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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나라 여행 /중국

항저우 &상하이 2~~~


 

 

 

           <동방명주 전망대에서 바라본 상해 시가지 모습>

 

    

   < 233미터높이에서 투명 유리 바닥으로 보이는 도로 아찔하다 >

 

 

 

상해 ~~이제 이틀 밤낮을 보낸 상해를 기억해 내려고 한다

겨우 몇날 상해를 다녀와 놓고 그것도 열흘이나 지나고 보니 꿈에 다녀온듯 아른하지만

순간순간 지나칠 때와 잠들기 전에 정리해 두었던  메모를 정리하며  

여행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이 순간 누리고 있다 ~~ 

 

상해는 중국같지 않는 중국이다

세계속의 중국, 중국속의 세계~~~세계에서 가장 큰 항구 도시이며

인구 2300만의 큰 도시이며, 경제 중심 도시라고 한다

 수천년 오랜 중국의 역사 가운데 1842년 남경조약 이후 개항되었고

1945년 등소평의 개방정책으로 집중 발전 시킨 백년정도의 젊은 도시이다

우뚝우뚝 솟은 마천루의 군락과 그 빌딩들의 멋진 위용이 휘황하다 ~`

아시아 금융센타등 100층이 넘는 거대한 빌딩들과 아직도 곳곳에 건축중이고

사방 팔방으로 연결되는 고가도로들과,도로에  넘치는 차들

북경과는 또 다른 분위기 , 다른 느낌~~~이곳이 중국인가 ~~~

 

큰 땅덩어리, 인구, 자원~~`

무서운 속도로 쳐 올라오는 막무가내의 저력 ~~

그 큰 땅덩어리를 갖고도 무한한 욕심 티베트라든가 위구르땅들

동북아 공정이니 ~~~~````

 

일정중 하나인 발 맛사지를 받았다

~관광객 대상으로 속성훈련 받았는지 스물 남짓 보이는 총각 

실력이 영 어설프다

 

상해 마시청 서커스

기계적인 독한 훈련을 받고,부상 중에 죽어도 보상이 없다는  단원들

보고나면 ~~과연 인간이 저래도 되는가

공중그네를타는 노끈 하나로 공중에 제비처럼 오르내리는 두 남녀

여덟대의 오토바이가 작은 공간에서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아찔함은 감탄이 

사람위에 사람이 오르는,등등  보는 도중 나중엔 한숨으로,연민으로, 변하는

상해 마시청 서커스는 내게 있어 없어도 무방한 여행 일정이다 

 

관광은 아름다운, 경이로운 자연 산천에 어울린다던가 

그리고 오래된 도시들의,옛 왕궁을 거닐어 본다든가  

또는 박물관,미술관에서 오랜 세월동안 전해져 오는 유물이나 그림감상이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했었는데 상해를 보고 나니 꼭 그렇지 만은 아닌것 같다 ~~~

 

우선  한국 물가로 별로 많지 않는 금액으로 좋은 호텔에서 편안한 숙면을 취하였고

아침이면  각국의 맛난요리로 그득찬 호텔식당에서 우아하게 아침을 넉넉하게 들고

하루치의 관광을 하기 위해 호텔을 나서는 행복한 기분 우하하~~~

 

출퇴근 붐빌 시간을 지났지만 상해의 교통은 정말 겁나게 밀리고 복잡하다

황포강 아래로 난  터널을 통과해 강을 건넜다

 

동방명주

동방의 빛나는 구슬이라는 상해의 상징물이 된 468미터의 동방 명주탑는 텔레비젼 방송국 탑이다

1994년도에 완공되어 남편이 한참 출장 다닐땐 공사중이라 보지 못했던 곳이다

468미터 아시아에서 최고로 높다고 하는데 빠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263미터 아래 전망대에서 ,안개로 시야가 뿌였지만 상해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배들이, 유람선이 오고가는 황포강을 사이로 고층 빌딩들이 참 많다

한층 아래엔 토론토의 cn 타워 처럼 투명유리로 땅, 도로를 볼수 있게 만들었는데

 어느 한 조각이 아니라 통 큰 중국 역시 한층 전체를 그리 만들었구먼 ~` 

 

