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하야니 2018. 5. 12. 05:33

3차례의 항암으로

90 프로 정도의 암들이 소멸 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언제 내 몸 안에 그렇게도 많은 암 들이

퍼져있었는지

나는 의사의 당초 예측시간 회복시간 포함 7시간 보다도 더 긴 시간인

수술시간만 여덟시간이 더 걸렸었다

 

나는 혹시 있을 모든곳에 수술할지도 모른다는곳 모두가 포함된 환자에 속했다

자궁,난소,맹장,대망,다리 림프,대장일부가 제거했으니,분명 모르긴 해도 아랫배가 줄었으리라

 

심한 통증에 회복실에서 다시 병실에 오니

근심어린 표정의 남편과,사촌 시동생이

밤 열시가 다 되었는데 기다리고 있다

 

그 사이 아기를 해산한지 일주일도 안 됀 아들 내외가 다녀가 못된 시엄니 자리에 등극시켰다

너무 너무 미안하고,그리고 사랑한다

멀리 울진에서 시누가 왔다가 돌아갔다고

나는 배꼽을 중심으로 돌고,배 위쪽관 아래쪽 전부를 직선으로 일직선으로 개복을 했다고 한다

당연히 로봇이나 복강경 보다는 회복이 늦을것

같다고하는데 ,그래도 이틀이면, 방귀가 나와야는데 56시간 이나 되어서야 각고의 노력 끝에 나왔다

잘 서지도,숨도 쉬기 어려운데 뱃속의 가스를 없에기 의해서는 ㅡ수술할때 뱃속에 가스를 넣어 부풀린다고 하드라

이 가스가 얼른 다 나와야 미음을 먹을수 있다

 

몇개의 수액종류를 달고 병동벽도를 걷는다

한꺼번에 한바퀴도 기진맥진인데 열바퀴를 어떻게 걸었는지

모두 서른 일곱바퀴를 돌았다

한번에 사백보,그 아무렇지도 않는 것이 얼매나

얼매나 멀고 멀던지

방귀를 끼고도 하루 스무바퀴는 계속 걸어야 한다고 한다

 

수술을 한 다음엔 운동과,긴 호흡으로

대 수술중 다친 페를 진정시킨다고 한다

 

코가 낮아선지 호흡이 잘 안 돼고

수술 부위가 몹시 아픈데 대수술후

심장끝 부분이 망가지고 물이 찬 탓 때문

들숨 호흡도 약하고,페가 있는 자리인지 아프다

 

도무지 회복 진도가 느려 또 여러통의

피를 뽑아 검사를 하니 빈혈이 심하다고 했다

피 검사를 정밀로 하여서 더 정밀

감염 여부를 알아내야한다고도 했다

정말 얼마나 피를 뽑아가는지 모르겠다

 

원래 예정은 수술 저녁부터 사흘째 미음인데

닷새째 오늘도 약간의 생수만 허용된다

진통제를 계속 맞으니 고혈압약을 먹는 내가

위험 상태의 저혈압으로 떨어지고,

혈압 올리는약과 항생제를 맞으니 고열에 시달린다

열이나면 수술한 자리와 심장이붓고

배에 가득찬 가스가 있어 ,방귀를 낀 후에도

약간의 물만 마셔야된다

페는 아프고 나는 독한약에,잠든다

 

이러다가 수술한지 나흘만에 세팩의 수혈을 한다

그에따른 다른 보조수유액 여러가지다

그만치 내 몸은 점점 휘둘린다

나는 기초 체력도 원래 약한데

 

 

이번의 수술도 더 나이들어서는 도저히 해 내지도 못했을듯ㅡ가만생각하니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