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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경상,전라,충청,제주

봄동산 꽃 동산 ~~ 하회마을

그날 만나자고 , 어디론가 가벼운 나들이를 떠나자고

몇주전 잠시 만났을때 이리저리 시간 맞춰 날짜는 정해 져 있었드랬다

 

이런 저런  여러 가지를 배우는 것을  좋아해 <평생교육원 수강생으로 처음 만났었다 >

나름 시간을 알차게 보낸다고 자부하며 너나 없이 약 간  공주병 증세를 안고 있다

그래도   벌써 몇년 간 함께 만나면  오늘은 또 얼마나 웃게 될까 라는 기대도 갖게 된다

 

날짜에 맞춰  오전 열시 까지 모이라는  장소에 다 같이 모여 어디로 갈까~~~는

카톡으로 여러번 거론되던    산수유 마을과 , 경주, 청도가

이 봄에도  사진 출사로 몇번이나 다녀 온 친구도 있어 지도를 펴 놓고 

의견이  분분 하다가  물망에도 오르지 못했던  안 동 하회 마을로 결정 되었다

모두들  여러 번 다녀 온곳이지만  첫째  며칠 후  긴 여행을 떠날

오늘의 운전자로 지정된 내가 체력을 좀 아껴 둬야 하고

또 모두들 최근에 하회 마을을 갔다 온적이 없다고들 하기에 갔다

 

 

안동까지는 구미서 별로 멀지 않는 거린니

갈때는 국도 , 올때는 고속도로를 이용해 가자고 ~~굽이 굽이 봄 언덕의

시골길을 가자고 ------길녁엔 노란 개나리가 지 맘대로 제 멋대로 마구 자라나

개나리 꽃 무리의 최고의 화사함을 자랑하고

붐비지 않는 도로는 쉬엄 쉬엄 달릴 만했다 ~~~

그러다 스마트 폰 네비가 길을 잘못 안내 했는지 ~다른 길로 접어들었는 지

남안동에서는 고속도로로 차를 안내해 인터 체인지에서 차를 세워서

위반 차를 단속하는 경찰 아저씨에게 길을 묻는 해프닝도 생겼다

 

 

 

하회마을은 되부 차량은 통제가 되어 매표소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마을까지 1.5킬로 거리를 셔틀 버스를 타고 들어 왔다

낙동강이 에스자 모양으로 감싸 안고 흐르는 곳 강뚝길이다

활짝 핀  벚꽃들이  구름 동산 같고 날씨도 좋구나

 

 

 

 

어디에서 오시는지  마을 안으로  들어 갈려니 많은 상춘객으로 사람들이 붐빈다

수학 여행온 학생들도 있고 , 외국인들도 더러 보이고

나들이 간다고 뽀글뽀글 똑 같은 금방 염색하고 파마한  할머니들이 제일 많드라

 

 

 

 

뚝방 길에서 바라다 본 동네

 

 

강변 말솔정 솔 숲

 

 

 

기와 담장 안에 빛깔 잃어 지고 있어도 너무 고운 분 홍 저 꽃은 매화 인지 ,

저 담장 안에 오랜 세월의 저 쪽에 어느 고운 낭자가 살고 있었을까

아님  글 잘 읽는 신동이라고 소문난 학동이 살지는 않았을까

이곳 풍산 류씨 양반 마을에 ~~인재도 많구나

 

 

 

 

 

한떼의 외국인 관광객이 우르르 몰려 나가고 난 후의 호젓함

이런 문화 유산, 별로 멀지 않는 거리에 있어 좋구나

나로써도 세번째 방문이지만 ~~오랜 세월의 돌담장이라든가  그 자체가 민속 자료가 되는

이런 곳은 언제 찾아도 평안한 마음을 준다 `

 

 

 

 

이쪽은 양반 댁

이쪽은 또 ~~동성 마을이라니 다 양반이겠구나 뭐

관광 안내도를 한장 얻어 가지고 가도 마을길은 이리저리 연결 되어 있어

그냥 걸어도 그저 좋아 이리 저리 걸었다

 

 

초가 입힌 마을 길을 편안한 마음으로 걷는다

엘리자베드 영국 여왕의 방문이 있기도 했고 , 또 생일을 이곳에서 맞아

탤랜트 류시원의 집에서 42첩상 잔치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우리 문화 유산의 곳에서 그런 세계적인 잔치가 많아지면 ~`좋겠지

그럼 마을의 인심도 야박해 질까 ~~어떤 민박집 아지매 처럼

 

 

 

 

화경당 북촌 댁 대문 앞에서 타이 청년이 찍어준 사진

 

 

징비록의 주인공

임진 왜란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안이다

 충효당이라고 불린다

 

 

 

오래된 한옥은 기와집이든  초가집이든 아름답다

이렇게 봄을 맞아 ~~또 잘 관리되며 이곳을 찾는 우리 후손들이 즐겁게 볼수 있음에 감사 하다

 

 

 

 

 

영모각이니 남천댁이니 ,문화재 설명을 듣기 전에도

정말 세계 문화 유산에 등록 된 자랑 스런 우리 한국의 역사 마을이구나 싶어진다

그런데 늦게 출발해 오는 도중 군입 거리를 했어도 때가 훌쩍 지나니

모두들 허기가 져서 걷는 것도 힘들다

마을에 식당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점심을 중앙 시장  안동 찜닭 골목에 가기로 해

참으니~~~~에고고 배 고파라

 

마을 곳곳이 민박을 한는 곳이 많다

가격은 최하 5만원 부터 ~`사람수에 관계없이 그 값에 빌려 준다고

방이랑 마루를 반짝 반짝 윤나게 관리해온 어느 할배가 방을 구경 할수 있냐니

아 ~방 본다고 닳는가 ~~~지금 안 빌려도 돼니 구경 잘 하라고 인심좋게 말씀 하신다

 

 

유교 문화가 강한 씨족 마을 이곳에도  교회가 있어 반가 웠다

교회 종탑이 , 기와집 교회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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