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수에그라, 톨레도 ,마드리드..스페인 여행기 3
론다, 미하스,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과 헤네랄리페 정원등
그날 하루 걸었던 걸음 숫자가 만보계로 이만보쯤 걸었다고 가이드가 말했다한다
걷기도 참 많이 걸어 제법 피곤했지만 이제 슬슬 이곳 시차에 몸은 적응되어 간다
역시 늦은 시간에 도착한 그라나다의 호텔엔 다른 외국인 손님도, 한국팀도 보인다
그만큼 많이 알려진 방문객이 많은 관광지여서, 변두리 한적한 호텔에도 투숙객으로 북적인다
호텔이 시골에 있어선지 저녁식사 샐러드는 정말 싱싱해 모처럼 남기지 않고 배불리 먹었다
상치, 토마토, 양파,어쩌다 다른 채소가 농업 국가인 이 나라가 의외로 채소 인심이 대체로 적은 편
소스는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를 둘러서 먹으니 주방에서 일하기는 간단하겠다
샤워 시설도, 이부자리도, 방음도 시원 찮았지만 시간도 늦었지만
친구끼리 떠나온 여행의 특권인양 저녁마다 모여서 종이컵에 따룬 와인을 높이 들며
그날 본것들과 , 또 함께 일행이 되어 만난 사람들을 이야기 나누기에 여념이 없다
또 너무 말없이 아는 척도 안하고 따로 돌아, 우리들의 별별 억측을 자아내게 하던 신혼 여행온 어떤 부부와
서른 두명의 신상 명세를 벌써 다 파악해온 왕언니의 이야기와 ~~~우리들의 웃음소리들
즐거운 여행을 위해 건배
건강하고 재미나게 살며 우리들 행복을 위해 건배
여행 나흘째` 4월 29일
매일 다른 색으로 코디하고 나오는데 오늘은 애나 언니랑 내 옷이 고만 똑 같은 색이다
초록색 니트에 연미색 바지에 두른 스카프 까지 ~~~비슷하다
맵씨 좋은 애나 언니에게 양보 하기 위해 내가 주황색 가디건으로 바꿔 입었는데
옷이 얇아 바람이 쏙속 들어 온다
스페인의 날씨 역시 일교차가 심해 아침 저녁은 너무 쌀쌀하고 낮은 또 푹푹 찔 만큼 덥다
큰 일교차에 행여 감기라도 들까 조심하는 중인데 ~~
내가 너무 추워하니 애나 언니가 두르라고 준 염색한 스카프는 내게 잘 어울렸다
콘 수에그라
그라나다에서 세르반 테스의 돈키호테 소설로 유명한 콘 수에그라 를 거쳐 톨레도를 간다
라만차 평원을 향해 가는 길이 여행사에서 준 이정표에선 1시간이 걸린다고 해
가벼운 마음으로 가는 데 가도 가도 다 왔다는 소리 없어 새로 물으니 무려 네시간이 넘게 걸린다
길은 황량하고 쓸쓸한 길을 내처 달리는데 그러니 더 지루하게 느껴 지기도 하고~
무심히 창밖을 보며 졸다 깨다 한다 ~ 간혹 가다 보면 황소 모양의 모형물이 있다
기업의 광고물을 경관 해친다고 광고물은 없에고 황소는 스페인의 상징이라 세워 두었다고한다
바람이 몹씨 분다
라만차 평원의 오래된 마을의 좁은 커브 도로를 후얀 버스기사는 참 잘도 운전한다
그런데 원래가 이 마을을 둘러보며 세르반테스의 집을,그의 동상이 있다는 곳을
소설을 쓰던 곳을 둘러보며 오래된 동네 깊을 구석구석 돈키호테 가 되어
둘러보며 걸어봐얄 텐데 역시 빠듯한 일정은 곧장 ~~바람이 몹씨 부는
언덕길을 헉헉 거리며 올라 간다
소설 속의 돈케호테와 별로 연결 되지도 않고 그저 바람만 차 실망스럽다
톨레도
시간이 멈춘듯한 도시
우리들을 그 시대의 역사속으로 이끌어 가는 톨레도의 구 시가지를 간다
언덕 위 높은 곳에 자리 해 멀리서 보면 하나의 거대한 옛도시를 한눈에 다 볼수가 있다
옛 도시 좁은 골목에 버스가 들어 갈수 없어 버스는 언덕 저어 아래에 주차해 두는데
정말 사람들의 아이디어는 끝이 없다
우리는 몇 개의 에스카레이트를 타고 중세 도시로 진입을 편하게 하게 된다
한 단을 타고 주욱 오르면, 다시 새로운 것이, 또 다시 새로운 것들로 우리를 언덕위로
편하게 올려다 준다 ~~~좁은 골목길 ~~오래된 건축물은 유럽 다른 어느 지역의 구시가지 보다
결코 못하지 않다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 유산에 속한다고 한다 이곳 역시도
엘 그레코의 그림을 보자고 입장료를 주고 작은 성당 산토토메 들렀다가 나왔다