 

탑 아래층엔 역사박물관에서는 상하이 개방 당시의 거리와 사람들이 

 밀랍인형으로 말만 걸면 돌아볼 이웃 사람들처럼  실감나게 만들어 졌다 ~~

 

예전엔 갈대밭이었다는 상해 제일의 번화가 남경로는수많은 사람들로 바글대고

 주말이 아니래도   길 건너편서 보면  사람들 머리칼로 도로가 시커멓게 보인다나

 꼬마기차로 남경로를 이동하는데 운전사가 담배를 피기 위해 손님들 양해 없이

수시로 차를 세우고 탔다 내렸다 하는것이

시민들의 의식은 도시의 발전보다 한참  따르지 못하고 있는것 같구먼 ~

 

상해 임시청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우리를 마음을 숙연하게 하고

작지만 성금함에 지갑을 열게 하였고  ~~

 

 

 

 

 

 

 

 <예원>

 

 

가장 중국적이고 아름답다는 대표적인 정원 ~~`예원

16세기때 부모님을 위해 만들었다는 개인 정원인데

 어떤 화가가 그려준 그림대로 18년이나 걸려 지었다는데

구불구불 미로 찾기처럼 규모가 엄청나고 화려하다

내국인, 서양인들 많은 사람들로  예원은 미로를 굳이 찾지 않아도 뒤따르면 된다

 

추녀끝이 위로 치켜 올랐는 누각이 마흔개가 넘는다고 하고

 담장의 용머리 장식,용 몸통 담장, 용발톱,용용하니

규모도 그렇고  용이라는 전설상의 동물이 용한걸까~~

 

 

저녁을 먹고 여행사서 일괄적으로 들리는 쇼핑센타는 모두가 심드렁하니

나를 포함한 몇몇이 재래시장을 구경 가보길 원해 쇼핑센타를 가게 되었다

부르는 가격의 절반 이하로 뚝 깎아야 한다는 귀뜸은 미리 알고 있고

또 누구나 깎는대는 소질있는 중년 아줌니들이니 ~~`

평소 맘에 두었던  디자인의 가방을 달라는 가격에 절반에 절반보다 더 깎아 샀다

깔깔 호호 ~~~~재미도 있고 ~~`지금 잘 들고 다니는 구먼..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

내가 또 앞으로 상해를 올지 , 혹 다음 여행때 경유지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때도 황포강은 흐를것이고 밝은날 동방명주를 볼지도 몰라~~~

상해하면 떠오를  ~`, 상해 황포강의 밤을~`

그 밤의 멋진 야경을 내 평생 어찌 잊을수 있을까 ~~`

아마 나는 밤배 속에서 보는 도시의 야경에 약한지모른다 

아직도 난 오래전 여행길의 부다페스트에서 <남편으로 인한 속상한 마음을 안고 떠났던>

다뉴브강의 푸른 물결이 흐르는 밤배에서 한잔 와인에 취해

 강물에  뛰어 들고픈 충동을 참아야 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

 

오래된 디카는 밤을 찍는데 여러 기능으로 옮겨도 뚜렷이 박히지 않고

그나마 배터리는 금방 방전되고 말아 핸드폰을 꺼내  외탄의 멋진 야경을 옮겨 담는다  

겨우 이삼일 ~~~둘러본 상해 ~ 여행사가 추천한 상해 베스트 100중에서

그중에서도 추천된 열여섯곳 중 휘리릭 둘러 본곳은 여행사가 찍어준 곳 겨우 아홉군데

상해를 다녀왔다고 소리 치기도 ,그렇다고 상해를 보지 않은것도 아니니

생각하면 내가 살고 있는 이곳 에서도 내가 좋아라 찾아 다니며 본곳보다

아름답고 좋다는곳 못본 곳이 더 많을것이니 ~~`잠시 다녀온 상해 여행도 그만하면 족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쉐라톤 좋은 호텔에서 마시는 생수를 화장실에 둔것은 서비스였고

객실 탁자에 두어 생각 없이 마시게 한 생수 에비앙 작은것 한개

우리돈 만삼천원을 에누리 없이 물값으로 빼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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