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는 우리가 숨을 쉬듯이 노래하듯이 ~~~
술은 그렇게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되어 떼 놓고 생각할수 없는
일상의 음식물이 되고 말았다 ~~~~
주량이 얼마나 되십니까
술은 얼마나 자주 마십니까 ~~~~
어떤 종류의 술을 좋아 하십니까 ~~~~~
반가운 얼굴 만났으니 기분 좋다고 한잔 ~~
안주가 술을 부르기 때문에, 또 속상해서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이유를
어찌 말로 다 쓸수 있을까 ~~~
술 마신다는 것이, 술 마실줄 안다는 것이 거론 되는 것 자체가
사람이 살아가며 공기 속에 산소를 마신다는 것 처럼 자연스럽다
친구들이나 혹은 이웃들
예전엔 남자들의 전유물처럼 느꼈던 음주 문화가 ,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중년의 아줌니들도, 젊은 아낙들도 ~~~~~
학부형 모임때도 , 동창회나 ,하여튼 교회를 벗어난 세상 어느 모임에도
그저 술 술~~술 잘도 마시더라
술 마실수 있는 능력 그러니 주량은 유전이라
술 잘 마시는 사람들은 부모님들이 술을 좋아하셨다라고 말하곤 한다
시부모님들 생전에 ~~술을 즐기셨었다
시아버님이 소주를 댓병째 사다 놓고 힘든 농사일에 지친 몸을 푸셨고
시어머님이 소화 불량으로 주무시기 전에 포도주를 조금씩 약처럼 드셨었다
그러니 신랑을 포함, 시누는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제법 술을 한다
그 술을 직장 다닐때 신랑은 회사 업무상,잦은 회식, 접대로 피할수 없었다고 했고
우리들도 ~~아빠가 회사를 다닐려면 술을 그냥 마시는구나 생각했다
가볍게 술 한잔 하면서 불러내는 분들 많았지만
지금은 몇년 ~째 본인의 노력으로 술을 멀리 했고 지금은 거의 마시지 않는다 ~~
술 을 마시지 않으니 자연 가깝던 이웃들과 저녁식사로 만날 기회 줄어들고
교인들 떠나 세상의 친구들이 멀어진듯 아쉬울 때도 있다
술이 없어도 맛난 먹꺼리 만으로도 얼마든지 즐거울 수 있을텐데~~~
술 한 모금 못 마시던 조카들도 ,우리 아이들도
대학에 가자마자 평소 잠재해 있던 술 실력이 발휘 되었던지
웬 학생들이 그렇게 자주 술 ~~그것도 소주를 마시는지 ~~~
듣기에도 별로 좋지가 않다 ~~~~`
나도 한땐 ~~~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처음 맛 본 찝질한 이런 것을 왜 마실까 했었고
신랑이랑 데이트하고 돌아 다닐때 맛본 소주는 더더욱 그러했던 적이 있었다
주량은 정확히 취할 만큼 맥주를 마셔본 적이 없으니 모르겠고
좋아하는 술은 없지만 그래도 꼭 말하려면 우리 동네 주막집의
동동주는 마실 수 있고 ~~~그나마 그것도 마실 기회가 없다
막걸리 좋아하는 친정 식구들 ~~그러니 친정 나들이때
두어병 사다 날라 식구들이랑 둘러 앉아 잔을 기울일때 ~~~아마 그때 정도
우리집은 크리스찬이라서 ~~`말씀의 가르침 따라 가급적 술을 멀리하고 산다
서양에서는 기독교신자라고 해도 굳이 술을 피하지 않고
가볍게 마시기는 하는 모양이다
내가 만약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해도
아마 체질적으로 술 마시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나는 아마 술과 별로 좋은 관계를 가지지는 않았을 듯 ~~~~싶다
그러나 난 지금도 내가 술을 좋아 하지 않고
술 자리를 별로 만날 기회도 없지만
잘 마시지 못해 분위기 깬다고 억지로 권해도 거부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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