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축복
동성로 일지~~딸내미랑
천사하야니
2003. 12. 30. 05:17
어제는 ~~~
종일 강행군을 한 탓일까
밤새 끙끙대고 엎치락 뒤치락 잠을 이루지 못했다
하루밤 휴식을 취하고 일어나도 어찌 개운치가 않다
나이 탓인지 ....아직도 취료해야할 아킬레스 건염 탓인지 .....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에고에고
남편 고향친구들 송년모임이 주일 오후에 있었다
아직 학생이었고 군인이었고 직장초년생들 부터 시작이니
어언 삼십년이 다 되어 간다
삼개월만에 한번씩이니
그 세월동안 이루어진 만남의 횟수는 엄청나지
결혼전엔 나도 몇번이나 뒤쫓아 가기도 하고..
남자들 만이 모임이 몇년전 부터 슬그머니 부부모임이 되어 버렸다
나이차가 많은 울부부라 그중 막내 대접받는 기분도 삼삼하다
그래도 음주가무에 소질이 없고 만남이 시들하고 지루해
빠질 궁리만 하다가 딸내미 대구 볼일에 선뜻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동성로 일지
남편차에 동승해 모임 인근 지하절역에 떨구어 졌다
출발역 담이라선지 빈좌석이 많네
목적지는 대구역 열두어개를 지나면 된다
자동차로 갈라치면 잦은 신호등으로 몇배의 시간이 걸릴텐데
딸년이랑 몇마디 수다떨다 보니 어느새 중앙로 역을 서행해 지나간다
연초 한사람로 인해 무고한 인명의 참변이 있던곳
많은 시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남은 가족을 슬픔으로 내 몰아냈던곳
아 그냥 고개만 숙인다 우리는 아무런 위로가 되지 못한다
다만 기도 드릴 수 밖에.....
지하계단을 밟고 올라오는 걸음이 힘차다
겨울날씨 답잖게 포근한 날씨로 거리는 인파로 가득 차있다
예전과 얼마나 달라졌나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는 날보고
딸년은 엄마가 모처럼 외출에 더 좋아 어쩔줄 몰라한다고 그러네
편리해진 교통탓에 쉽게 전보다 자주 들락거릴수 있지만
처녀시절처럼 그냥 돌아다니고 싶어
영화구경을 위해 먹자골목에서 맛난 먹거릴를 위해 그냉 헤메고 다닌다는것이
얼마나 오랫만인가
북적이는 거리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고 멋장이들이 많은 것도 그렇고
그때 없던 조각탑과 분수대가 새로 생긴것 정도,......
어느 모퉁이길 이층에서 딸내미는 머리를 손질햇고
열댓집도 더 들락날락 오르락 내리락 거리다 겨우 이쁜 옷 하나 건지고
예매도 못해 시간도 넘 지나서고 영화관람은 담 기회로 미루어 버림~~~~
지친 다릴 잠시 쉬자고 백화점 꼭대층서 헤즐럿 커피 한잔하니
시간은 어둘워질 시간도 한참 지나 ~~~~~부리나케 지하철역으로 가기 위해 나섰다
2003.12.30
종일 강행군을 한 탓일까
밤새 끙끙대고 엎치락 뒤치락 잠을 이루지 못했다
하루밤 휴식을 취하고 일어나도 어찌 개운치가 않다
나이 탓인지 ....아직도 취료해야할 아킬레스 건염 탓인지 .....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에고에고
남편 고향친구들 송년모임이 주일 오후에 있었다
아직 학생이었고 군인이었고 직장초년생들 부터 시작이니
어언 삼십년이 다 되어 간다
삼개월만에 한번씩이니
그 세월동안 이루어진 만남의 횟수는 엄청나지
결혼전엔 나도 몇번이나 뒤쫓아 가기도 하고..
남자들 만이 모임이 몇년전 부터 슬그머니 부부모임이 되어 버렸다
나이차가 많은 울부부라 그중 막내 대접받는 기분도 삼삼하다
그래도 음주가무에 소질이 없고 만남이 시들하고 지루해
빠질 궁리만 하다가 딸내미 대구 볼일에 선뜻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동성로 일지
남편차에 동승해 모임 인근 지하절역에 떨구어 졌다
출발역 담이라선지 빈좌석이 많네
목적지는 대구역 열두어개를 지나면 된다
자동차로 갈라치면 잦은 신호등으로 몇배의 시간이 걸릴텐데
딸년이랑 몇마디 수다떨다 보니 어느새 중앙로 역을 서행해 지나간다
연초 한사람로 인해 무고한 인명의 참변이 있던곳
많은 시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남은 가족을 슬픔으로 내 몰아냈던곳
아 그냥 고개만 숙인다 우리는 아무런 위로가 되지 못한다
다만 기도 드릴 수 밖에.....
지하계단을 밟고 올라오는 걸음이 힘차다
겨울날씨 답잖게 포근한 날씨로 거리는 인파로 가득 차있다
예전과 얼마나 달라졌나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는 날보고
딸년은 엄마가 모처럼 외출에 더 좋아 어쩔줄 몰라한다고 그러네
편리해진 교통탓에 쉽게 전보다 자주 들락거릴수 있지만
처녀시절처럼 그냥 돌아다니고 싶어
영화구경을 위해 먹자골목에서 맛난 먹거릴를 위해 그냉 헤메고 다닌다는것이
얼마나 오랫만인가
북적이는 거리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고 멋장이들이 많은 것도 그렇고
그때 없던 조각탑과 분수대가 새로 생긴것 정도,......
어느 모퉁이길 이층에서 딸내미는 머리를 손질햇고
열댓집도 더 들락날락 오르락 내리락 거리다 겨우 이쁜 옷 하나 건지고
예매도 못해 시간도 넘 지나서고 영화관람은 담 기회로 미루어 버림~~~~
지친 다릴 잠시 쉬자고 백화점 꼭대층서 헤즐럿 커피 한잔하니
시간은 어둘워질 시간도 한참 지나 ~~~~~부리나케 지하철역으로 가기 위해 나섰다
200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