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올케에게서 문자가 왔다
남편에게 무지개 색중에서
나를 생각할때 떠 오르는 색을 물어보삼
결과는 아래 참조
미술 심리에서 나온 결과로 비교적 맞다고 함
재미 삼아 물어 보시길
빨강 ~~~~그냥 마누라
주황 ~~~애인 같은 마누라
노랑 ~~동생 같은 마누라
초록 ```친구 같은 마누라
파랑 ~~편안한 사람
남색 ~~지적인 마누라
보라 ~~섹시한 마누라
빨간 색이면 오늘 저녁 밥 굶겨 버려~~~~
퇴근한 남편에게 답을 알려 주기 전에 장난 삼아 물어 보니
당신은 주황색이 떠오른다고 ~~~~
왜 주황색이 떠~~오르냐고 하니 ~`
당신이 주황색을 좋아 하고 주황색 옷을 입으면 잘 어울리니 그냥 막 떠오른다나
예전에 어떤 광고에서 너무도 이쁘고 멋진 여자가 나와 애인 같은 아내라고 하던것
생각나 ~~~내심 흐뭇하고 기뻤다 ~~~~~
그려 당신에게 나는 ~~영원한 애인 같은 여자야 ~~~
주황색 다음엔 어떤 색이 떠 올라요
글쎄 노란색 ~~`노란색은 동생 같답니다 ㅎㅎ
나랑 초록색이 연상 되나여
편안함을 주는 파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요
지성미를 보이는 남색과 ~~관능미를 보여 주는 보라하고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가요
재미난 마음에 친구들에게 단체 문자를 쏘니
스마트 폰을 사용해 카톡을 즐기는 친구들은 벌써 알고 있어 심드렁 한데
그렇지 않는 친구들에게서 속속들이 문자가 날아 온다
나는 주황색,
나는 노랑색 ~~
남편에게 언제 철 들래 하고 어린 공주 대접 받는 친구인데
남편 왈 근데 정말 기막히게 맞는 것 같다고 ~~`
우리네 중년 부인들은 대다수 그러한가 주황색 친구가 여러명 됩니다
보라 ~~아내를 생각하며 섹시함을 떠 올리는것은 서양 영화에서나 가능한것 아닌가
남색 ~~~요즈음은 늦게라도 끊임 없이 공부하는 아내 들이 많고 또 자기 계발을 위해
시간 쪼개는 사람 많지만 젊은 이들 말고 중년의 우리들이 오랜 직장 생활로 깨인 남편과
지적인 어려운 대화가 우리 삶에 얼마나 차지 할까
그냥 살면서 아이들 키우며 삶에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말텐데 ~~~~~
지적인 여자 ~~나는 가당치도 않으니 이것도 별루다 ~~~
파랑 ~~남들은 살이 쪄 포동포동한 나를 보고 편안해 보인다고 했는데
인상이 너무 부드럽다고 하는데 ~~외려 살면서 나는 배우자로서
남편에게 늘 편안하게 대해 주지 않았는가 보다
돕는 배필로서 세상에서 제일 편안한 대상이 되어야 하것만 그렇지 못했던 점 아쉽다
노랑 ~~~두번째로 떠올릴라면 떠 오르는 색이라고 한다
동생 같이 ~~언제나 철 없이 집안의 대소사를 의논하기 보다는
무언가를 다 결정 해서 통보해야만 하는 언제라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그런 아내인가 ~~~
주황색 ~~~애인 같은 아내라고 듣는 순간 팔짝 뛰며 기뻐 했었었지
애인은 아내 보다는 마음을 더 써야할 끊임없이 잘해주고 , 대해 줘야 삐지지 않는
맨날 뭐 사줘야 하고 ~~뭐가 필요 하네 라고 하면 잘 챙겨줘야 하는 피곤한 아내
빨강은 ~`그냥 마누라 ~~~언제라도 마음 편히 대하는 가장 편안한 상대
보라도, 남색도, 주황도 , 다 빨강의 일부분을 포함해야만 하는 색깔인데
섹시함이 숨겨져 있고, 아이들과 시댁을 위해 수준 높은 대화를 나뉘어야 하며
애인 같이 챙겨 줘야 하는 최고의 단어 ~~그냥 마누라 아닐까
내게 있어 보면 주황의 아내가 좋을 듯 해도
남편의 입장에선 무슨 색깔의 아내가 가장 좋을까 ~~~~
자연 학습원에서 찍어 온 여러 색갈의 꽃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