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하야니 2014. 10. 31. 23:54

 

2014년 10월 28일~29일

 

한달 만에 다시 통영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딸이랑 둘만 여행 떠나보고 싶어 하던 엄마의 기쁨이 이루어진 시간 이었습니다

둘만 떠나고 싶었는데 여차저차로 동생까지 합류하게 되어 세명이 떠났습니다 ~

어디로 갈 것이냐로, 여수, 순천, 벌교, 곳곳이 거론 되었지만 지난 번

저의 통영 여행 자랑이 심해 서였는지 두 사람이 가고 싶어해 ~~통영으로 쉽게 결정 되었습니다

 

 

이번엔 통영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찬찬히 통영을 둘러 보고

그래도 더욱 좋으면 하룻밤을 더  머물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분 좋고 넉넉한 마음으로 신랑에게 허락 아닌 허락을 받았고

주유도 만땅으로 가득 채워  먼길 -----떠납니다

 

 

한달 만에 온 동피랑 마을 벽화는 없어진 그림도 있고

또 새롭게 더 그려진 그림들도 있습니다 ~~~~

이  벽화 그림들로 인하여 이 산동네 마을에 관광객이 쉴 새 없이 드나들고 있답니다

그렇지요 ~~~편안하고 정감 어린 그림, 기발한 그림 ~~들을

이번엔 한층 더 여유롭게 둘러보며 천천히 걸어 갑니다 ~~

 

 

 

 

 

 

 

 

 

 

 

이십대의  끝 자락을 살고 있는 딸 아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엄마 가까운 곳에서 살면 참 좋을 텐데

우리 딸 내미는 도통 결혼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미워지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타일에 그린 벽화 그림 모음 입니다

 

 

 

 

 

 

 

 

 

 

 

 

 

 

 

이런 난해한 그림들은 무얼까 봐도 썩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바다 세상일까여

 

 

 

 

 

 

너무 사람들이 많아 순번을 기다렸다가 찍은 천사 날개 그림입니다

두 군데가 있는 데 ~~그곳에는 사람들이 더 많아 기다리기  어려웠답니다

 

키다리 천사가 된 우리 딸냄 입니다

하도 초상권 타령을 해 딸이래도 사진도 맘대로 못 올립니다

 

 

 

 

 

 

 

 

내게 있어 늘 편안한 상대로, 언제나 손위로 군림하며

속상할때 그 속상 스러움을  아니 이때껏  성질 대로

화가 났을때 ~~그 짜증 스러움을 여과 없이 표현 할수 있는 곳이~~

하나 있는 여동생과, 제 엄마를 손 아래 동생 대 하듯 ,

엄마의 투정을 받아 주는 딸내미 었던 것 같다

 

딸내미가  몇년간이나 다닌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 두고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고  

몇달전 옮겼던 컨설팅 회사가  재정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어 일 주일 전에 그만 두게 되었다

새 직장을 알아 보기 전에 잠시 쉬면서 엄마랑 남도 맛기행 한번 다녀 오자는걸  

어디로 갈 까냐고 부지런히 찾아 보는 중에 ~~이모도 같이 데려 가자고 해 ~~~

그래서 함께 떠난 여행이었다

즐겁고, 재미만 있을 줄 알았던 여행도 , 겨우 하룻만의 여행인데도  삐지기도 한다

 

 

 역시 여행은 친구들이랑 가는 것이 제일 재미 있다고

아니면 딸 아이랑 소롯이 둘이 떠난다던가 ~~~~요

 

 

 

 

 

 

 

 

 

 

 

 

 

 

나폴리 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우리 나라 통영 ~~~

그  중에서도 빼어난 곳 통영 팔경의 미륵도에 달아 공원에서 바라다 본 한려 수도 입니다

점점히 무수히 많은 저 섬들 하나하나에도 이름이 다 있겠지요

달아 공원의 일몰을  몇 분의 시간 차로 가장 아름다울 시간을 놓쳐 버린 것이 참말로 아쉽답니다

미륵도 달아 길을 지나는  해안선을 서행으로 한 바퀴 돌면서 ~~~아름답다, 좋다 소리를 얼마나 했었는지요

 

달아 공원 ``바로 아랫길의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요때 까지는 그저 즐겁기만 했다

 

 

 

 

 

 

판데목 ~`해저 터널 --아이들 아주 어렸을때 다녀 왔던 기억이 있다 <1996년도>

 

 

남망산에서 바라다 본 전경

 

 

 

 

 

 

 

푸짐하고 , 넉넉한 도시락입니다 ~~`

소풍길  나서기 전날 밤에 ~~딸내미가 혼자 몇 시간이고 걸려 싼 도시락 입니다 

늦은 시간 까지  달그락 거리며 엄마의 도움도 마다 합니다

혼자 집에 계실 아빠를 위해 따로 도시락을 또 싸  두네요 ~~

아직 처자인 딸 아이는 요리 하는 걸 좋아 하는 것이 참 신기 합니다

월남 쌈, 샌드위치, 주먹밥, 쌈밥 , 유뷰초밥 ~~동생이 말아 온 김밥 두줄

 

어느 것 한개 ~~맛나지 않는 것 없으니 음식 솜씨란것은 정말 타고 나는 가 봅니다

그라이 ~`몇 년 자취한  딸 아이가  몇 십년을 살림만 한 에미 보다 더 잘 하는것이 많으니 깐요

 

도시락이 너무 푸짐해 맛 여행으로 떠났다가  싱싱한  생선 회 외엔 ~`

별 달리 다른 것을 사 먹을 기회도 없었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