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함께 떠난 형제 여행
올해가 가기 전에, 서천으로 여행을 한번 가요 ~~
우리 여자들 끼리만 가는것 보다는, 남자들도 같이 가는것이
작은오래비가 12월이면 완전 정년이 되니<공무원은 상반기 정년이후 12월까지 신분 보장>
공무원 연수원에 가기 힘들지 않겠어요 라고
지지난 달 큰 올케 회갑 잔치 중에 오고가던 말이
이번에는 카톡 몇번만에 날짜가 정해지고 그래서 다 모이게 되었다
올해는 우리까지 함께 모이는 기회가 잦다 ~~`
서울시 공무원 연수원인
이곳은 서울과는 거리가 만만 찮은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다
주말은 예약하기도 어렵다기에 , 우리로선 차라리 더 나은 주중중
12월 첫째주 월 화로 정해졌었다
,
정년이 된 작은 오래비나, 자영업은 우리집은 괜 찮은데
직장다니는 여동생은 이틀 휴가를 내었고,제부는
업무상 화요일에 할 근무를 일요일이랑 바꿔 미리 근무를 했고
월요일 퇴근을 하면서 쏜살같이 내려 온다
큰 오래비는 화요일 새벽에 일찍 나서서 출근을 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런데 날씨가 심상 찮다
내일이나 온다던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고, 하얗게 쌓이기 시작했다
바람은 세 차고, 내일은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얼면 어쩔까나
서울에서, 구미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서 큰 오래비네도 아산이니
츨근을 위해 돌아가야 할 그 거리가 한시간 반 정도라고 하니 만만찮다
그러나 그 것도 일단은 내일 이야기
오늘은 우리의 세프 제부가 리조트에 오면서 장을 봐오라고 한
갑오징어 회, 아귀 가리비 해물찜에 막걸리 까지 한잔씩 해서 모두들 배도 부르다
눈 내리는 리조트 공원길을 잠시 걷다가 와서
남자들 네 명은 지금 복식으로 탁구 치는 중~~경기를 해도 울 서방은 조용한데
제일 떠들석한 이는 누구며, 가끔씩 누구는 마치 화를 내듯 이야기 하며 웃고웃는데.
어느 팀이 이기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모두 성격대로 즐긴다
나를 제외한 다른 세 여자들은 모두들 노래방으로 갔다
탁구장과, 당구장, 장기, 바둑을 두며 책을 볼수 있는 도서관과, 키즈센터
바로 옆 월요일 늦은 시간이라, 아무도 없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컴퓨터가 열대가 비어 있다
탁구나, 당구 운동에도 관심 적어 옆에서 카운타 세라는것도 마다했고
노래방에서 춤추며 노래하는것도 취미가 없으니 ~~나는 이곳에서도 컴과 잘 놀고 있다ㅎㅎ
아 그런데
밤은 깊은데, 눈은 그치지 않고 연신 , 자꾸 내리고 있다
펄펄 쏟아지는 눈을 사진으로 담으니 ~~눈의 모양이 저렇게 나옵니다
아침 일찍 먼저 집으로 돌아간 큰 올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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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이렇게 눈이 많이 내려 쌓였네요
양지쪽은 녹았는데 소나무 가지에 아직 녹지 않은 눈
내가 짜준 빨간 미니 마후라
멋을 내지 않아도, 멋진 사람은 세월이 가도 여전히 멋집니다
여동생은 눈에 가서 누웠습니다
쉰 중반이 되어도 막내는 막내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