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주님과

단비,~~~내 영혼의 단비

천사하야니 2017. 6. 24. 20:31

 

작년에 찍은 사진ㅡ그때도 가뭄끝에 내린 비

 

 

올듯 올듯 하면서,애태우던 비가 내린다

보슬보슬 약하게 내리지만,이 얼마만에 내리는 비인가

반갑다,비야 !반갑다,단비야

동네 두어 바퀴 걷는 하루치의 운동을 걸어야 할 시간에

비가 내리는것이 ,빗길을 걷는것이 더 좋아 집을 나섰다

반가운 마음에 우산도 걷어치우고 비를 온 몸으로

맞고 걷고 싶을만치 반갑다

 

올해도 유난히 가뭄이 심하다

아니 언제적 부터인지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가 되고 말았다

농사 짓는 분들의 타 들어가는 농토와,도로가의 수목들도

생기를 잃어 버렸다

금오지을 원천으로 아래쪽 서울 청계천 같은 개울은 흐르는 물이 멈춘지 오래다

금오지 저수량도 한없이 줄어 들어 물이 많을땐 호수 중간에 있는듯한

경파정도 훤하게 다 드러나 보인다

 

유월도 하순

우리나라는 원래 이맘때면 긴 장마시즌이 시작 되고

장마가 시작 되기고 비가 잦으면 과일도 맛이 없고,

비 잦은 뒤 가한 햇살로 내리 쪼이면 푸성귀들도  없어져

그 전에 미리미리 장마지기 전에 주부들은 김치도 미리 넉넉히  담았었다

그랬던 것들이 김치 냉장고가 보급이 되고

장마철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진 이후로 달라져 버렸다

 

제때에, 적당량의 비가 내리는 것이

적당히 더울만큼 덥고, 사계절이 분명한것은 

이제 우리나라에는 해당되지 않는 오래전 이야기가 되 버리고 만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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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짧게 내린 비이지만

단비로  내려, 물 그리운 수목들을 갈증을 풀어주고

온 세상에 적당한 습도로 촉촉해지게 하듯

내 영혼에도 충만한 이틀을 보내게 되었다

 

 

지번주 금,토

그러니 어제와 엊그제 , 오늘로 이어지는  목자 세미나가 우리교회에서있었다

가정교회를 하는 전국의 많은 다른 교회의 성도들이 우리 교회에서

세미나를 통해 가정 교회에 대하여 학습하고, 체험하는  시간이다

 

전에는 ,오시는 손님을 우리집으로 모시는 이박삼일을 홈스테이를 자원하였는데 ,

이제는 우리보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기도 하여

우리 세대랑은 공감대가 떨어지기도 하고, 다른 분들도 신청을 많이 하다보니

그래서 최근 이삼년간은 교회 주방에서 식사봉사를 돕는

세미나부에 소속이 되어 섬기게 되었다

여러 성도들이 교회 각 부서에 소속이 되어 함께 하는데

나는 도서부와, 세미나 부에 속하고 ,울 서방은 안내부에서 섬긴다

 

 

함께 하는 그일이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얻는 기쁨이 더 크다

앞서 일 하는 뛰어난 실력에 권사님이 식단을 짜서 전두지휘 아래

파트별로 시키는 대로 일사분란히 요리하는 데

다 차려진 음식을 보면 정말로 어느 호텔 뷔폐보다

맛으로도,시각적으로도 빠지지 않는다

 

이번엔 십여년간 앞장서 섬기던 권사님을 배려하여

이번 날짜가 짧은 목자 세미나는 다른 젊은 집사님이

팀을 이끌게 되었다

교회에 숨어 있는 인재가 너무도 많다

사람마다 갖는 달란트는 얼마나 많은 지 ~~어떤 분들은  온통

여러 재주를 한꺼번에 갖고 있는 분들도

 

 

리더가 바뀌니,메뉴도 바뀌는데  항상 최선을 다하는 만큼

맛있고, 보기에도 좋은 요리들이  올려진다

금요일 점심. 저녁 , 토요일 아침, 점심 ~~~차려지는 음식들은 아름다운 꽃밭같다

                                                  

 

샐러드,고기,생선.전, 국

많은 재료도 버리는것 없이 알뜰히 사용되고

세미나로 오신분들께 인사를 많이 듣게 되었다

직접 조리를 하는 분들은 날고 기는 손맛 뛰어난 분들이 주로 맡고

튀김을 전문적으로 잘 하시는 분들이 또 이 더운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척척

그외도 할일언 얼마든지 있어  씻고,썰고,담고 치우는 과정은 우리들 몫

또 함께 모여서 하는 가운데 웃고 떠들면서 하루 종일 일해도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즐겁다

나도 ,이 귀한 사역에 동참 받는다는,쓰임된다는 기쁨일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