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육십이 될때면 ~~~
12년 전에 썼던 글이다
아마 작은 아버님댁 칠순 잔치를 다녀오면서 ,여러가지 많이 부러워서
작은 꿈이라고 생각하며 썼을 것이다
울 서방이 중학교때 결혼 한 남편과 딱 16년 나이 차이나는 젊은 삼촌,
태어나면서 부터 한 가족이었고, 한 도시에 가까이 살며 ~~나이 들어갔다
신앙인으로, 자랑스런 아버지로, 재야 사학자로 ``많은것 누리며 사시는
복된 삶, 그 축복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여
딱 작은 아버님만큼만 복이 많게 살면 되여라고 말하기도 했다 ~~
**********
하루하루는 가끔은 긴 시간일지 몰라도 세월은 얼마나 빠른지~~
20년쯤 후엔 또 우리가,우리 집안의 최고 어른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의 앞날을 우리는 전혀 알지 못하지만
우리가 간절히 바랬던 모든것들이 많이 이루어 졌음을 보면
하루하루의 삶의 모습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그저 낙서의 습관에 일기장에 끄적였던 것을 한참 세월이 지나 우연히 발견한곳에 ~~~
아이들의 키라든가,남편,내 형편과 사정~~
그리고 여러가지들이 이루어져 있음을 보고 놀라기도 했었는데~~
그래서 새로운 바램을 하나 심어 놓기로 했다
내가 육십이 될때면 그때는 서기 2019년의 해가 떠오른다
신랑은 예순 여섯 은발의 멋진 신사가 되어 있을것이다
주어진 인생을 행복한 나그네로 살며 온유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변해진 모습과
여전히 건강한 몸으로 더 많이 베풀수 있으며 복된 이웃이 되어 살것이다~~
우리 아들아이는 서른일곱의 나이로 이사회의 중견간부가 되어
신실함과 성실함으로 한가정의 든든한 아빠요,남편이 되었겠지
딸과 아이들은 유치원을 갈나이거나 좀더 자랐을지도 몰라 ㅎㅎ
이쁘고 믿음과 따스함을 가진 알뜰한 아내와 도란도란 정다운 가정을 만들어 갈것이고~
우리 공주는 서른넷 행복한 결혼 생활에 아이들도 둘은 됐을꺼야
아마 그냥 집에 놀고 있지는 않는 전문직 여성이거나 사업하는 아내가 될것 같기도 해
유머있고 아내를 무척 사랑하는 신실한 남편과 건강하고 복된 삶을 살것이다
네나이 예순때면 ~~ 난 어떻게 변했을까~~~
지금보다 열곱이나 많은 새치가 있을것이고 얼굴엔 잔주름도 있겠지~~~
어쩌면 ~~지금처럼 작은 아픔에도 엄살을 부리는 할머니일지도 돋보기는 더 두꺼워질것이고,~~
조금은 날씬해 졌을까`
우리 부부 오붓하게 대화하는 시간이 길어질 것이고
나란히 걷는 산책길에 들꽃의 아름다움조차도 찬양할지도 몰라
가끔은 먼 거리로 여행도 꿈꾸겠지
지금에사 서방은 늘 시간이 없고 나혼자만 팔랑파랑 다니고 있잖아
지금부터 12년이 남았고 ~`
12년전의 아니 그 앞 12년전의 나는 어땠을까~~`
그 시절의 메모가 거의 다 이루어진 것들을 보면 ~~~~
지금 보면 하잘것 없는 작은것들도 바램이라고 기록된 것 뿐인데
우리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준 높은신 그 분께 감사드린다
지금은 2019년
내 나이 육십
몇가지의 나의 메모가 어떻게 이뤄졌을까
나는 질병으로 인해 야위웠고, 엄살은 더욱 심해졌다
그런 나를 케어하기 위해 24시간 아내를 위해 노심초사하는 남편이랑
더욱 가까워졌으며 잔소리를 늘어 놓아도, 다 받아준다 ~~나는 아픈 유세로 기고만장해졌으며
남편은 더욱 더 자상해지고 아내를 최대한으로 돌보아 주고 있다
나는 여전히 여호와를 신뢰한다
우리를 가장 좋은 쪽으로 인도하실 그 분을 사랑한다
내 육은 지금 이렇게 어두운 통로를 힘겹게 지날지라도 ,눈물만 흘리지 않게 ,고통 줄여주옵소서
내 영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 ~~~평강으로 살게 하옵소서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