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나들이
내 마음속에 꿈 같은 그리움으로 기억되는 곳
소설 속에서 , 뉴스 속에서 먼 이야기 처럼 느껴 지던 곳
항상 가보고 싶은 곳 1위를 다투던 아름다운 항구 도시 통영을 다녀 오게 되었다
애초 계족산 황토길을 가기로 계획된 도서관 나들이가
잔뜩 찌푸린 하늘은 우중충 하고 오후에나 비가 올거란 일기예보완 달리
아침부터 비가 질금 거려 다른 어느 곳을 가느냐 , 마느냐로 의견 분분 하다가
거제도 에서 게장 정식으로 점심 먹고
통영을 거쳐 오자고로 ~~남자분들 만큼 운전 짱인 분의 의견에
모든 이들 만장 일치로 결정 ~~~~11인승 교회 봉고는 고속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별로 멀지 않는 거리라고 느껴 지는 것은 사방 팔방으로 뚫인
월요일의 도로라서 붐비는 곳 없기 때문일까
맛난 먹꺼리는 매일 다짐하는 다이어트를 생각 조차 나지 않게 한다
섬과 섬 사이로 잇는 길 ~~~점점이 놓인 섬과 초록의 숲 ~~~해안도시
거가 대교를 건너고, 또 동양에서 제일 길다는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
나무 계단을 잠시 걸으니 미륵산 꼭대기 ~~~~정상이다
섬과 또 섬 ~~가을 깊어 가는 섬과 바다 ~~한려 수도의 아름다움을
해발 461미터 산 정상에서 조망할 수 있다 --바닷가에서 산은 더욱 높아만 보인다
그 창조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라면 ~~
한낱 ~~우리 한사람 `참말로 미미한 우리들에 불과 하다는 것을 느끼고
세상 욕심에 대한 마음의 끈을 슬며시 놓게 만든다 ~~
신앙안에서 갖는 어울림 ``하하 호호는 평안함 가운데 서로서로 따스하게 바라 볼 수 있다
오래전 아이들 초등 학생일때 한산도 여행길에 잠시 들른 통영을 오랜 시간 후에
다시 찾아 오니 그때는 없었을 ~~~멋진 야회 갤러리를 공짜로 볼수 있다
동피랑 이름마져 멋드러진 마을
비가 내리면 비가 오는 대로. 바람이 불어도, 햇살이 내리 쪼여도
그대로 세상에 놓여 있는 언덕배기 담장 벽화들이 이 동네와 이 도시를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예술의 도시로 품격을 올려 버렸다
한때 재 개발 설도 들은 듯 한데, 마을을 아끼는 어느 누군가의 그림시작으로
지금은 골목 곳곳에 여러 종류의 그림이 그려진 세상에서 제일 너른 야외 갤러리가 되고 말았다
담장 벽화로 그려져 있어 모든 이들을 공짜로 시간에 구애없이 둘러 볼수 있다
꽃이, 애니메이션 만화 그림들이, 풍경이 ,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그림들의 , 예술성에 , 작품성에 그런 것들 다 모르는 문외한인 내가 봐도
예쁘고 , 이해하기 쉬운 그림들을 보며 마을 길을 걸으며 마음은 마냥 즐거워 진다
아마 우리나라 담장 그림의 시초가 여기가 아닐까
맨 처음 어느 누가 이런 생각을 해 냈을까 ~~~`
외국 어느 다른 지방을 보고 흉내 낸 것이라고 해도 좋다 ~~~
많은 이들에게 주는 즐거움을 ~~효용 가치 백배도 넘을 것이다
스마트 폰으로 찍은 사진이라서 아쉽다
여기에 요렇게 올 줄 알았으면 카메라 가지고 올텐데 ~~~
갈 길 바빠 동피랑 마을길을 다 돌지 못했다고~~볼것이 더 많다고 하니
나중 ~~또 와야 하겠다
동피랑 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