유산에 빛나는 이스탄불 역사 지구 를 봅니다

블루 모스크와, 소피아 성당의 야경은 다시 찾아와 둘러 봅니다 ~~~~

 

 

 

                                    -피에르 로티 언덕의 카페-

 

 

                                       -    탁심 광장을 내려다 보며_



여행 마지막 날 이며 여드레째 날입니다


여행 기간 중 가장 좋은 호텔서 쉬며 근사한 아침 식사가 준비 되었는데도 입맛이 없습니다

 

보스 포러스 해협 유람선을 타 이제는 바다에서 이스탄불 시가지를 둘러 봅니다

햇살도 따스하고 바다는 잔잔해도 작은 배는 조금씩 휘청 거립니다

이제는 정말 더 가까워진 일행들끼리 와글 거리며 함께 사진 찍습니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이 여행지에서 만남은 만남 으로만 그치고 마는데

부천에서 온 선그라스를 쓰면 너무 귀여운 동생 위풍 당당하고는

카스 친구로 맺고 서로 소식주고 받기로 했습니다

 

돌마 바흐체 궁전 <가득한 정원 이라는 뜻>

18세기 후반 빠리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델로 삼았다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오스만 르네상스 양식의 화려함과 , 대리석, 금,은, 크리스탈 샹드리아 등 대단치만

궁전 안의 사진은 절대 금지~한장 도 없다

이곳은 아타 튀르크 대통령< 터어키인의 아버지라는 뜻-국민이 지어줌> 당시에는 궁전을 사용 했었고

1983년 11일 10일 온 국민의 절대적인 존경을 받는 대통령이 돌아 가신 후

박물관이 되었으며 모든  이곳의 모든 시계는 대통령 서거 한  9시 5분에 멈춰져 있다 ~~~~

 

<터어키 독립 운동의 지도자, -아타 튀르크를 1 정치 종교 분리 -국회 , 헌법, 법치주의, 차도르 공공 장소 금지

2 민주주의 문호 개방  -중동 지역의 롤 모델

3 문자개혁  -쉬운 라틴 문자에 자기 말 , 성이없던 민족에게 성이 만들어졌다 ~~약 3000개

4 여성 인권을 신장

 

예레바탄 사라이<물에 감긴 성이라는 뜻> 지하 저수지 ~~

로마 시대에 지었다는 물 저장고로 규모 면에서도 참말로 크다

어두 침침한 지하로 내려 가면 서늘한 기온이 들고 이곳이 저수지라고 의아하게 할 만큼 너르다 ~

수압을 지탱할 ~수 많은 버팀 기둥들은 그리이스 신전에서 마구 잡이로 뽑아다 세웠다고 

그  중에 거꾸로 쳐 박은  메두사의 머리를 볼수 있었다  

물을 팔만톤이나 저장 할수 있었다니 ~하도 많이 놀라 이젠 그럴려니 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터어키 여행 일정이 끝났다

 

 

일정에 있음에도 불구 하고 바다 가운데의 작은 섬 크주 쿨라시 전망대에 오르지 않은 것

에베소에서 트로이로 가는 길에 도로 공사로 갈 수 없다고 해  가 보지 못한

쉬린재 마을을  과일 주를 시음하며 터어키  전통 가옥을 둘러 보지 못한것이  아쉽다

<다른 곳을 더 보여 준다고 했는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네요>

 

 

              ㅡ크주 클라시 전망대-

 

이제 나의 터어키 여행기를  마무리  합니다

 

생각하면 우리 부부가 오랫동안 가 보고 싶었던 나라 였으며 <나는 항상 어디론가로~>

홈쇼핑 광고를 보다가 의기 투합해 ~~~~여행를 신청 했던 작년 12월 초순 부터

예약 날짜 까지 4개월 가까운 기간 동안  관련 책자를 읽고

준비하며 기다리던 시간은 물론 이며,

여행기를 정리 하는 지금 까지 나는 터어키 여행중이었습니다

 

채 정리 되지 않는 기억들을  수첩 가득 메모 했던 것과

가는 곳 마다 눈에 담기 보다,  서둘러 디카에 담아대던

같은 곳  다른 시선들의 사진이 얼마나 많았던가 ~~~요

그 모든 것들이  앞으로의 내 삶속에서  소중했던 추억으로 남아

텔레비젼의 터어키 관련 프로 그램이  더 확실히 이해되며  또 어떤 것은

더 많이 아는 척도 할것이 분명 할것이기에 ~~~

 

-여행을 할 수 있게 인도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