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새핸드백들~~
사월 여행을 앞두고, 딸아이가 인터넷 면세점을 둘러 보면서
엄나 이 핸드백 어떠세요~~아줌마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는데요
내가 하나 사 줄께요 합니다 ~
정말 주변에 많이 들고 다니기도 하고,여러 다양한 스타일이 있고
가격도 다른것에 비해 면세점에서 사면 ,그리 비싸지도 않는것 같습니다만
나는 페이즐리 무뉘가 있는,그 고유의 색상에 썩 마음이 가지도 않을뿐 더러
딸아이 마음은 이쁘나 점잖게 사양 했습니다
일단 보기라도 하라고 해, 보고 마음에 드는 것 하나 없다고,
지금 엄마가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도 싫증나지 않으면 십년은 꺼떡 없다고
큰소리 땅땅 칩니다만 ~`마음은 하늘을 나를 듯 즐거워 집니다
시집을 아직 갈 생각을 안해, 가끔은 잔소리를 늘어 놓고
또 그 잔소리를 듣기 싫어해 ``엄마 내가 가고 싶을때 갈때니 고만 좀 하세요라고
말 대꾸할때`이런 엄마 생각은 당연한 것이니, 아직 안가고 있으니
이런 엄마 잔소리도 다 안고 가야 하다고 실랑이를 하긴해도
딸아이에겐 엄마가, 엄마에게도 딸이 가장 가까운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여행을 가기 위해, 다른것에 절약한다는 것으로 시작이 되긴했지만
관심 없다라고 자꾸그러다 보니 ~`정말 그렇게 되었나 봅니다
우리들 중년에, 자녀를 키워놓고, 결혼식 다니랴, 동창회가기 위해
여러 이유로 이쁘고 좀 고급스런 핸드백이 그럴때 필요하다고 합니다 ~~
개중에는 그 것으로 친구들의 살림 정도를 갸늠 하기도 하나 보는데
저는 정말 비싼옷에, 브랜드 핸드백을 사는것이 너무 아깝게 느껴 집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사 내라 하는것도 역시 말이 되지 않지요
몇 개월 할부로 구입하기도 한다는데, 내 삶에 어디에 취중을 하나 차이겠지요
서울 사는 멋쟁이 내 친구는 내가 시골에 살아서 그렇다고
서울 멋쟁이 친구는 늘 바빠 여행 다닐 수 없고 또 모임에 가도 서울은 그렇지 않다고 하니 ~~
시골 살면서 그런것에 마음 편하니 되려 다행 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런것 필요 없어도, 아이들은 그런 좋다는것
하나 정도는 들고 다니게 있었음 하는 마음은 있는데 ~~~엄마맘일걸요
좋은 일이 생기면 , 한개 정도는 가벼운 주머니 끈이나마
풀어서 척 사주고 싶답니다 <며늘, 딸 모두에게 ~~>빨리 그러길 바라지요
딸내미에게 거절을 했어도 , 새로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큰 소리 친 것은
근래 들어 저에게 또 이쁜 핸드백이 새로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두개씩이나
퀼트 ~~~대형 핸드백
가볍고, 수제품이라 들고 다니면 이쁘다고들 합니다
요즘 주일에 자주 들었답니다
시누가 직접 만들어 준 퀼트 핸드백입니다
참말이지 우리 시누는 할머니 박씨 부인을 닮아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음식솜씨에, 집안살림살이에, 손으로 하는 것은 모두 잘하지요
다른 이들이 들고 다니는 어떤 값비싼 백도 무심코 보았는데 ,
지난 작은 아버님 장례식때 들고 온것을 , 감탄 했더니 얼마후 이렇게 저에게
또 선물로 만들어져 날아 왔습니다 ~~
시누가 만들어 주었다고 자랑스레 이야기 하는데 가만 보니
시누가 만들어준 작품이 제게 꽤 여러개 가지고 있네요 ~~흐뭇합니다
정장을 하고 가볍게 들고 다니기에 적당한 크기 랍니다
아담하고 단정하여 제 마음에 쏙 들고, 코취백 특유로 수납이 잘 되어 있습니다
매주 만나 친밀한 교제를 하는, 절친 C여사의 동생이 미국 여행길에 선물로 사왔답니다
늘 특색있고 개성 강한 것을 좋아하니 요것은 본인 취향이 아니라고 합니다
한번도 들지도 않았고 장롱 속에 이삼년 갇혀있던 것이
어쩌다 제게로 오게 되었습니다
C 여사는 예쁘고 멋쟁이라서, 그녀는 비싸지 않는것도, 좋은것도
아주 적절하게 잘 꾸미는 것은 아마 타고난 감각 일듯 합니다
결혼전에 고등학교 미술 교사를 한 그녀로 함께 만나는 우리 셋 삼총사의
자문을 구하는 우리의 전속 코디네이터이기도 합니다 ㅎ
또 어떤 옷에는 뭐를 들까, 요기엔 어떤 색상으로 뭘 할까라고 물으며
함께 쇼핑을 다니기도 한답니다 ~~~~아이쇼핑도요
나름 핸드백,,악세사리도 예쁜것이 꽤 많아 선물도 자주 받고
저는 제가 할수 있는것 이쁜 레이스 손뜨개로 또 답례를 해야 겠지요 ~~~
사진이 선명 하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