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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경상,전라,충청,제주

가야산 ``소리길

 아 ~~하늘은 저렇게 높다랗고 ~~천지는 시선이 닿는 곳 마다  가을 색으로 물들어 가니

 매주 ~~가을 나들이 , 가을 산행이 많아 그래서 행복한 11월입니다 ~~~~~~

 

여전도회에도 , 남전도회서니, ~`섬기며 봉사하는 부서별 나들이니,

총 여전도회서에서 또 친한 이들만이라도 어디 ~~

일일이 다 따라 다니지 못해 놓치고 만 곳도 있어 아깝기도 합니다 <??ㅎㅎㅎ> 

 

 

둘째주 토요일에 남편이 속해 져 매주일 교회 안내를 담당하는 안내팀들이

일년에 한번 갖는 가을 나들이에 가족의 일원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가야산 소리길

 

 

 

 

버스로 한시간을 넘게 달려온 곳  경남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소릿길 입구

가야산 소릿길은 약 6km정도이고 소요시간 한시간 40분 정도

 

 

 

 

 

논과 밭 사이 ~~시골 마을 길을 기분 좋게 걷기 시작했다

 

 

어제 내린 비로 길은 먼지 없이 적당히 촉촉 했고

울긋불긋 등산 복들이 곱다

 

 

 

 

가야산은 우리나라의 아홉번째의 국립 공원이며 산새가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상왕봉, 칠불보, 남산 제일봉등의 천미터가 넘는 높은 봉우리가 있고

그 사이 흐르는 계곡이 우리가 걷고 있는 홍류동 계곡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절인 해인사로 들어가는 도로 건너편에 이렇게 멋진 길이 숨어 있었줄이야

 

 

 

 제주 올렛길을 선두로 산들이 아름다운 지방마다  올렛길이 생겨난다

 험한 산등성이 어려워 마음 먹지 못하거나 벼르기만 하던곳 쉽게 걸을수 있으니

 맨 처음 ~`이런 생각을 했던 제주의 서명숙님과 ~`전국의 올렛길을 만들기 위해 수고 하셨던 분들

 무엇보다 이런 아름다운 천지를 창조하신 분께 감사를 드린다

                                                              

  조금 험한길엔 계단을 놓고 나무 다리를 두어 전체 거리가 완만하다

  그래서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오가는 이 많아 ~~조용할 때 틈타 부지런히 걸으면서

   주머니에 넣어둔 디카를 꺼내 ``` 얼른 얼른 사진을 찍다

 

 

                                            

    보호 차원으로 계곡엔 못 내려 가게 되었는데 흐르는 물이 얼마나 맑던지

    넓다란 , 둥글둥글한 바위에 앉아 발을 담그고 싶더라 ~~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 바람잎에 나뭇잎 부서지는 소리

   가만히 귀 기울이이니 자연 속에 내가 안긴다 ~~~~

  일행들과 재잘 거리다가도 서너 걸음씩 뒤쳐지거나 , 빨리해 혼자 걷기도 했다

 

                           

 

 

  한동안 가물었는데 전날 내린 비는 얼마나 될란가 몰라도

  물 소리가 세찬 곳엔 어김 없이 작은 폭포가 있다

  이 계곡을 오르는 길 동안에 가야산의 열하홉개의 명소중 열 여섯개가 있다고 하는데

  곳곳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건만 앞 서 걸으려는 욕심에 놓치고 만 곳이 많다

  아직도 난 안 그런척 하면서도 , 산행을 하면 앞장서 걷고픈 마음이 남아 있는가 보다

                     

   그래 맞아 이런 소릿길은 ~~`때론 혼자서 조용히 걷기에 맞을란지 모른다

 

                                     

 

 

예전 한때는 사용했을란가 몰라도 지금은 그저 지나는 이들 눈요기에 보탤 물레 방아

 

 

 

             여러 갈래로 아리송할,  갈림길  없어도 곳곳에 알기 쉽게 가는 길 방향 잘도 해 났다

 

 

 

 

계곡 주변엔 649종의 식물류가 살고 있다고 하는데

저렇게 사철 푸른 소나무들도 , 단풍나무들도 노래 가사 처럼의 비목도,

또 이름표를 부쳐 그런가 보다 싶은  팥배나무, 노각나무, 서어나무 도

그 하나 하나 가 자연을 이루는 구나 ~~``좋다

 

 

바위틈으로 흐르는 세찬 물소리 ~`졸졸 흐르는 물 소리 ~~이곳에서 시화전이 열렸나 보다

소리길 오는 길 중간에 휘장에 시화를 담아 계곡 전시회가 열리는 중인데  ~~

바삐 걷느라고, 특정 종교에 편중된 시였고 ~`그래서 차분히 읽어 보지도 못했

 소리길은 왼갖 자연의 소리 중에서도 나를 찾는 나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걷는 길인가  

 

 단풍이 한창일때 오지 못했음이 아쉽다가도

스산한 겨울에 윙윙 바람 불때도 ~~~꼭꼭 싸매고 조심스레 걸어 보고픈 마음생기기도 함 ~~                          

 

 

 

   

 

   계곡 저어 아래 이제 한참을 걸었으니` 이정표의 거리는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저렇게  계곡 저 아래에 물은 또 얼마나 깊을꼬 ~~~선녀들이 놀다 목욕하다 간 곳일까

                                      날개 옷은 어디다 두었을까 ~~~~~

 

                                 

 

                                           

   가야산 낙화담 ~`처음엔 낙화암으로 읽어 이름이 같은 곳이네 했네

   여러 곳의 숨은 비경을 보고 스쳐 간 내 시선아래 묶인 곳도

    생각속에 야 좋구나 하고 머리에 모인곳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잊혀지고 말꺼야

   남는것은 사진 뿐이니 서방님을 강제로 세워 찍은 사진 입니다  

   십오년이나 된 <그러나 몇번 입지도 않았던 >

구식 등산복 을 입어도 멋진 사람은 역시 멋집니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강정 보

 

 

 

 

11월 첫주에 남전도회 가을 나들이에 따라 나섰다가 본 예천의 회룡포 마을

뒷동산 높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동네가 참말로 희얀하다

날 가물어 강가에 물이 적은것이 옥에 티 로다

 

 

                      

                                            계절 모르고 홀로 피고 있던 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