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8일 오후 3시 40분은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일년전에 예약한 남편의 정기 검진 날이었는데
마침 서울의료원에 조문을 갈 자리가 있어 오전에 일찌감치 집을 나섰었다
병원에서 진료와 CT 촬영을 다 마치니 짧은 겨울 해는 어느새 졌고, 비도 내린다
가깝다고 하기도 하고, 한참 멀기도 한 서울은 나에게 하루에 일을 다 보고 가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바쁜 아들 집에 들렀다 오기엔 아들 내외 주중에 직장 다니랴 시간도 없을 뿐더러
남편은 며느리 불편케 하고, 자기도 편치 않다고 그냥 볼일만 보고 휑하니 돌아 온다나
아들은 그렇다 쳐도 여느 아버지 처럼 딸내미에 대한 무한정 사랑이 크기에,
딸내미가 새로 옮긴 오피스텔을 남편이 가보지 못했기에
서울 간 김에 딸 집에도 들러 돌아보고 하룻밤을 묵었다 오자고 ~~그랬다
그래도 그렇지
나는 일년에 몇번이고 서울 다녀가는데 , 울 서방은 시간 여유롭게 서울 왔다 간적이 별로 없다
나는 이번에도 작은 올케하고 서울 오면 나갈 나들이 미리 정해 만나기로 선약 되어 있다
남편의 바쁠것 없는 오늘 하루도 어차피 집으로 내려가면 그것만으로 하루가 가는데
우리 부부가 평소에 보기 좋아하는 한옥 마을 그중에서도 한양에 있던 최고의 것인
그 유명한 북촌 한옥 마을을 한나절 둘러 보고 갑시다라고
작년 봄에 이미 나는 다녀 왔었기에, 두어 시간이면 넉넉하다고 ~
~ ~~~그렇게 가자고 남편을 설득했고
신랑이랑, 그렇게 올케의 가이드로 서울의 거리를 보게 되었었다
오르막길, 좁은 길 제법 많이 걷고, 관광객들로 붐비며,
나는 두번째 길이래도 둘러보니 역시 좋구나
경복궁 역 2번 출구에서 올케를 만나 삼청동 쪽으로 가다
자하문이라는 곳이다
청와대 앞길을 시민에게 개방해 지나 다닐 수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앞 다투어 사진을 찍습니다
텔레비젼에서나 보는 창와대를 직접 보았고 뒤에 보이는 산이 북악산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 ~~
문 사이로 청와대의 파란 지붕이 보이는 것이 참 멋지다
청와대 정문엔 경찰들이 많이 지키고 있고 ~~청와대 길 들어 올때 가벼운 검문도 있었다
암 ~~철통 같이 지켜야제
청와대 앞 길을 따라 주욱 걷는다
이곳은 삼청동
세상에나 ~~언덕길인지 ,산등성인지 지형에 따라 건물이 지어져 있다
길 이쪽에서 건너다 볼려면 한참을 쳐다 봐야 한다 ~`
가파른 언덕길, 좁은 계단길로 저 동네 쪽에 북촌 한옥 마을이 숨어 있다
이곳의 유명 수제비 음식점이라고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수제비 맛 ~~~우린 집에서 얼마든지 해 먹는뎅
북촌 한옥 마을은 조선 시대에 조성된 상류층 주거지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전통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주거지역이다.
그리고 많은 사적들과 문화재, 민속자료가 있어 도심 속의 거리 박물관이라 불리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이름에서 '북촌(North Village)'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진
이곳은, 이름도 정겨운 가회동과 송현동, 안국동 그리고 삼청동이 있다.
사간동, 계동과 소격동 그리고 재동에는 역사의 흔적이 동네이름으로 남아 수백년을 지켜온 곳이기도 하다.
조선 말기에 이르러 사회, 경제상의 이유로 대규모의 토지가 소규모의 택지로 분할되었으며,
지금 볼 수 있는 어깨를 맞댄 한옥은 1930년도를 전후하여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촌의 역사 에서 펌>
올케는 순 서울 토박인데
예전 이 동네에 외갓집이 있었다고 하니 그럼 양반댁 후손인가 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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