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축복

남편 건강, 내 건강

천사하야니 2016. 6. 11. 17:56

남편이 서울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갑상선 암 수술을 받은지 올해 만 5년째가 되었다

평소 건강하던 남편이 전신 마취를 하고 , 수술을 할때는 내 가슴이 떨렸었다

 

 

왜 그런 병이 왔을까 염려하는 마음은 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고,

병이 생기는 여러 이유가 많겠지만 , 스트레스가 그 또한 많이 차지 할꺼라고 하였기에

젊을 적 부터 여러 자잘한 질병으로 병원 출입 잦던  나는 신랑의 보살핌을 많이 받았고

또 신랑이니까 아내는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만 된다고, 나도 알게 모르게 고정관념이 되어 있었다

 

 

평소 강인한 남편과 온유한 편인 나는 일상에서 나는 늘 내가 늘 참고 산다고 믿어 왔었는데,

살면서 갖는 여러 어려움을 남편에게 ,나처럼 신랑에게 다 표현 하는 아내를 둔 남편은

아무래도 자신이 힘든것을 일일이 다 이야기 하지는 않을것이다

나보다 , 울서방이 더 많이 속상해도 참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나는 참말로 남편에게 미안 했었다

남편의 수술이후 ~~간혹 신랑으로 인한 삶속의 자질구레한  서운함이 이전보다는

훨씬 마음에 부딪치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남편도 더 부드러운 ~~사람이 되고 말았던가 `~ 

 

병원에서는 혹 ``전이가 될까봐 수술 이후 1년에 한번씩 정기 검진을 받게 하였으며

그때 마다 남편 혼자 보내기가 뭣해 나도 항상 동행을 하였었다 ,

 

이제 오년이 경과하여 사랑하는 울 서방은 감사하게도 정상 판정이 나왔고

이제 2년에 한번씩 검진을 다니러 오라고 했다

수술이후 매일 먹어야 하는 갑상선 약을 아침마다 한알 씩 먹어야 하는것은 여전하지만

울 서방에게 , 이제 정상입니다 라고., 암환자에서 해제 되었다고 하니 마음이 푹 놓이며 ~~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느라 분주한 의사 선생님께 감사 합니다라고, 고개 숙여  인사를 드렸다  


매사에 성실한 울 서방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본인이 정한 아침 운동을 이때것 거르지 않는다

체질적으로도 살이 찐 적이 한번도 없었고, 또 금주와 금연은 상식이 되어 있다

사랑하는 남편이 ~~지금처럼 잘 건강 관리하며 사는 날 동안 아픈곳 없길 전심으로 바랜다

 

 

******

그런데 , 이번에는 내가 문제다

내 문제는 이미 젊은 날 부터 시작 되어 왔는데 , 게으르고 미루길 좋아하는 난

그저 모른척 , 생각 않고 지내다 보니 오늘날 요런 사태가 왔는지 모르겠다

 

종합 건강검진에서 관리가 필요한  정상  B군에 속한지는 벌써 여러해라 ~~

당장 어디가 아프고, 쑤시고 하는 증세가 없는 것이라서  그랬을꺼다

그럴땐 또 운동을 시작한다는둥, 음식을 줄이야되는데라고 그러다 말다   흐지브지 댔는데

이번엔 국민건강관리 본부에서와, 또 보건소에서 관리가 되는 ~~그라이 국가가 관리를 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이름하여 대사 증후군

복부미만, 고지혈, 혈압, 콜래스테롤,당뇨 ~~~

모든 것이 이미 약을 먹고 있는 것도 있고, 급히  치료에 돌입해얄것에, 몰려 있다 ``

중년 이후 , 갱년기가 되면서 모든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지만 , 가족력에 많이 좌우 된다니

내가 닮고 싶은 것들은 없고, 이런 것만 유전적으로 닮나 싶어 잠시 우울해 졌다

 

가만 나를 살펴 보게 된다

우선 줄여야 할 체중이 7킬로~~~한숨이 먼저 나온다

그러기 위해서 채식 위주의 생활~~이것은 잘하고 있다만 ,

천천히 식사를 하고   밥량을 줄이며 , 좋아하는 과일을 대폭 줄여야 한다

떡이니, 빵종류나 ,고구마,옥수수등 주전부리를 줄여야, 아니 하지 말아야 한다

 

매일 매일 ,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한다~~매일 열심히 햇빛 받으며 1시간씩 잘 걷고 있는데

잠을 또 푹 잘 자야 한다 ~~~~

그러니 운동을 매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체중 조절이 되는것이 아닌것을 다시 알게 된다

요는  먹는 것을 줄이는 것이 최고의 다이어트라  

식이요법~`좋아하는 음식을 참아야 하고, 적당량을 조금씩 먹어야 한다

매일 혈압을 체크 해야 하며, 아침을 스트레칭으로 시작해야 한다

 

당장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 살아가는 삶 방식 전체를 바꿔야 한다

나는 바뀌어야 한다 ~~건강하게 늙어갈 나의 60대를 위해 .

 

인간사 칠십이요, 장수하면 팔십이라는 성경 말씀에 있는데

요즘은 건강 백세라고 떠드는 시대이다 ~~그것도 건강할때 그런 이야기이고  

 부부가 건강하게 해로 하는 것이  노년의 최고의 축복일진대 ~~~~

 

유전적인 경향이라 `~친정 형제자매들이 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것이 또 피나는 노력이로구나 싶다

 

이런 나를 위해 울 서방이 매일아침 마다 양파를 삶아 분쇄기로 갈아서 마시라고 준다

텔레비젼에 고지혈에 좋다고 하는 것을 보고 아내 사랑하는 마음에 주는 양파 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