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팔월의 요런죠런 이야기

천사하야니 2006. 8. 24. 16:03
팔월의 행복한 이야기~~ 

개강이 아직 한참이나 남았는데 
딸년은 군대가는 친구들 송별연도 있다고 올라가 버렸다 
아들애도 군복무중이고 
딸년이라도 하다못해 방학중이라도 집에 있어주길 원했지만 
두달이 넘는 기간중에 한 열흘정도는 집에 머물렀나~~` 
잠시 있는 동안에 즈이 아빠도 연로하신 할머니도 
까불거리는 딸년 으로 인해 흐뭇하고 행복해했다~~~ 
일미터 칠십의 커다란 처녀아이가 짧은 옷으로 통통 거리고 
맛난것 시켜달라고 조르는 모습은 어린아이나 별반 다를바 없지만 
내가 단기선교로 한주동안 집을 비울때 
인터넷을 뒤져 가며 별식을 장만해 
<핸폰으로 찍어놓고 자랑도 하네 손이 많이가는 구절판도 있고 
,다른 생선 조림등등>
 출근하는 아빠 늦지 않게 식사대령에 
엄마도 하지 않는 생과일 쥬스도 갈아서 할매랑 아빠 드렸다고 ~~ 
없는것 보다 훨씬 낫더라가 나중 평가 
지난주에 정이는 친구와 둘이서 싱가폴 여행을 다녀왔었다 
다 큰 처자들을 둘이서 보내기 염려되었지만 비교적 치안이 좋고~ 
또래랑만 먼길 떠나 보고 싶어했기에 ~~~한사날 정도 다녀왔다 
며칠전부터 룰루 랄라 준비하고 들뜬 마음으로 날아 갔고 ~~ 
보낸 며칠동안 조심스런 마음으로 기다리면서 
사날도 이런데 연수라든가,유학이라든가 긴 기간 동안 떠나있음 
딸년 보고싶어 어떻게 참을까 ~~~~ 앞당길 걱정도 미리 해 보고 
딸년이 느끼고 온 마음가짐과~~~ 
앞으로의 다짐과~~`일이년 의 계획은 일단 접어두고라도
기특하고 사랑스러워~~먼저 요것부터 자랑한다 ㅎㅎ
쥐여보낸 비상금겸 용돈으로 엄마,아빠 선물만 사왔다 
갖고 싶은 쓰고 싶은것 천지 일텐데~~다 참고 
 아빠를 위해 반음 나오는 스즈끼 하모니카 
<아주 어릴적 남편이 일본 출장길에 살려다 말았다는 이야기~~거의10년전>
그걸 기억해내고~~`사왔네 
또 아주 비싼것은 아니지만 
백조 모양의 스와르브스키 목걸이 있지 
지난번 단기선교 여행때 딸내미에거 어울릴것 같아 몇번이나 
사다줄까 말까 별렀는데 바로 고것을 딸년이 엄마 준다고 사왔다~~```
거참 이상타~`난 목걸이 이야기 꺼내지도 않았는데~~어쩔수 없이 통하게 되는걸까
취향이~~~아니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나는 딸내미 사주고 싶어했고
딸내미는 엄마 좋아하는것은 골랐기 때문이지~~~ 
딴에는 경비 아끼고 사다준 것이지만 고마운 맘 반에 질책반 ~~ 
이렇게 막 쓰는 습관 들면 안돼 ~~꼭 필요한것만 사야지~~ 
울 남편 신청곡 막 불어 준다~`<님,찬양곡과~~내가 신청한 울고 넘는 박달재>
아 ㅎㅎㅎ 
우리 딸년은 누굴 닮아 이렇게 하는 짓도 사랑스럽고 예쁠까 
맨날 아이들 작은 것 한개에 감동하는 우리처럼 
우리 부모들도 늘 자식염려에 가슴 조리다가 
작은 하나의 행동에 기뻐하고 행복해 하셨을까~~~ 
팔월의 그리운 이야기 
 
울 명이 날짜를 헤아려보니 
백 삼십일 후에는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병장으로 만기 제대를 하겠네 
군에 아들 보낸 모든 부모를 처럼 아들아이가 병장쯤 되면 
아주 오래전 부터 아들이 군인인듯 잠시 잊고 있다가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울때나~~~~~ 
명절이거나 기념일이라 맛난 음식 대할때 ~~~~
한 자리에 없음이 전화도 할수 없음에 아쉬워한다~~~ 
이땅의 현실상 남자라면 대부분이 군대에 가야하기에 
염려된 마음과 서운한 마음을 잡아두고 평화시대이니까 
심신단련과 정신무장으로 굳건한 남아로 
더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기다리고 있단다 
우리 명이 보고 싶구나~~ 
군대라는  사회에서~~군인이라는 이름으로 보내는 이년~~
지나고 나면 젊은 날의 그 시간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꺼야 
또 사회의 구별이 없어지고 나이도 무시된체 계급만으로 순위가 
매겨지니 이젠 부대에선 서열이 한참위쪽이지~` 
씩씩한 오뚜기 부대의 강병장~~
 또 부대 체육대회때 소대 대표로 계주 우승을 해 특별휴가를 받았다고~~ 
부대 동료들과 좋은 인간관계로 잘 지내고~~~
 늘 사랑받고 ,줄줄 아는 우리아들이 되길 바란다 
워메 ~~이 더운날 울 아들 냉면 좋아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