톨래도는 스페인의 오랜 수도 였기 때문에 <15세기 까지 >정말 많은 볼꺼리 들이 있고
중세 시대의 오랜 골목을 거닐며 이리저리 기웃 거려 보고 싶다만
이곳 역시 화장실 다녀오는 시간~~가는데 마다 사람이 많아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기념품 가게에서 차분히 물건 고를 시간도 없다
스페인의 페르난도 3세가 1277년에 착공하여 무려 266년이나 걸려 지었다고 한다
프랑스의 고딕양식으로 지어 톨레도 대 성당의 규모와 화려함에 놀래고 만다
보물실에 있는 성체현시대는 전체가 금과 은으로 만들어 졌으며 5000개의 부품인 180 kgㅇ이란다
또 스페인 출신 화가 고야의 그림과 엘 그레코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똘레도 사진
http://blog.daum.net/hananny/13717657 바로가기
마드리드
이제 우리는 스페인의 최고 큰 도시이며 수도인 마드리드로 향해 간다
톨레도와 마드리드는 약 70킬로 정도의 거리이니 역시 대도시와 도시 답게
가는길 내내 산이나 들이 아닌 집, 건물들이 보이는 차들도 많이 다니는 길로 간다
톨레도에서 한시간 정도의 거리의 70여 킬로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이며 최고 큰 도시로 이베리아 반도의 최고 경제중심이다
16세기 까지는 구시가지 전체가 문화유산에 속한 톨레도가 스페인의 오랜 수도 였다고
또 울 아들이 좋아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연고지이며 , 이곳 사람의 축구 사랑은 거의 신앙에 가깝다고 한다
저녁 7시 20분에 마드리드에 입성
우리는 드디여 마드리드에 도착 했다 ~~기대가 크니 맘이 설렌다
오후 7시 20분에 마드리드에 입성 했는데 그때 까지 해는 아직도 떨어질줄 모르고 중천에 떠 있고
동쪽하늘에선 달이 올라오니 하늘을 보니 이쪽은 달이 올라 왔고
~~서쪽은 아직도 해가 질려면 멀었다 ~~
해는 아직도 떨어질듯 모르고 환한데 스페인서 이제 오랫만에 한식을 먹게 되었다
불고기와 육개장은 거들떠도 안 보고 마늘쫑,무우생채 감자조림, 김치만으로도
허겁지겁 한공기의 밥을 다 먹어 치우고 추가로 반찬을 달려니 ~``자그만한
알제리 풍의 남자 직원이 유창한 한국말로 감자 없어, 마늘쫑 없어 다 됐어 란다 ㅎㅎ
맛난 저녁 밥을 먹고 나니 버스 타야 할 시간인데 젋은 처자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언제 보았던지 버스를 지나치면서 본 까르푸로 얼른 식사 마치고 갔다 왔는데
다른 사람들도 함께 까르푸에 못간것에 아쉬워 하는데 참말로 잠시라도 다녀올 시간 없단다
우리는 마드리드 외곽 지역까지 또 자동차가 더 밀리기 전에 한참을 가야하니
마드리드 시내를 , 마드리드 밤거리를 한번 여유롭게 걷지도 못 한다는게 은근히 속상하다
숙소도 시를 한 참 벗어난 외곽으로 가서 마드리드의 야경도 보지 못했고
까르푸라든가 재래 시장이라든지 하다 못해 저녁에 자유롭게 산책을 나가보지도 못해다
외곽의 큰 도로 길가의 호텔은 산책 나올 자리도 못되고
밤 깊도록 차들이 쌩쌩 오가는 시끄러운 차 소리에 선잠을 들다 말다 했었다
넉넉히 사흘은 머무르며 봐야 한다는 곳을 우리는 늦은 시간에 도착해 하룻밤을 자고
또 이른 아침 새벽 다섯시 반에 깨어 강행군으로 하루를 시작 한다
그래도 호텔서 시내로 들어 오는 시간도 제법 걸려
일정 중에 봐야 할것도 못 보고 버스로 대충 지나간 곳도 있다
수도 답게 도시는 거대 했고 볼꺼리 무궁 무진 했는데 ~~~역시 우리는 이곳의
이름난 곳 중에서도 몇개만 집중 관광을 하고 스 치듯 지나 갔다
여행 닷새째 4월 30일
마드리드의 여행 사진 http://blog.daum.net/hananny/13717659 바로 가기
공사중이고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마요르 광장은 후다닥 둘러 보는 것으로 끝냈다
