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2
딸아이는 직장 때문에 ,주일 늦게 도착한 아빠에게
보호자 팻말을 넘겨주고 갔고
아들내외가 주일 오후에 또 왔다가 갔다
월요일
오늘부터
검사를 해야할것이 너무 많다
어제 밤 자정부터 금식
물 외엔 아무것도 먹지 말라
아침식사도 당연히 없고,
예약된 펫트를 찍으러 가기전
호흡기 검사,숨을 크게 삼키고 내 뱃는 검사를 했다
이 너른 병원에는 환자,보호자,의료인들로
붐빌수 밖에 없으니 케어담당 남자직원들이
환자 한사람을 검사나 치료 받을곳으로
일일이 안내해가니,큰 종합병원의 장점이다
그렇게 오늘은
호흡기 검사
펫트검사,ㅡ요것 때문에 금식
이 검사는 우리몸안에 있는 암을 찾아낸다는
지금까지의 최고의 정밀하다는. 아주 고가의 검사이다
주사를 맞고. 그 주사성분이. 온몽에 퍼지도록
한 시간동안 절대안정을 한 후 소변을보고
검사
유방 초음파,
심장 초음파,심전도검사
순음,어음 청력검사를 하니 하루가 갔다
검사 시간이 긴곳도 있고,기다리는 시간이 긴곳도 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이인실 병실이니 옆 침상의 분과 자연스레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62세의 항암 1차를 받는 곱고 단아한 분이신데
다행히도 주를 믿는 크리스찬이시다
단번에 서로 친밀감이 생겼고,
병실에서 같이 복음송을 듣거나,좋아하는 목사님 설교도 들을수 있다
함께 드린 병실 예배는
찬양과 말씀 돌아가면서 기도,주기도문으로 마치는
짧은 예배가 참으로 큰 감사의 예배다
남편과 셋이서 드린, 감동의 예배는 내 생애에
잊히지 않을 예배가 될터이다
또 하나 멀리 남양주에서 달려와
병실에 찾아온 두자매 블친ㅡ내 소중한 글벗들
여디디아와 제비꽃여사가 병실로 문병을 와주었다
온라인의 친구를 오프라인에서 첫 만남을 병실에서 가지는것이 안타캅다ㅡ
제비꽃여사 딸내미가 이곳 병원에 근무중인데
함께 보았다
자매라도 다른 외모는 찬찬히 보면,고운 피부와 쌍겹진 눈이 같다
문장력은 청안이씨의 자랑꺼리라ㅡ
나는 병실이라는것을 잊고,우선 보고 싶던
사람들이라 너무 반가웠고,또 고마웠다
제비꽃여사는 사진보다 더 이쁘다
여디디아는 생각만큼 활발했고,젊어 보인다
오래오래 간직하고,읽을책도,선물로 가져다 주었다
이찬수목사님의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김형석님의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ㅡ참 좋다
맛난것 사먹으라는 하얀 봉투가 미안하고 고맙다
화요일
밤
열두시 이후 부터는 물도 마시지 말라
또 새벽에 넣어준 좌정제로 잠이깨어 뜬 눈으로 새우다
남편도 불편한 잠자리와 식사도 참은채
옆에 있으니 이 와중에도 나는신랑이 옆에 있으니
많이 까불고 있다ㅡ미안하기에
물도 마시지 않고. 아침도 금식 하여 맨 먼저 하는
오늘의 검사는 경정맥 신우 조영술이라고 한다
콩팥을 탈수상태로 만들어 ,또 배를 압박하여
45도 각도로 몸을 기울게 하여 콩팥상태를 찍는다
물을 많이 마시고,소변을 참은후에,또
싸고 난 뒤의 상태도 본다
오늘 결과를 본
이비인후과의 여러 검사는 다 정상
부인암에 웬 청력검사나 싶었던것은
항암후 혹시 있을지 모를 부작용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검사 끝나고
수간호사님의 설명이 있었고
내일부터 항암 시작을 한다
내가 잘못안것
세차례만 항암이 아니라,수술 후
또 항암을 한다고 한다
암이 완전 없어질 때까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