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네에서 우리 목장에 소속되어 하나님을 섬기던
최 집사님 가정이 이사를 가게 되어 송별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직장 따라 남편 되시는 집사님은 수원으로 옮겨 주말부부로 되셨고
우리 목장이 분가 하기전의 엄마목장의 목원들과 연합으로 시간이 맞추어
송별 예배로 다 만날수 있는 시간은 주일 오후뿐 이었습니다
바쁜 연말이라 여러 행사가 겹쳐진 주일이었습니다~~~
오전 예배에 이어 제직회가 있었고 ~~~
또 오후에는 새로 장로님으로, 안수 집사님으로, 권사로 취임하는
임직예배가 있었답니다 ~~~`자연 조금 늦어질 수 밖에
& * *
주일 저녁이면 시간도 빠듯한데 ~~
저녁 식사준비를 무얼 할까나 ~`어른 열두명 아이들 두명
무얼 할까나 ~`~~
몇날 고민 끝에 간단히 얻은 메뉴는 간단하고 푸짐한 닭 찜 일명 닭도리탕 ~`
그리고 각종 부침과 각종 색색의 야채에 파인애플 소스를 듬뿍 얹은 샐러드
어제 밤 늦도록 긁어 채 썰어 놓은 늙은호박 전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쥐치포튀김은
아침 일찍 교회 가기전에 미리 부쳐 놓고 가니 훨신 훌훌 합니다
강권사님이 잡채를, 이 권사님이 배추전을 부쳐 오셨고,
시골 할머니 생신때 잔치상처럼 상이 그득하여 보기 좋습니다
문제는 늘 그렇지먄 중요한 순간마다 밥을 설게 되네요 ~~~`
집사님 가족은 인도네시아에서 살다가 이곳에서는 삼년남짓 살았지만
숫자 상의 시간보다 더 많은 마음으로 맺어지는 것이
바로 목장 예배의 목원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매주 만나 애찬을 들고 기도 제목을 나눠 서로 위해서 기도하고
내 형제 만큼, 가깝고 또 소중하게 느껴지는것~~~~
함께 여섯 가정이 분가해 세 가정이 따로 예배를 드리다가도
함께 먼곳으로 가족 나들이를 다녀와 ~~~두고 두고 이야기꺼리지요
예배때로만 만남이 아니라 일상으로 연결되어 남자분들이
운동할때 ~~~우리 여자들은 영화를 보고 ~`이야기는 나뉠수록 길어져
시간은 항상 늘어지기 일쑤 였답니다
참석치 못하는 목원을 위해 함께 염려하고 기도하며
우리가 전도하고 싶은 새로운 사람을 위해 함께 통성으로 고개 숙이고
매주 짧지만 중보기도를 빼 먹지 않는 예배 우선의 모임 이었답니다
맛난 것, 좋은 것 보면 우리 목원들이 형제 보다 먼저 생각나는
~~우리에게 복 주시고자 ~~하나님이 이런 귀한 직분을 주시는것 아닌가요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섬기라는 그 말씀을 행 할수 있게 하고자
바로 하나님 주시는 사랑임을,
가끔 지칠때 ~~가끔 힘들때 생각해 보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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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오후에 이삿짐 센터의 직원들이 꾸린 짐들이 사다리 차로 연신 내려가고
한편에서는 마지막으로 자잘한 그릇들을 조심스레 싸서 상자에 넣으니
4년 가까이 살았던 집사님댁의 이사준비도 완료 입니다
새벽기도 다녀와 급히 씻어 일궈 떡집에 맡긴 팥시루떡을 덜어 담고
이번에도 별로 신통찮은 식혜를 패트 병에 넣고 종이컵이랑 소독저
함께, 이웃하며 예배 드리며 정을 나눴음을 아쉬워 하며~~~~~
보자기에 싸서 차에 실려 보냈습니다
아홉달 될때 처음 보았던 막내둥이를 다섯살이 될때 까지 그 자라는 과정을
옆에서 볼수 있어 우리가 나중 손자래도 일주일에 한번 볼수 있을까요 했는데~`
~~~이뿌기는 또 얼마나 이쁘고 야무진 엄마 닮아 똑소리 나는것 도 ~~
더 너른 세상에 , 더 큰 기쁨으로 떠나게 되어 감사하지만
아쉬운 마음 ~~어떡 하지요
잘 가시고 ~~은혜받고 축복 받고 잘 사셔요
울지 안으려고 했는데 ~~ 가벼운 포옹으로만 점잖게 보낼려고 했는데
왜 눈물이 흐르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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