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어키 여행 4 ~안탈랴 &파묵칼레
이제 여행이 며칠 째인가 ~~닷새인가
하여튼 토요일이 시작 되는 아침 ~~이다
새벽 다섯 시 알람에 여섯시 식사 일곱시에 버스 출발 하는 이른 일정인데도
일행들 모두 정확히 승차를 하여 서로들 모범 관광객이라고 인사 치레 하며
오늘은 또 어떻게 우릴 감동 시키는가 하며 안탈랴 도시 를 둘러 보게 되었다
터어키는
11월 부터 3월 까지가 우기이고 4월 부터 10월이 건기라고 한다
우리가 여행 중이던 4월 중순의 터어키는 건기엔 원래가 저렇게 하늘이 맑을까
우리나라 보다 공해도 적어서 인지 공기도 좋다
그 중에서도 안탈랴는 날씨, 역사, 자연의 조화가 뛰어 난
터어키 최고의 휴양 도시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고 한다
유명한 오렌지 영화제가 열리는 도시이며 ,
바다 밑이 돌이라서 해초류가 없어 이곳 바다에는 바다 특유의 썩는 냄새가 없다
지중해에서 가장 깨끗한 해안 이라고 ~
이곳은 바다에서 곧장 뻗어 있는 놓은 해발 2200미터의 높은 산과
연중 따스한 기후의 아름다운 미항으로 알려져 관광객이 많단다
먼저 구 시가지가 보이는 전망대에 섰다
그 곁의 ~ 카아 알리 올리공원 ~해안가 카페에서 과일 쥬스를 한잔 씩 한다
이곳은 오렌지와 석류의 고장이라는데 삼리라 <한화 이천원>
정도만 내면 생 과일 쥬스를 짜주는데 과일을 아낌없이 넣어 짜 주니 맛이 참 향그럽다 ~
~울서방은 시다고 잘 못마셔 그것도 내가 홀짝
지중해 바다를 낀 안탈랴 도시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바다에서 도시를 바라 볼수 있는
통통배 유람선이 옵션으로 40 유로였다
뱃놀이가 어떤 흥미를 준다기 보다는 우리가 언제 또 ``이곳에 다시 오겠으며
지도상으로만 알던 지중해 바다에서 또 배를 타겠는가라고
한 몇날 함께 여행 다니며 친해져 버린 우리 일행들 중 여인들만
<부부가 열, 노처녀둘, 육십대 초, 대구 언니 둘>
이리 저리 몰려 , 둘이서 셋이서, 넷이서 , 처자 아이들 빠진 열명 몽땅 ~~다
까르르 웃고, 웃으며 언니 , 동생이 되어 버리니 ``
역시 여행은 중년의 나이들은 우리들 조인 마음끈들을 풀어 놓나 보다
배를 타니 바람이 차다
~~나는 ~아예 무장을 하고 단단히 차려 입었는데 반해
서방은 가벼운 옷 차람이라 추워서 ~~가만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사색에 잠긴 멋진 모습이라고 대구의 나니 언니가 띄워 준다
수평선 저 너머에는 어느 나라가 나올까요 ~~섬이래도 그리이스겠지요
아마 터어키의 국민적 영웅인 아따 투르크가 이차 대전때 독일을 지원하니
연합군에 패했을때 섬을 포기하는 대신 이스탄불의 유럽주를 달라고 했다니
그래서 터어키에 속한 섬은 하나도 없다
배에서 마시다 말았던 음료가 , 와인이었는지 , 사과차 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가는 곳 마다 사과 차가 많이 나오고 또 맛도 괜찮다 ~~~나중 몇개 사 가얄까나 보다
그렇게 뱃놀이는 끝나고 이제 시가지 관광이 남았다
다시 해변 카페로 돌아 와서 ~~먼저 한 시간 자유 시간 ~~
BC 2세기에 만 들어졌다는 이 도시의 좁은 골목길을 걸어 가다 보니
마치 동유럽의 어느 도시를 연상 시키고
작은 기념품 가게들이 보이기도 하는데 멀리 13세기에 만들어진
우뚝 솟은 이블리 모스크의 미나렛을 <이슬람 탑>을 볼수 있다
이슬람의 정복하고 나서 교회를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었고 교회는 지금 갤러리로 쓰인다나
구도시의 많은 오랜 집들과 예쁜 펜션들이 이리저리 어울러져
이 곳 ~~ 몇 백년전의 집에서 한 달쯤 살며 아침이면 이 골목길을
이렇게 걸어 보고 싶고나 ~~아침에 서두른 탓인지 ~~`그때 겨우 오전 아홉시 정도
가이드의 인솔하에 우리 몇몇은 다시 구 시가지를 거닐어 본다
하드리아누스문이라는 동명의 왕이 방문 기념으로 AD 130년경에 세워진
3개의 아치로 된 멋진 문을 보게 되었는데, 구시가지임을 더욱 실감나게 한다
