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라고 불린다
내일 화요일이면 교회 중보기도회 마치면
으레 만나게 될 터인데, 만날려고 했다가 내일 만나자고 하니
그 하루도 기다릴수가 없다
매주 보던 얼굴들을 나의 여행으로 한주를 못 보았으니
할 이야기는 한정없이 밀린것 같고, 보고 싶은 마음도 커
궁금하고,또 궁금하다
여행 마치고 집으로 온 목요일 오후였으니
금요일은 이쁘니가 극동방송과,또 각자 저녁에 목장예배가 있으니
시간 쪼개 만나봤자 시간이 너무 짧다
토요일은 각자 남편이 직장에서 자유로이 하루를 쉬는 날 이니
우리처럼 매일매일 같이 붙어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그날은 피차 만날 약속 말아야 한다
그리고 주일날
먼 발치 어느메쯤 가족들과 앉아서 예배 드리는 줄은 알고 있다
까불똑이는 2부예배에 안내로 섬기기 있으니 ~~~`주일날 먼 발치로도 볼수가 없다
그러이 여행 다녀오자 마자
나 , 덕분에 자알 다녀왔음 ~~월요일 시간 맞춰 볼수 있을까요에
모두들 오케,오케바리였는데 12시 30분에 만납시다 로 ~~~~~
그랬는데
갑자기 아침에 까불똑이네 주문한 식탁이 약속된 4시에서 1시에 온다고 해
어떡할까요에 ~~멀리 대구에서 꼭 그 시간에 배달되어 온다고 해
볼려고 마음 먹었는데, 안 본다는 것은 , 내일 가서 봐야 한다는 것은
안됀다고 ~~~
점심은 못 먹더라도, 카페에서 차만 마시고 헤어지더라도 만납시라고
그렇게 우리셋은 이제 매주 한번씩 얼굴을 마주 한지 15년째에 접어 든다 ~~~
한 목장에 ,목원으로 처음으로 만났고, 만나서 이야기가 잘 통해겠지
만나는 횟수가 거듭될 수록 마음 깊은 곳에 이야기를 나뉠수 있는
내 소중한 나보다 젊은 친구들
세상의 모임에서 만났드래면 ,어쩜 둥글게 만나는 사이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고향도, 세상적인 삶도, 나이도 서로 다른 우리들
서로의 기도제목을 공유하며 함께 기뻐하고 아파하는 믿음의 동력자
작년 내가 아플적에도 매주 화요일에 어김없이 연락을 해와 ~`
나는 병원에서도 , 혹은 집안에서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집으로 나를 태우러 와 카페로 가서 함께 웃다보니 아픈 통증도 잊었던 적이 한두번이었던가
가끔 우리들 모임에 함께 다른 분들 만날때도 있는데
너무 편하고,너무 친한 우리들 셋에 어째서 그렇게 될수 있을까 하는 소리도 듣는다
또 우습게도 웬만한 멘탈이 아니면 주욱 어울리기 힘들다고 하면서
화요일 카페에 있으면 찾아 오는 분들도 매주 두엇은 있다보니
그럼 주중에 따로 연락이 되어 우리끼리 한번 더 만날때도 있기도 하다
왜 우리들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을 여자인 우리들이 이렇게 오래오래 좋은 관계가 유지가 될까는
서로 나이가 층지는 것도 이유가 될수 있겠지
두 친구들은 온실안의 공주처럼 잘 자라서 세상에 물들지 않는 순수함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으며, 가정과, 남편을 정성껏 잘 섬긴다
즐거울때 같이 기뻐해주고, 어려울때 함께 기도하는 , 이것은 남들도 그렇겠다만
우리들 만날때 우리들 이야기 하기도 바빠, 남들 이야기, 세상의 가십거리에 관심 없기때문이다
무엇보다 신앙안에서 만났기에 이야기 나뉨속에 감사와 위로를 갖는 그것이 최고이기 때문
그래서 이 삼총사로 인해 감사할때가 많다
15년간 매주 만나오면서 화요일은 이 친구들을 위해 다른 약속을 잡지 않는다
부득이 그날 못 만날 피치못할 사정이 있음 월요일이나 또 따로 만나게 되고
그러니 그 세월동안
여행, 쇼핑~~그중에 옷 사러, 영화보러,내 삶의 많은 부분을 함께 하고 있고
도움이 된다
나도 이때껏 학생때도, 직장 다닐때도 살면서 친한 사람들 더러 있고
지금도 소중한 친구들 여럿 있지만
이렇게 삼총사로 묶여 친하게 지내는 이 소중한 사이~~~
나이 들어 가니 이런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귀한 재산인듯도 하다
주신 축복이다 ~~
이런 귀중한 사이 이 친구들이 참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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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추가글
월요일이다
돌발모임으로 대구 에스 백화점으로 간다
<2019.6.27 카페 더 비스트 앞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