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사월에 다녀왔던 일본 여행이 너무 인상적이라서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다 보니
우리끼리도 한번 하고 다녀 오자고 ~~~이야기가 오고 갔다
여기서 우리란 ~~평생 교육원에서 만난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 네명이 의기투합 됐었고
자잘한 국내 여행도 몇번 다녀 온후 ~~~엄청 가까워져 자주자주 만나는 사이가 돼고 만
영어 닉네임으로 불리워 지는 나 글로리아, 줄리, 미쉘, 마르가리타 입니다
몇명이나 이미 올 연초에 길고 먼 여행 을 다녀 왔기에 이번에는 ~~~
경비도 싸고 기간도 짧은 배를 타고 가는 일본 여행이 어떨까 하고 말만 오고 가다가 흐지 브지 되었다
그러다 평생 교육원 수업이 갑자기 휴강 되는 바람에 그냥 ~~~울집에 놀러와라 가 되던날 <6월 8일>
갈려다 말고 하니 아쉬운데 우리 그냥 가자가 인터넷 검색으로 옮겨지고
모두 시간 맞춰 갈 수 있는 <6월 18일>로 결정을 하고 그날 떠나는 두개의 상품 중에
하나를 고심해서 선택 했다 ~~~~~
너댓번이나 일본여행을 , 지난해엔 남편이랑 큐슈지역을 한 주간동안 자유여행을 다녀와
일본통인 줄리도 가 봤던 곳이라고 다른곳이 어떨까 하지 않았고
세계 이십개국을 여행했지만 아직 일본을 다녀오지 못한 미쉘은 못가게 될까 염려 하였고
심지어 그날 놀러오지 않았던 마르가리타조차도
우리 일본 페리 여행 가기로 했다 우짤래에 ~~~무조건 오케이
어느 누구 한명 다음에 가자라든가 ~~~다른 곳이 어떨까 소리 없으니 상황은 급 진전 되었다
~~~바로 하나투어 여행사에 접수를 하고 예약금을 부친후 ~~ㅎㅎ 남편들의 승락을 미안해 하며 받는다
아 ~~우리 들~~우리 친구들의 신랑들 참말로 고마워이~~~
마침내 여행을 떠나는 날
우리가 타고 갈 배는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일본배 뉴카멜리아 호 이며
부산 까지는 열차를 타고 가서 셔틀 버스를 이용해 국제연안 여객 터미널 까지 가야 한다
5시40분에 가이드 미팅이 있고 6시 반에 승선을 한다고 한다
2시40분 행 부산발 열차를 타기 위해 2시 30분까지 구미역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2시에 줄리에게서 전화가 왔다 ~~예매한 기차 시간표를 잘못 봤다고
출발 시간이 두시 20분이어서 빨라 나오라는 전화에 허둥지둥 집을 나와 마침 길가에 주욱 대기된
택시를 타고 허둥대며 오니 기차 떠나기 오분전 이다 ~~~
마 ~~구미가 그리 크지 아니하고 우리들 모두 역을 기준으로 반경 10킬로 안에 살고 있으니 ~
~또 차가 밀리지 않는 오후 어중간한 시간이라 참 다행이었다
이 기차를 놓치게 되면 자주 있다고 하나 모든 계획된 시간에 차질이 생길 터인데
미리 기차표를 확인케 해준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 모두들 아슬아슬 열차를 타게 된것에
함께 떠나는 여행을 기대하며 또 이번 여행에 얼마나 웃게 될까
캐리어를 끌며 희희대며 열차에 올랐다
등받이를 돌려 네명이 마주 보며 ```이번에도 역시 찍사로 수고하게 될 줄리
간식등을 챙기게 된 미쉘 여행 전반의 돈 관리를 하게 된 나 ~~또 너무 바밨던 마르 가리카
서로 수고 많았다고, 많을 것이라고 덕담을 주고 받으며
잡다한 신변 잡기로 호호 하하 그러다 보니 부산역 까지 금방이다
밀양 지날때 부터 가늘게 내리던 빗방울이 부산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제법 굵다
