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축복

하루 하루

천사하야니 2006. 12. 6. 16:40
직장 다니는 사람들의 눈에 비추면 
집에서 가사일만 하는 주부들은 남는게 시간이라고 할것이다
해도 표나지 않고 안하면 너무 표나는 집안일이란것은 
일꺼리라 치지도 않고~~~
그런데 별로 하는일 없는듯해도 
시간은 얼마나 빠른지~~하루가 한주가 한달이 금방 후다닥이다
하루 구성표를 아니 한주를 ,한달을 놓고 보자니~~
월,수,목 삼일을 요가를 가고 ..
화요일을 도서 봉사로 나가고~~~~
일,수,금을 교회와 교회모임을 위해 ~~~
토욜을 문화교실을 위해 나가던것이 요즘은 방학이고~~~
매일을 나갈수 밖에 없고 
나갔다 오면 쉬 지쳐 한참을 쉬어야 하는 중년의 아낙이라
남들처럼 야물팍지지 않으니..이러저래 아픈곳이 나와
요즘은 치과치료를 한주에 한번 다니기도 한다~
참 한달에 한번 ~~동네 마을 문고 봉사를 하고~~
또~~
친정에서 올케들이 랑 함께 우루루 했지만 백 칠십포기가 넘는 김장을 했고
에구구 몸살 날만 했다~~~~
주최측이 가장 힘들었지만 오고,가고 ,담고 사흘식이나 걸렸다 
지금은 아들 녀석이 구박 십일 짜리
병장 휴가를 나와 있어 별식 해 먹일라 하니
이 추운날 집에 데리고 있어 안심이 되면서도, 은근히  신경 쓰인다~~
대충 한주에 한번 정도  친한 아낙 만나 점심 한끼 하면서
인생을 논하고~~덧없는 시간에 한탄을 하고
아이들로 인해 웃기도 하고~~~아이들로 인해 속상해 하기도 한다
여인네들의 비상한 관심~~` 체중조절의  
건강관리가 늘 이야기 거리가 됐고 그래서 운동을 해야 한다꼬~~~~
요가를 다니기 시작한지 10 개월이 지났다
요가붐이 일어선지 동네 어디서나 요가 수련원이 있지만 
집 근처 고개 하나 넘어가는 시간이  한 20분 안돼게 가면
농협에서 시민들을 위한 복지 차원차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한다
얼마나 운동이 되는지 잘 알지 못해도 한시간동안
경력 많은 강사의 가르침대로 이리저리 따라 하다보면
알게 모르게 안 쓰던 근육들이 풀려지고
몸이 부드러워 졌음을 알수 있다...
첨엔 흘러나오는 음악이 엥게지 음악이라나 뭐라나
대금소리 같기도 하고 염불하는듯해 어덴가 슬픈듯 한 곡조를 한시간이나 들으니
컨디션이 좋지 않는날은 기분마져  음울해지는듯 했다
그래서 입속으로 짧은 기도를 하며 마음을 추스리고
몇몇의 주위 분들은 크리스찬의 요가 부당성을 이야기한다 
것도 기분이 맑아지니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고
지금은 음악이 나오는지 어쩐지 느낌도 없고
그저 차분한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한다~~`
좋지않던 관절이 많이 나은듯한 기분도 들고
자주 아프던 발목도 괜 찮은듯~~~~굽있는 구두는 아직은 노
운동 시간 한주일에 딱 세시간뿐~~~
오고가고 소모시간 ~~가기위해 준비시간 포함해서 한 두시간
도합 다섯시간 ~~~~~
화요문고 봉사 이리저리 모아 한주에 다섯시간~한달 스무시간
예배와 예배준비시간과 ~~`대여섯시간
목장예배 준비 포함해서 넉넉히 한주 열시간
이름지어 해야할 시간을 다 모아도 겨우 이삼일 정도의 시간 뿐인데~~
아 차차 
컴에 앉아 놀기도,배우기도 하는 시간 많지롱...
또 베란다에 이뿐 꽃들로 채워나 ~돌보고 가꾸려니
~나름대로 부지런하다는 소리도 듣긴해..히히
가사일로 ~~~
노닥거리는것으로~~~~독서로 ~~보내는 시간을 모두 보태도
긴 그시간중에서도 잠시를 못 챙여 ~~~~
기도할 시간도~~~남을 위할 시간도  시간이 없다고 ~부족 하다고만 할까
더 나이 먹어 힘들기 전에~~~~
다리 힘이 더 빠지기 전에~~~~~~
할수 있는거들에
가볼수 있는것들에 ~~~
아니 내가 즐겨 할수 있는 것들을 향해 달리자
아직은 창창한 사십대가 아닌감
 
겨울 들어~~더 많은 햇살이 필요한 하늘 정원~~몇개는 벌써 방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