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4~체코 프라하
팔박 구일 길고도 짧은 여행을 마치고
일행들과 프라하 루지네 공항으로 함께 갔다
죽향이는 다른 분들과 같이 서울로 가고 향기랑은 체코댁 집에 며칠 묵기로 내정됨
프라하에 있는 교민들 숫자가 적고 또 한인교회를 통해서와
뭣보다 도 넘치는 사교술로 공항을 오가는 교민 거의를 체코댁이 알고 있어
보내고 오가는 사람 맞느라 분주하다
좋은 인간관계를 가져선지 체류하는 내내 여러곳에 기꺼이 운전기사가 되어준
엘지 하부장 부인께 요기서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하여튼 오랫만에 보는 우리나라차 소나타에 몸을 싣고
외국인이 많이 모여산다는 유럽속의유럽 그림같은 동네에 도착했다
쾌적한 국립공원을 곁에 한 깨끗하고 조용한 이뿐 동네
창가에 어김 없이 빨간 제라늄을 피워 단장 되어있다
어슬녁 해질 무렵이라 휴가 떠난 집들이 많아 불꺼진 창이 많지만
주차 시설이라든가 영화속같은 붉은 지붕 하얀 벽의 이층 혹은 삼층집들
체코 축구주장 베르네르 집이 저집이고 여긴 어디 대사관댁 ,어느나라 대사관은 저기
우리의 체코댁이 드뎌 상류 엘리트 집단에 합류 해 버렸다
솜씨 좋은 체코댁이 해주는 우리 음식
김치에,젓갈에,다시마쌈에,시래기국에,한그릇씩 뚝딱 먹어 치우고...
밀린 이야기 하느라 밤을 새다시피 했다
많이 보는것이 많이 남기는 것이라
여행지서의 피로는 고날 고날 잘 풀고~~~나중 집에 가면 푹 쉴수 있으니...
패키지 상품이 아닌 개인여행의 일정으로 유명한 온쳔 도시 카를로비 베리로 간다
전날 앞서 예매해둔 표를 이용 집앞서 시내버스를 타고,지하철을 타고,매트로를 타고
시외버스를 타고 간다
체코의 대중 교통을 택시를 제외하고 모두 다 이용했다
동양인들은 거의 볼수 없다
우리나라 부곡이나 온양 정도 일까
길가에 점잖으신 신사 양반들이나 멋진 숙녀들도
도자기 컵을 들거나 물고 있어 뭔가 하니
곳곳이 온천수를 마실수 있게 해둔 샘 같은 것이 있어 물을 받아 마시는 컵이라나
기념으로 또 하나씩 장만했지~~
이지방의 특산물인가 가네트와 호박 이라는 보석이 생산된다고 하더니
보석 쇼핑몰과 세계 명품관이 즐비하다 유럽의 부자들이 많이 몰린다나
가넷을 이용한 목걸이,귀걸이 팔찌,반지,브로찌등
아이쇼핑만으로도 눈은 한껏 배부르다
역시 내 목에도 달랑 거리는 작은 목걸이를 걸고 다니고~~~<면세점서 싸게 구입>
수백년씩은 되었을 아람드리 나무랑 잘 자란 나무들
이뿐 색색의꽃들로 단장된 공원과 오래된 건축물 온천 호텔들이
뭉게구름 둥실한 파란하늘 아래 창창이 붉은 꽃들로 장식되어 있고
디카에 담으면 하나의 동영상이요 인화하면 그냥 엽서가 되고 말것이다
꽃들로 둘러 쳐진 길거리 레스토랑서 점심을 먹고.......
공원벤취에 앉아 다리쉼을 하는데 지나가는 백인 아기들이 얼마나 이뿐지
겨우 배운 체코어 인삿말 도브리덴을 연상 써 먹다
아기들한테는 야호이라 한다고 해 짧은 영어를 구사해
이뿐 아기라 사진을 함께 찍기도 했다
거기는 여자아이는 유모차를 타고 다녀도 귀를 뚫어 귀걸이를 하고 다닌다
체스키크롬로프
구 시가지 광장 ~`얀 후스 동상 앞에서
성 비투스 성당
까를로 베리
다음날
독일을 갈까 몽블랑으로 갈까나 의논하다가
체코 만이라도 자세히 보자고 해 다시 블타강의 카를교를 건너 구시청사로 갔다
시간에 쫒기지 않으니
요모조모,이거리 저거리,노점도 훓어 아이들 작은 선물도 구입하고,
시계탑 종치는 소리를 여유있게 다시 한번 듣고
오래된 엘리베이터로 탑꼭대기층에도 올라가 멀리 프라하의 멋진 모습을 보기도 했다
체코영웅의 이름을 딴 바츨라츠 광장을 이리저리 거닐다가 아이쇼핑도 하고
배고프면 피자도 사먹고~~~종일 노닥거렸다
밤엔 정원의 탁자에서 램프를 켜 들어 와인 한잔으로
체코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여행 첨부터 끝날까지 날씨도 좋았고,
친구 덕분에 먼먼나라에서 며칠간이나 더 묵을수도 있고
이뿐 지영이 덕분에 언어에 불편함 없이 잘 다닐수 있었고
가족들 배려 덕분에 이렇게 좋은 시간 보내고~~~
많은 축복속의 내가 살고 있음에 감사를 보내다~~~그 분께~~
다음날
집에 오고자 짐들을 챙기는데 계속 탐나던 이뿐 램프를 사고자
또 좀 먼거리의 <차로 삼사십분거리~~>대형 마트로 장보러 갔다
이쪽은 이뿐 촛대랑 향초랑,램프,그리고 다양한 유리 공예가 넘쳐난다
친지들에게 줄 자잘한 소품을 챙기기도 하고.....
이제 돌아올 시간
공항에서 작별의 인사를 하고 여권 심사를 하고
고개를 돌려 보니 그때까지 서 있던 체코댁과 지영이 ~~
분명 건강히 잘 살는 모습을 보았고,많은 축복 가운데 있음을 확인핶는데도
내년이면 또 볼수 있는 사람들인데 왜 눈물이 그렇게 나는지~~~~
아마 그것은 많이 받은 따스한 사랑과,늘 생각하고 사는 이웃이기 때문 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