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소일꺼리

천사하야니 2017. 5. 22. 22:06

 비밀의 정원이란

어른들을 위한 색칠놀이를 위한 책을  쓴

조해너 배스포드라는 작가가 있다

 

이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것을 바람결에 들은것 같기도 했지만

그런 종류엔 애초 관심도 없었고  

또 그런 것이야 아이들이나 하는것이라고 생각은 했을라나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이야기를 본듯하여, 나도 또 생각 없이

딸 아이에게 이야기 했었나 보다

 

우리집 누굴 봐도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은 형제자매 모두 가문을 털어봐도 없다

나도 만화책을 많이 봐서 예쁜 만화 주인공 여자는 자주 그렸던 것 외엔

그것은 미술도 아니라고 미술 선생님은 점수도 주지 않았다

그라니 미술은  학교 다닐때도  별로 재미도 없는 나와는 멀고 먼 관심 밖의 세상이었다  

또 미술 감각이 우리 삶속에 아우르는 의상 코디도 아예 젬병이고

 

 

그래도 살아가면서 내가 할수는 없어도 보거나 들을수 있는 있는 음악회, 스포츠 경기처럼

작은 허영심으로 갤러리에 가는 것을 좋아라 했고 ~그래도 기회는 별로 없다

또 친한 친구가 취미로 그림을 그리니 매해,그  전시회를 빠지지 않고 가는 정도였다

실기는 못해도 이론은 시험을 치기 위해서라도 외웠던 화가들의 그림들을  보았던

마드리드에서의 프라도 미술관, 미국의 현대 미술관에서는 참 얼마나 행복 했던가  

 

 

***

우짜든 ,무심코 했던 이야기를 기억해 내

딸아이가 어버이날 , 사다준 비밀의 정원 색칠놀이에 푹 빠졌다

새로운 무언가를 할때 무조건 잘 빠져 들어가는 성격은 어쩔수 없다 ㅎㅎ

 

나는 조심스레 한가지 씩 색칠해 나가면서 한장씩 마치기만 하면

얼른 딸아이에게 카톡으로 쏘아 보낸다

엄마 되게 재미있니 봐여~~다른 색칠 공부도 얼마든지 사 드릴께여라고

엄마도 나 어릴때 백조의 호수 , 색칠 놀이 두권이나 사 주셨잖아요 라꼬  

너무너무 재미 있는데, 전체적인 색의 조합이라든가

명암, 색상, 채도 이런것 하나도 모른다 ~~~

그냥 하나씩 칠해 나가는데 ~~다  완성 되면 기분 좋다

 

맨 처음 색칠 1

 

 

 

두번째 2

 

 

 

 3

큰 무뉘는 어설픈것이 금방 들통이 난다

아래 나뭇잎 무뉘 색칠법은 , 그림을 그리는 친구의 조언을 들었다

작은 책이라서 핸드백에 넣어 가지고 갔다~~엽서로 떼어 보낼수 있다

 

 

4

 

 

 

5

해 놓고 나서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알록 달록 곱네라고 신랑이 이야기 하지만 좀 싸구려로 보인다

 

 

 

 

 

여섯번째 ~~집에 있는 오랜 연필 깍기기계에 잘 맞지 않는것을

신랑이 고쳐가며 연필을 다 깎아 주었다 ~~참말로 울 서방은 재주도 많다

 

 

이번에는 이것을 색칠해 볼까 싶다 ~~

서재의 책상에 자주 자주 앉게 된다

매번 ~~컴퓨터책상만 이용 하다가 ~

 

 

 

 

 

 

 

요즘은 간간히 수세미 짜기를 한다

 

 

 

짬짬이 수세미를 짠다 ~~

지난주 나눠 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