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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주님과

뜻밖의 외국인 손님들~~`

 

우리집에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평소에도 손님 맞길 좋아하는 우리 부부이지만 ~~`정말 생각지도 못한 손님으로 인해

즐거웠고 ~~~~또 평소에도 업 되기 쉬운 전 조금 흥분까지 했습니다 ㅎㅎ

 

금요 목장예배를 알리는 문자를 평소처럼 보냈는데

다음주 어학연수로 출국을 앞둔 손 집사님이

외국인을 세명 데리고 가도 되냐고 문자가 왔습니다

 

 물론 데리고 오셔요 ~~~~답했습니다 

왜냐면 근 일년간 여러 일로 바쁜 탓에 금요목장예배에 참석치 않았기에 

긴가민가 ~~~확실히 오기는 할까 하는 마음에 

어떤 분인지, 성별이 뭔지를 물어 보지 않았답니다  

 

메뉴는 결정 했던 대로 비빔밥에 ~~묵은지 찜 , 그리고 겉절이

어느나라의 어떤 분인지 모르지만 혹시 한국음식이 맞지 않을까봐 

빵과 과일을 준비 하였습니다 ~~~  

 

약속했던 시간에 조금 늦게  벨이 울렸고 ~~~아 글쎄

뜻밖의 손님들을 놀라움과 반가움으로 맞았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온 멀고도 먼 곳 아프리카에서 온 피부색이 확연히 구분되는 청년 둘과

한눈에 봐도 동남아 출신이라는 게 보이는 청년과 한국인 아가씨 한명

 

well come to my home

nice to meet you~~~~~금방 당황해집니다 ~`

 

가나, 우간다, 필리핀 출신의 청년들입니다

거실 탁자 속의 세계지도를 보며 한국과의 거리를 가늠하며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며

자리에 앉습니다

 

가나에서 온 에드윅<큰 키와 전형적인 검은 피부지만 부티가 흐르는데

에드윅이라는 이름이 부자친구라는 뜻입니다

찬양시간에 피아노 반주를 맡았답니다~~~

 

필리핀에서 온 조셉은 우리랑 같은 아시아인이라 처음 봐도 웬지 친근감이 가고

웃는 눈길이 무척이나 선량해 보이며 앞으로 의학을 전공할것이라 합니다

역시 노래 잘하는 필리피노 답게 노래를 잘해 우리가  부탁을 해 한곡 멋지게 쭈욱 뽑았습니다 

 

우간다에서 온 다니엘 청년은 이목구비가 아주 이쁘게 생겼고 점잖아 보입니다

역시나 우간다에서 대학을 마치고 왔고 고향에거  약혼녀가  기다린답니다~~~~

내년이면 국내 유수의 명문대에서  경영학과를  공부하기로 결정 되어있다고 합니다

우수한 인재들인지 한국에 온지 삼개월째라는데 생각보다 우리말을 잘들 합니다

 

모두가 그 나라의 최고의 과정 우리나라로  치면 과학고등학교출신들로서

한국 정부가 주는 장학금과 생활비를 받는 우리 나라에 유학온 학생들인데 

지금은 대학에서 어학 연수중이라고 합니다

 

또 함께 참석한 중학교 선생님인 지은 자매님이랑 다섯분이 보태지니

너른 거실에 사람들이 꽉 찼고 ~~그에 따라 우리들 마음도 흥겨워 집니다

 

수저로 비빔밥을 맛나게 비벼 먹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귀해 보여

 알아 듣는지 모르는지 엄마의 마음으로  주책스럽게 막 말합니다

우간다 총각 이것좀 더 먹어요 ~~

필리핀 총각 ~~나도 필리핀 뚜게 가라오에 가 보았답니다  ~~

가나 총각 ~~~~~~가나선수들 축구 잘들 하네요 호호호 ~~~

 

매번 기숙사에서 생활하다가  일반 가정에 초대되어 그 나라의 음식을 맛보고

나뉘는 이야기가 곧 공부가 되니 기쁘다고 합니다

긴 단어는 아주 기초적인 문장 외에는 통하지 않는 언어는 영어선생인 손 집사가 통역을 합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우리 아이들또래이고 또 그 보다도 어린 친구들인데

집  떠나 낯설고  머나먼 타국 땅에 유학할 그들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 주고 싶었습니다

우리들도 외국인 학생들이 시골 우리집에서 함께 예배 드렸던 기억이

신선한 충격으로 오랫도록 생각 날듯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외국인 손님들이라서 찬양의 선곡은 그들에게 맡기고

성경 말씀을 공부할땐 우리말을 손집사님이 영어로 그들에게 말해주었고

학생들의 꿈과 살던곳을 이야기 할때 우리말로 번역해 들려 주었습니다

유창한 영어실력이 참말로 부러워지는 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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