역 주변에서 먹을꺼리 살려던 계획은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도 뭣해
아리랑 호텔 앞에 정차된 항만행 셔틀 버스에 얼른 몸들 실었다
역에서 연안 터미널까지는 금방이었다 ~~~
근데 연안 터미널 만남의 장소에 가니 ~~대기실은 생각만큼 너르지 않았고
작은 편의점이 한개와 정말 조그마한 분식점이 하나 있을뿐 ~~~이다
밤새를 배를 타고 가는데 저녁과 아침식사는 제공 되지 않는다고 했고
인터넷에 대충 훑어본 바로는 배에 식당과 카페,자판기도 다양하다고 해
별다른 먹꺼리들 준비하지 않는것에 갑자기 다급해 졌다
우리 모두는 배 고픈것 못 참을 그런 중년의 나이 아닌가 ~``
비는 주룩대고 인근에 택시 타고 나갔다 시장 볼 만큼 시간이 있는것도 아니니
물, 빵, 컵라면, 쌀 강정, 캔디. 껌 삐루 두개 ,초코릿을 소비자 가격 대로 다 주고 사니
참말로 아깝다 ~~`그나마 코스트 코에서 치즈 소세지, 메추리조림이 사온것 있어 다행이다
들뜬 마음에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해선지 ``또 괜히 먹거리 놓고 즐거워선지
과자 봉지도, 빵도 미쉘이 점심으로 사온 김밥도 내 놓기가 바쁘게 맛나게 먹어 치운다
오사카, 시모노세키, 대마도, 하카다 일본 여러 곳으로 가는 배편이 있고 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다
배표를 받고 줄을 서서 기다리다 승선을 하였다 ~~~~
하얀색 2만톤급의 배는 생각보다 크고 멋있으며 시속 23.5노트는 43.52킬로로 간단다
< 갈때는 밤 바다에 정박해 둔 시간을 포함해 아홉시간 반 올땐 낮이라서인지 다섯시간 반 소요>
참말로 부산에서 별로 멀지 않는 거리에 일본 땅이 있구나 싶어진다
뉴 카멜리아 호 객실 4층 441호 11명이 함께 쓰는 다인실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왼쪽, 오른쪽 가장자리에 여섯개와 다섯개 로 개인 자리가 구분 되있다
빨래를 거는 봉 아래 여행 트렁를 놓을 수 있고 가운데 문이 달린 보관함칸 아래로
누리끼리한 얇은 매트와 이불을 펴 누우면 그런대로 독립된 자리임을 느낄수 있다
자--------- 짐을 정리했으니 배를 구경해 보자구
사층에 속한 갑판에 나오니 장마가 시작 될려나 바람이 세차다
객실은 가격에 비례해 여러 급으로 나뉠 수 있고 해수 목욕탕과 , 너른 레스토랑, 가라오케
넓직한 화장실이 많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한곳에 가만히 앉아 가지 않고 이리저리 돌아 다닐수 있어
어느한편 비행기보다 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가 돌 지난 아기여행객도 더러보인다
너른 고객들 휴게실을 지나면 배 가장 자리 한 켠에 바다를 바라볼수 있게 둥근 창이 있는
육지의 카페 마냥 전망 좋은 자리에서는 커피 마시기에 딱 이다
우리랑은 달리 다른 사람들은 도시락준비를 푸짐히 해왔더라만
모두들 페리여행은 처음이라서 정보가 부족해 소홀한 먹거리뿐이로구나
그래도 이밤 ~~배에서 제일로 멋진 곳 에서 네명이 둘러 앉아 맛난 음식에 아쉬워 하며
~~ 캔 맥 두개로 행복한 여행을 기대하며 축배를 올렸다
안전을 염려해 11시에 무조건 전체 소등이 되고 갑판 밖 출입이 통제가 된다
파도가 제법 센듯 해도 배가 커서 그런지 별 요동이 없지만
미리 준비해온 멀미 약 한알식을 먹고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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