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명에서 토림 까지는 200 킬로의 거리지만 비포장 도로가 많고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편도 다섯시간정도 <그것도 밀리지 않을 겨우 >를 달려 가서
두어시간 토림을 본후 ~~
다시 버스로 돌아 와야 하니 왕복 열시간을 넘게 버스를 타고 가야만 한다
새벽밥을 먹고 아침 일찍 출근으로 밀리기 시작하기 전에 출발 하였다
호텔을 출발해 겨우 이틀을 머물렀어도 제법 눈에 익은 시내가는길 을 지나고
고속 도로를 좀 더 달린후 포장도 시원찮은 시골길을 덜컹거리며 달리기 시작했다
바로 여행은 이런 것이여
좁은 도로를 간신히 비껴 지나가기도 하고,수박이 심겨진, 포도를 심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을 지나가며 느긋한 여유에 창밖을 내다 보지만 토림 까지 가는길은
휴게소도 없어 어느 주유소에 차를 댔지만 한칸 뿐인 화장실은 기어다니는 벌레가 우굴거리고
사람은 많다보니 기다리기엔 너무 급해 한 무리의 중년 아낙들이 밭둑으로 걸어 들어가
낄낄 거리며, 일렬로 궁둥이를 까고 소피를 보았다 ~~~~~아 시원해 ~~~
산꼭대기로 높고 좁은 도로가 꼬불 꼬불 이어지는데 버스는 아슬해 뵈도 잘도 오른다
곤명서 토림 까지 가는 유일한 길이라니 짐 싣고 가는 오고 가는 트럭이 제법 많다
오르는 만큼 내리막도 조심스러운데 보이는 것은 깡깡 산촌 ~~마을도 그리 많지 않다
속도는 내지 않아도 쉬지 않고 몇시간 꾸준히 잘 가더니 ~~ 아뿔싸
어느 한곳 가다가 앞 차가 멈추니 버스는 멈추게 되었고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계속 기다리게 된다
중국은 이런 일이 생기면 길이 열리면 가고 안 뚫히면 무작정 무조건 기다린다고 한다
그것이 몇분이나 될까,그렇게 하루 왼종일 기다리는 것이 오지일수록 심하다고 한다
차에서 기다리느니 몇 명이서 버스에서 내리고 남자 분들은 어디서쯤 밀릴까
알아 보러 가니 좁은 길에서 맞은편 트럭이 차선을 무시해 달려 왔고 이쪽 편도 질세라 달리는 중
서로 부딪쳐 차 바퀴가 서로 엉켜 들어가 어떻게 할수 없는 상황에 길을 가로 막게 되었단다
물론 양편으로 차들이 줄줄이 밀리고 ~~
그러길 한시간이 넘어 가니 ~~우리가 권유했던 옵션 여행지가 생각보다 못하면 어쩌나 하는 염려에 보태
이렇게 길에서 꼼짝 없이 막혀 시간을 버려야 하니 일행들에게 미안함 마음도 생긴다 ~`
아 ~`바로 그때
공사에서 정년 퇴직기념 여행을 오신 너무 젊어 보이는 경산의 강림 오빠가
인터넷에서 복사해온 우스개 소리를 읽어 차안의 분위기를 웃음으로 이끌고
지루한 그 시간을 이제 이틀이 지났으니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자구 ~``
자신의 소개를 끝내고 나면 다음 소개자를 지명하는 ~~그런식으로 ~~~~
그러고도 한참이나 있다가 길은 뚫혔고 다시 비포장 도로와 포장 도로를 헉헉 대며 달리고
건설중인 토림 고속도로를 휑하게 더 달려 도착하니 출발해서 여섯시간도 더 걸렸다
모두들 새벽밥 먹는둥 마는둥 했고 오는 길 휴게소도 없어 오는 것만으로도 기진맥진 하다
그런데 말이다
정말 이번 여행에서 좀 힘들게 갔던 토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추가 비용이 들었지만 모든 분들이 동의 하여 갈수 있었음이 생각할수록 흐뭇해진다
유네스코 지정 자연 유산이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교통이 불편하다는것
그러다 보니 관광객이 많이 없고 우리가 갔던 날만해도 개인 여행자 서너명뿐~`이었다
찬찬히 설명을 들으며 우리 팀들만 여유 있게 둘러 볼수 있었고 이곳을 먼저 요청한 우리들이
여행을 많이 다녀오신 팀들이라서 ``나름 우리가 여행의 선각자라고 ~~~가이드가 띄워준다
토림은 천지 창조가 있었고
수억년전에 바다 였던곳이 지구의 지각 변동으로 인해 땅이 되었다는데
긴 세월 동안 풍화 작용으로 변해 산의 절개면이 그대로 드러나고
황토 흙기둥으로, 황토 산이 여러 형상을 띠어 환성을 자아내게 하였다
먼저 일반에게 공개된 1.8킬로의 거리를 구불 거리는 길을 걷다
옆 계단을 오르며 오른 쪽으로 ~~
앞을 쳐다 보면 작운 궁전모양이
뒤를 돌아다 보면 또 다른 각도로 보이니 다른 모양의 다른 세상으로 ~~~`
시원했던 곤명보다는 너무 덥지만 뜨겁고 뜨거운 열기에 땅이 달아 오를때
살짝 실바람이 불어오면 땀은 금방 마른다
대만의 아류 해상 공원의 모래기둥처럼 이 토림도 월이 흐르다 보면
이 다음 다른이들이 올때면 모양이 변해 버리는것이 아닐까 염려 했더니
토림이 있는 이곳은 비가 아주 적다고 한다 ~~~그래서 그 변화는 아주 미세하게 움직인다꼬~~
더워서 빨갛게 얼굴이 익었지만 ~~자연 경관만을 사진에 담기 좋아하는 우리부부지만
토림속에 서로를 넣고 끊임 없이 사진을 찍었다