없는 게 없다는 산 미구엘 시장은 마요르 광장 바로 옆인데도 문을 열지 않았고
새로 물건을 들이는 직원들을 멀뚱거리며 쳐다 보기만 했다 ~~
광장 주변에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지만 아침 출근 시간에 나오니 가게 문은 모두가 닫혀 있다
어느 이발관만 머리 깍는 사람이 보일 뿐이고 ~
헤밍웨이의 단골 술집도 문이 닫혀 있는 데 우린 그 술집 앞에서 줄을 서서
사진 만 부지런히 찍었들 분이다
마요르 광장을 중심으로 마드리드 최고의 번화가인 그란 비아 거리가 있고
태양의 문이라 불리우는 마드리드의 중심지를 푸에르타 데 솔은 말만 들으며 버스로 이동하며
저 쪽일 것이라고 ~~
마드리드에서 가장 인상 깊게 남아 있던 관광지는 프라도 미술관이다
세계 3대 미술관에 속한 다는 이곳은 고야, 엘 그레코, 벨라스케스, 루벤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들이 무진장 많이 보유하고 전시 된다고 한다
띠지아노는 사실적 그림을 , 루벤스의 동방박사의 경배등 설명이 붙는 미술그림을
보는 것이 상상외로 큰 즐거움이 되었다
왜 사람들이 미술관을 가는지, 왜 비싼 돈을 들려 그림을 사다 거는지 조금 알듯도 하다
참치스테이크와 와 오징어 튀김이 우리랑 비슷한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난 뒤
축구를 너무 좋아해 스페인으로 왔다는 그러나 마드리드에서 살면서
FC 바르셀로나를 응원한다는 현지 고경희 가이드는 설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 갔다
마드리드에서는 면세 잡화점을 들렀는데 물건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 않다
좋은 가죽 제품인 벨트를 남편을 위해, 아들을 위해 하나씩 샀고
또 마드리드 도착 하면서 들렸던 여행사에서 가는 공식 선물 코너에서
고가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한병과 목원 선물을 위해 올리브 림밤을 몇개를 구입했다
그러나 우린 이렇게 여행사 공식 마켓보다 시장이나 ,길 가다가 아무 데나 가보고 싶은곳을
자유롭게 둘러보는 그런 쇼핑을 하고 싶다고 ~
함께 일행으로 묶인 여행객들은 조금 시간이 지나면 호기심 속에 말문을 트게 하기도 한다
일행 서른 두명 처음엔 너무 많지나 않을까
같이 움직이기엔 버스 좌석이 좁지나 않을까 했는데 대형 버스는 크고 넉넉했고 팀들도 좋다
남편과 , 언니의 회갑 기념으로 여행온 두명의 자매부부와
엘리트 중년 부부한팀, 신혼 부부한팀, 육아 휴가를 마치고 복직 전 여행온 사랑스런 띠동갑 부부
친구 같은 모녀사이, 친구들이랑 ,직장동료 ~~~전반적으로 젊은 사람이 많은 것이 역시 좋더라
며칠 여행으로 얼굴이 햇볕에 타 발개진 모습으로 이제
시선이 부딪치며 웃어주고 다른 곳에서도 우리팀이구나 할만치 얼굴도 익었다
버스는 이제 마드리드를 떠나 동쪽 바르셀로나를 향해 가는데
그 곳 까지는 너무 멀어 중도에 있는 사라고사에서 반나절 관광을 한후 하룻밤을 머물고 가야 한다
그렇게 큰 이베리아 반도의 맨 서쪽에서 동쪽 끝까지 거리가 만만 찮고 우리들 버스 이동시간이 참 길다
계속 되는 강행군으로 사람들은 거의가 피로가 누적되어 있고
특별히 프라도 미술관에서 제법 긴 시간 그림 관람으로 많이 보고, 걸었다
가볍게 코를 고는 소리도 들리고 지친 사람들 대부분 잠에 빠졌는지 버스 안은 조용하다
그래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저 끝간데 없이 폎쳐지는 초록의 들판을 아무도 보지 못하고 있다
밀밭인가 보면, 유채꽃밭이 보이기도 했고 땅덩어리 너른 탓인지
이차선 왕복 차선 사이에 그 차도 만큼 너르게 중앙 분리된 곳에 유채꽃이 심겨 져 있다
하늘은 무게구름이 둥실 대고
저 멀리 끝간데 없이 들판 보이는 지평선을 향해 버스는 쉬지 않고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