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난사 <암극복기>

병원에서 ~집으로

천사하야니 2018. 3. 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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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항암제를 6시간에 걸쳐 다 맞고 난 후

간 수치가 조절되는 약제를 넣은 링겔을 마저

더 맞아야 했다ㅡ

 

퇴원에 앞서 입원비를 결제 하는데

중증 환자로 등록되었으니,의료보험 덕을 톡톡히 본다

 

또 입원실을 돌며 기도해주고 가는 신우회의

자원 봉사자님들이 참으로 아름답다

 

이번엔 이틀만 자고 집에 가니 좋다

그러나 남편은 이 시간도 지루하고 힘들터이다

집이 가까우면 혼자와서 맞아도 될터이나

아이둘이 모두 서울 있다고 해도 ,

그 거리도 만만찮고,

남편 역시 내 옆자리에 꼭 지키고 싶은것

나는 여전히 큰 사랑을 받구나 싶어진다

 

항암제를 맞을때는 미리 부작용방지 주사를 맞기에 2박3일의 일정을 끝낸 그날은

컨디션이 괜찮다

지난번은 딸아이네서 8일이나 머물다

한주 후 받는 혈액 검사도 받고 쉬다 갔지만

내집에 얼른 가는것이 나아 곧장 왔다

 

잠실 나루 지하철역 앞에서 호떡과,오뎅을

동서울 터미널에서 식당에서는 잔치국수를 먹고

고속 버스로 타고 왔다

 

음식이 문제가 있었는지ㅡ에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