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년~` 올해의 추석
올해의 추석 휴가는 ,대체공휴일,임시 공휴일을
포함 장장 십일이나 되는 참말로 기나긴 연휴가 되었다
언제,이랬던 적이 있기나 했을까
내가 직장을 다녔던 처자적에도, 대기업에 오랫동안 근무했던 울 서방도 때도 끽해야 사나흘
주 오일제 근무로 바뀐 이후에 주말을 끼고서도,한 주간이 되기도 어려웠는데ㅡ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환호성을 부를만치, 긴 시간이 되었다
요즘,같은 스마트한 세상은 폰으로도 앞날을 얼마나 쉽게 찾아 볼수 있으니
일찌감치 비행기 티켓을 일년전에 미리 끊어놓은 울 딸년같은 사람을 포함
주변을 보니 여행을 간다고, 국내든, 국외든 떠난다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나도 이럴때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다 ~~
사상 유래 없이 길고 긴 추석 연휴를 맞이하는데 ,울 집에는 올해는 찾아 올 손님이 없다 ~~~~
말했듯이 딸 년은 결혼 하라는 말을 듣기 싫어하는 이유도 있지만
이 긴 휴가를 멀리 유럽 여행으로 일찌감치 정해 놓았고<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아크>
아들 내외도 이번에는 귀성 전쟁을 치루면서 까지 집으로 내려오지 말고 푹 쉬면서 힐링해라
<나중 이것은 새롭게 글을 써야 겠다 ~~~
울 서방 같은 분은 하는 일 없이 집에서 몇날을 쉬면 병이나는 사람
일이 있던, 없던 무조건 출근으로 사무실에 나가는 것이 원칙인데 ~`
아 다행이다 ~~다른 사람들, 사무실도 아니 온 나라가 운수업 외엔 쉬는 곳이 없으니
우리도 쉬어야 하니 어디 ~~추석 다음날쯤 바람 쐬고 옵시다로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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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포함 2박 3일을 경북의 윗 지방을 둘러보는 시간이 되었다
첫날
하늘은 화창하고, 바람은 산들하다
25번 국도를 타고 오르는 들녁길은 가을로 물들어 가고 붐비지도 않는다
이번에는 한옥을 두칸 빌려 하룻밤을 자며 벌초와 성묘를 하자는데 ,
고택에서 잔다는 것에, 호기심이 인다
아산에서, 서울에서, 구미에서 각각의 거리에서 금당실 마을까지 가는 시간은
구미가 제일 가까워~~지나가는 길에 볼만한곳 들렀다 갑시다 하는 중에
연락이 된 큰 오래비네와 만난 곳은 회룡포가 있는 용궁 마을
맛집으로 소문난 단골 식당에서 번호표로 기다리다가 순대국으로 점심을 먹었다
금당실 고택 체험집 ~~고택은 아니고 한옥 체험이라고 해야 맞을듯 하다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지만 방안은 간단한 주방 시설과, 화장실이 있고
창호지 바른 큰 창과 문이 있다 ~~방충문과, 또 유리문이 있고 , 튼튼한 문고리가 있다
서울서 내러오는 길은 곳곳이 밀리고 막혔다고 ,늦으막히 들어오는 작은 올케의 몰골이 초췌하다
하루 전날 열흘이 넘는 긴 유럽 여행을 마치고, 아직 시차도 적응 안됐는데 오는것을
요즘 며느리들은 이해하기나 할까
남자들은 벌초를 하러 가는데
울 서방은 이곳 본가에서도 선산 벌초를 혼자 다 이틀에 나눠 했다고,그러니 쉬어야 한다
큰댁의 오라비까지 쌔고 쌧는데 알아서 해라 , 우리는 출가 외인이다
울 서방 일 시키면 안 됀다고, 그리 알아라 라고 큰소리 뻥뻥 쳤는데도 불구하고
오래비들 보다 시골 출신인 울 서방이 워낙이 일을 잘해
올해도 강서방 없으면 벌초도 못했다 할 정도의 일을 또 했다 ~~에구 일복 많은 울 서방
마을이 조용하다
여러개의 한옥 방들이 모두 다 손님들로 있을텐데 `조용하다
여러 맛난 먹거리를 준비해온 큰 올케의 정성으로 저녁 밥상은 참말로 맛나다
밤은 이슥해 오고 , 시간 늦었어도 오랫만에 모인 형제자매는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는다
오스트리아에서 사왔다는 작은 올케의 스카프 선물
또 라오스 출장길에 사다 났다는 큰 오래비의 선물~
용궁 시장 제유소에서 짠 참기름과, 금방 정미소에서 나온 쌀 한푸대씩을 선물로 가져간 나
금당실 마을길과 , 하룻밤 묵었던 고택
둘쨋날
새벽 일찍 일어나 오랜 마을길들을 걷고 싶었는데,
따스한 이부자리에서 조금만 , 조금만 더 하다보니 ~~ ~~햇살도 눈부시게 올라왔고 밖이 훤하다
부지런한 큰 오래비는 벌써 나가고 없고,
성묘를 다녀온후 ~~인근을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아직도 추석 연휴가 많이 남아 있고, 시간이 널널하다는것에 저절로 느긋해 진다
예전에 분교 였던 곳~~지금은 무얼하는지
십승지에 속한다는 오지 중의 오지 ~~~산속 깊은 마을
요즘은 버스도 들어오고, 전깃불도 들어온다 ~~1980년대 이후에
이곳은 일제시대대 부터 있었다는 수로가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다
예천 용문면 산 꼭대기
선동이란 동네에서 보면 산 꼭대기 인데, 길을 돌아 댐이 있는 이곳에 서서 바라보니
저 아래 보이는 곳이 부모님의 선산이 있는 선동이 보인다
예천 용문 상부 댐에서 작은 올케, 큰 올케
여동생은 직장때문에 내려오지 않았다
마음은 소녀 구절초 꽃 다발을 묶어 들었다
*작은 올케는 유럽 여행길에서 음악회를 갔다고 한다
거기서 벌레에게 발목이 물렸는데 , 그것이 한주나 된 어제 다리에 발진이 생겼다
큰 올케랑 늦은 밤에 20리나 떨어진 당번 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응급 처치를 받고 왔다 >
회룡포
회룡포전망대 에서 울 큰 오래비
회룡포에서 친정 식구들은 모두 아산으로 갔다
우리만 ~~이제 즐거운 추석 여행 ~`고택 탐구가 시작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