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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난사 <암극복기>

현재 상태

냉장고 안에는

키위,배,사과,거봉,포도등으로 과일이 푸짐하게 있다

아 ,딸내미가 좋아하는 자두도 넉넉하고

한박스 사오다가 좀 덜어주었지만 복숭아도 넉넉하다

 

나는 과일이 집안에 많이 있다고 생각하면 부자가 된듯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즐거워진다

 

 

그런데 그 많은 과일을 당분간 먹지 말아야 한다

정,먹고 싶으면 끓는 물에 익혀 먹어라고

먹지 말라는 그 이야기는 ,먹을수 없다는 이야기는 속상하다

과일을 줄여야 중성지방도 준다는것도

기억 해야 한다

 

 

항암치료를 마친후 1주일 후에 채혈검사를 하는데,이번에는 좀 더 지켜 보면서

이삼일 간격으로 세번을 하였다

 

오늘이 딱 2 주째

내 피의 백혈구에 호중구 수치는 150 이라는

지금껏 최저 수치이다

 

당장 ,호중구 높이는 주사를 맞아야 한다

마스크는 필수,열이 나면 얼른 병원으로 와야한다

나는 체중이 최근 조금 불었기에 체력도 올랐다며

룰루랄라 했는데

그것이랑은 조금 다르다는 의사의 말씀이 있다

 

우리 몸의 면역력 체계가 흔들린다나

그래선지 몸에 수포 발진이 났고 만지면 아프다

의사선생이 약을 바르지 말라고 한다

 

 호주구 주사를 두번 정도 맞고 토요일 다시 채혈후 살펴 보자고 한다

항암할 수치상의 몸이 되게 하기 위해 ~`

수치상은 어떨지 모르지만 붓고, 저리는 전체적인 부작용은 정말 이지

항암 치료를 더 해야 한다는 것에 날짜가 가는 것이 싫다 

 

9 차 항암을 추석 연휴를 끝내고 2일후에 잡혀있다

이 항암을 끝으로 내 삶에서 재발로 인한 더 이상의 항암치료가 없기를 정말 간절히 원한다

 

치료과정에서 처음 다이어트로 힘들게 유지해온

57 킬로의 체중이 줄고,줄어 47 킬로까지 간적도 있다

 

젊은 날 45킬로를 지닌 처자시절과 새댁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아이들도 믿지 않을 만치

통통녀로 살았었는데 ㅡ그 시절은 내게도 가물하다

 

하여튼 47 킬로에서 ,항앙치료를 하면

잘 먹어야 한다고 주변에서 챙겨주고

한결같은 신랑의 보호와 간병아래

나는 꾸역꾸역 맛 없다고 퇴짜 놓으면서도

잘만 먹었다

꼭 살아나야 하기에 잘 먹는것이 아니라

대장까지 두뼘 잘라내어선지 뒷간 출입이

장난이 아니기에,그만큼 자주자주 배가 고프기에

먹었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살도 오르고 햇ᆢ

지금은 52 .5 킬로로 회복

키는 이제 줄었는지 158 .으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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