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도서관에서 삼년에 한번 쯤 가는 가을 나들이로
괴산 산 막이 옛길을 다녀 왔습니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마을에서 산막이 마을까지 십리 남짓한 길을
옛길을 복원해 걷는 아름다운 ,걷기에 수월한 길이 있습니다
예전엔 아마 오지 중의 오지 였을 그 길은 숲과 , 산, 괴산댐이 있는 물이 있는 곳입니다
괴산댐 옆길로 난 그 옆길을 걷노라면 ``고즈넉히 편안한 그길이
우리들 마음을 넉넉히 힐링 시켜 줍니다 ~`
나중~또 신랑이랑 다시 걷고 싶어진 길입니다
괴산에도 ~`해발 이 높고 청정 지역이어선지 사과 밭이 많이 있고
수확을 앞둔 사과들이 주렁 주렁 달려 있습니다
산막이 길을 걷다 보면 여러 시인들이 읊은 아름다운 시들이 전시되어 있어
자연 속의 시화전에 온듯 합니다 ~~`그중 하나들 담아 보았습니다
결코 험하지 않는 숲길 ,곳곳에 쉼터가 따로 자리 잡았습니다
옆으로 쉽게 걷는 황토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짜기 아래로 ~~또 위로 연결되게 한참을 저렇게 건너는 출렁 다리가 있는데
우리들 모두 출렁 다리를 조심스레 걷습니다 ~`
비슴한 내리막 출렁 다리길에서 미리 앞서 걸은 누군가의 핸드폰에
나들이에 설렌 우리들 모습들이 고스란히 다 담겨졌습니다
호랭이 동굴이라고 ~~익살스런 모습의 호랑이 모형이 만들어 져 있네요
뫼 바위 앞
많은 사람들로 붐비다가도 어느 한순간 한적해진 길들이 나타 났습니다
구석구석 오르막엔 쉽게 오를수 있게 ,내리 막엔 편히 걷을수 있게
잘 손질된 길이 자연 속에 묻히니 자연의 일부가 되고 만듯 합니다 ~~`
산막이 마을 가까이에 물레 방아가 돌고 있습니다
그 도는 힘에 의해 나귀 모양의 디딜방아가 끄덕이고 있네요
떡메로 잘 쩌낸 찹을을 쳐 인절미를 만들어 냅니다
보통 힘이 센 장정이 치는걸 자그마한 몸집의 아줌니가 아주 잘 해냅니다 ~~`
아줌니는 천하 장사 같아 보이고 , 그렇게 쳐내 콩고물에 무쳐 금방 만들어 낸 인절미는 아주 맛납니다
지나가는 어떤 아저씨가 체험을 합니다
옛길로 걸은 것이 편도 7천보 정도 ~~왔다가 돌아가면 딱 마촘한 시간인데
돌아 갈때는 배를 타고 돌아 갑니다
오천원을 내면 십여분 정도 배를 타고 다시 처음 출발 했던 곳으로 돌아 가는데
날은 궂어 비가 뿌릴듯 우중충 하고 , 바람이 불어오니 쌀쌀해져 모두들 배를 탑니다
걷는 길은 매일 걸을 수 있으니 배를 이 때 함 타자 하는 마음으로 ~
배를 타고 마주 보이는 산을 바라다 봅니다
강가엔 절벽같은 바위가 늘어서 있고
그 어느 꼭대기에 지은지 언제인지는 모를 팔각정이 보입니다
자연은 평안스레 바라다 볼때 더 평안함으로 우리 마음을 풀어 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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