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 길안의 두릉 고택

청송을 거쳐 집으로 내려오는길을 ,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고속도로를 피해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여유롭게 국도를 이용하여 온다

추석 이튿날 ~~

들길, 산길, 논~~어디라도 가을색으로 물들어 가는 중이고

굽이 굽이 돌고도는 이차선 도로는 구름이 끼어 하늘은 한없이 낮아 보인다

바쁠것 없이, 점심도 달기탕 백숙으로 든든히 배를 채워 마음은 느긋해져

오고가는 차들이  거의 없어도, 규정 속도를 벗어나지 않고 천천히 달린다  

길안에서 꽤 높은 산등성이 도로를 구불 구불 돌다가, 낮은 들길 도로를 달리다가

보게 된 이정표로 보게 된 길안의 두릉 고택이다

말도 처음 들었고, 몇날이나 봐서 이젠 심드렁 해졌고 ,몸도 피곤해

그냥 통과 하자고 했지만  , 일부러 또 보겠냐고 신랑은 승용차를 돌렸다

그래서 보게 된 두릉 고택이다

두릉고택은 1890년에 지어진 고택으로,  동래 정씨 두릉 정원달의 가옥이다.

안동시 길안면 매봉산 줄기의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경상북도 안동동 길안면 현곡길 14-4

고택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260 년이 넘었다는 회화나무 있다

주차장이 꽤 넓다

 

이곳도 ㅁ자형 주택으로 전형적인 경북 지방의 가옥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고택 체험 홈 스테이를 할수 있다

그런데 하룻밤 자는것이 650 달러에서 ~~1200달러 라고 한다

가격이 만만찮다

그렇지만 한옥 체험이라고 해도 새로 증 개축한 곳이 많은데<우리가 묵었던 금당실처럼>

이곳은 정말 오래된 고택체험이 가능할것 같다

두릉 고택 옆에 다 쓰러져 가는,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집도 있다

예전에는 꽤 규모가 큰 집에 속할텐데  ~~속절없이 버려지는 것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