<클릭하면 원본 사진을 볼수 있음다 >
더운 날씨는 사람을 쉬 지치게 하고 땀은 연신 줄줄 흐른다
가는 곳마다 기름진 음식이 푸짐한 다른 곳 과는 달리 토림은 음식도 맛나지 않고 인심도 넉넉하지 않다
토림을 두시간 정도 걷고 오니 어느새 소화는 다 되어 ~출출해 온다
그렇지만 오는 길에 길가에 파는 재래의 방법으로 아직 기른다는 과일은 크기는 잘아도 정말 달다
망고와 , 포도를 , 망고스틴을 샀고 , 무화과, 사과도 나눠 먹고 쪼개 먹고 ````싸다
중국돈 십원 ~`우리돈 천 팔백원으로 포도를 서너송이를 살수 있다
오는 도중 폭우를 동반한 우박이 갑자기 쏟아진다
또 왔던 만큼 돌아가야 하는데 시간은 늦고 염려 했건만
멋진 풍경을 보고 와 편안해진 마음은 절로 즐거워져 여러 사람들이 자기 소개도 하고
노래도 부르다 보니 ~~ 늦는 다는 시간 의식도 못하고 호텔에 도착했다
패키지 여행에 있어 즐거움은 새로운 다른 사람을 알수 있다는것
부부팀 세가정이 부쩍 가까워져 호텔에 와 늦은 시간이래도 모여 탁자를 치워 반들반들 닦아
어느집 대청에 앉은 듯 비닐봉지를 깔아 사온 과일을 깍고
세상에나 여행지 종이 잔이 싫다고 크리스탈 이쁜 잔을 챙겨 온 팀이 있질 않나
요것 조것 마른 안주 꺼리 많이도 준비해 여자분들도 참 잘도 마신다 ~~~놀랍다 ``
다녀왔던 여행지 정보와 신변 잡기를 서로 나뉘다 같은 공통점에 더 마음이 열리기도 한다 ~~~
두 가정이 참 술을 좋아 한다 끊임 없이 잔을 기울이고 ~~
아쉬운 것은 저렇게 좋은 분들이 술들을 잘 마시니 ~~우리는 그 분들이 너무 잘 마시는것을
그 분들은 우리가 마시지 않음을 속으로 서로 딱 해한다 ~~
일정이 빡빡해 날이 바뀌고 시작되어 피곤 할텐데도 이야기는 끊어지지 않는다
여행 마지막날 ~~~
곤명에서 석림까지는 남쪽으로 120㎞ 정도 거리인데 가는 도중 구향 동굴에 들렀다
곤명여행지의 대표적인 곳인 이곳은 과연 중국은 참으로 큰 나라구나
명승지 마다 크고 기이한 곳이 많구나 싶다
동굴에 가기 위해 먼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며 협곡을 보고
그 협곡 사이를 배를 타고 갑니다 아직 개발된지 얼마 되지 않앗다고 해도 사람도 많다
거대한 동굴은 오색 조명이 휘황하다
지상으로 다시 지하 동굴로 폭포가 있고 물이 고인 다락논 모양의 바위도 있습니다
동굴안에선 내 고물 카메라로는 사진이 찍히지 않습니다
다시 차를 조금 더 달려 유명한 석림으로 이동 합니다
이번 여행의 절정이며 마지막 코스입니다
돌기둥이 나무처럼 , 하늘로 솟아 있는 이름 그대로 돌들의 숲 석림은 그 규모가 대단합니다
면적이 350㎢ 이며,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카르스트 지형 이라고 하니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 가도 끝이 보이지 않네요
아직도 개발 중이라고 하며 먼저 개발 되고 알려진 대 소석림은 바위에 새긴 글씨등
자연을 훼손 시켰다고 해 유네스코 자연 유산에 선택되지 못했다고 하며 그 곳은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고 가이드의 일방적인 선택으로 우린 새로 개발된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날씨도 아주 덥지 않아 걸어 다니며 둘러 보기 딱입니다
우리가 가게 된 곳은 자연 유산에 뽑혔다지만 ~`그 곳에서도 자연의 오묘함을 나타냈지만
항상 가지 않는 곳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법 아닌가요
그래서 관광 사진속의 멋진 대소 석림을 못 봄이 ```차를 파는 곳에 가기위해 서둘러야 했던 것이
좀 분해 집니다 ~~~
구향 동굴을 가기 위해 배를 탔다 구향동굴안
새로 개발 되었다는 석림에서 ~~대 소석림 처럼 사진 찍을수 있는 높은 전망대가 없다
곤명의 소수 민족들이 직접 한다는 운남 영상 가무소를
저녁을 먹고 보았습니다 ~~차가 밀려 우리가 들어 갔을 땐 벌써 공연이 시작 되었더군요
유연한 달빛 아래 한 여인의 부드러운 월광가무쇼는 정말 사람이 아닌 한 마리 학 처럼 보였습니다
소수 민족들이 사용하는 수공예품을 두드리고, 그들의 알아 듣지 못한 그들의 노래와 춤을
며칠 여행에 누적된 피로로 눈가는 가물 거려 비몽 사몽으로 보다 말다 했습니다 ~~~~~
그리고 밤 늦은 시각에 출발하는 동방 항공에 몸을 싣고 돌아 왔습니다
우리 부부가 스스로 이름 붙힌 위로 여행 ~~
가까운 나라이며 아직은 환율이 다른 선진국보다 비싸지 않아 ~`큰 비용 들이지 않고도
갈수 있고 ~`아직도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이 있는 곳 중국
내년엔 또 어디 ~~`다시 계획을 새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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