왕이 방문 한곳마다 지어 졌는지, 에베소에서도 터만 남았지만 볼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터어키 최대의 관광지인 파묵칼레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파묵칼레로 가는 길은 다시 토로스 산맥길을 넘어 가는데
산맥 이쪽으로 가는 길은 해발 고도 1600미터 라고~~어제 보다는 낮은 길이라고 한다
산맥 자체가 워낙 넓고 높아서인지 크고 높은 봉우리에 아직도 눈이 녹지 않은 곳도 보인다
파묵칼레가 있는 데니즈리 도시 까지 소요시간 세시간 쯤
가이드의 이야기가 재밌다 ~
`나쟈르 본쥬라는 중간에 검고 파란 구슬 장식품이 종류도 참 많고 유래도 재밌다
악마의 눈을 행운이 가둬버려 막아 준다고 그리이스랑 터어키가 조금 다른 모양 다른 뜻이라함
가는 도중 잠시 들린 면 제품 가게에서는 아무도 사는 이 없고 ~마음은 바쁘다
저 멀리서 보이는 ~~파묵칼레가 생각보다 작아 보인다
사진으로, 텔레비젼으로 우리들을 너무도 기대감으로 만들었던
파묵칼레가 ~~`기대치가 높아 상대적으로
실망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돌아 오고 나서도 ~~역시 파묵칼레를 설명하기 바쁘다
어떻던고 라고 묻는 이들도 맨 먼저 파묵 칼레를 거론하니 말이다
파묵칼레를 중심으로 거룩한 땅이라는 뜻의 가진
히에라 폴리스라는 폐허가 된 도시가 있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중 하나인 빌립이 전도하다 돌맞아 죽은 도시란걸 이곳에 와서야 알았다
파묵칼레 온천을 중심으로 기원전 300년 쯤 전의 휴양 도시 였다고
온천물의 효과를 본 사람들의 여행으로 환자들이 몰려 들었을 것이고
또 의학이 발달되며 물질이 풍요로와지며 흥청 거렸을 것이다
지금은 자잘한 돌맹이와 그 흔적들만 조금 볼 수 있으나 야회원형 극장이
잘 보존 되어 남아 있다
전기 마이크가 없던 시절에 반원형 모양으로 바람의 힘으로 음성을 전달 했다니
그 시절 사람들의 지혜에 거듭 놀랄 수 밖에 없다
만 오천명을 수용 할수 있다는 하며 그 시절 사용 되는 단어들이
지금도 연극에 쓰이는것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오케스트라, 코러스, 시에터, 씬등
불어 오는 산들 바람이 시원하다
도시는 페허가 되어 역사 속에 잊혀져 가도 그때 불던 바람이 지금도 부는 거겠지
아무리 융성하고 , 새로 생겨나도 없어지고 , 깨어지고 , 영원한 것은 `뭘까
이제 파묵칼레로 티켓 한장으로 두 곳을 관람 할수 있다
우리 아들도 가고 싶아 하던 목화성이라 불리는 파묵칼레~~
이곳 실지로 목화를 많이 재배 되는가 보다 면 제품이 최고로 치고
현재는 섬유 공업 도시로 변화 중이라고 한다
섭씨 33도 정도의 칼슘과 중탄산염이 함유된 간헐천 온천수가 흘러 내린다
수천년 동안 흘러 내리며 계단식 논 모양의 석회붕이 만들어 졌다
건강에 좋다고 , 피부에 좋다고 , 그래서 사람이 몰리니 도시가 형성되고
문화가 만들어져 가겠지 ~~물이 좋아 그런가 이곳은 터키의 미인의 고장이라고 한다
키케로가 온천욕을 위해 들렀고
클레오 파트라가 목욕하였다는 클레오 파트라 야회 온천탕도 있다
높은 꼭대기에서 한곳으로 철철 흐르는 온천수 에 발을 담그기도 하고
그 아래로 석회붕을 흘러 채우며 내려가는 온천물에 바지를 둥둥 걷고 따라 걷는다
200개도 넘는 다는 논 배미 같은 곳마다 물이 가득 담기면 햇빝을 받아 하늘빛이 담겨 질 텐데
저 아래 동네에서 무 분별하게 온천을 개발했다니 그래서 지금은 물이 모자라나 보다
비워 있는 , 예전에 가득 채웠졌기에 저렇게 석회수 하얀 종유석 으로 만들어져
절경 중의 절경이라고 하잖는가
파묵칼레에서 아주 좋은 호텔에 투숙했다
지정석인 뷔페 음식도 뛰어나고 마침 저녁 시간에 결혼식이 있어 하객으로 오는
성장한 아름다운 터키 처자들을 많이 보았다
온천욕으로 미리 수영복을 준비 해 왔어도 감기가 핑게로 <물은 33도 내외>
로비에서 대구 언니들과 놀며, 호텔 기념품가게에서 ~~여행지의 추억~`어쩌구 까불다
똑 같은 것으로 터어키석 귀걸이 한개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