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어키 여행기 2~~``이스탄불
<어딘가에서 본 글 ~~공감이 팍 가는 글
정말 여행을 여러 날 하다 보면 많은 기억들이 상실 되기 때문에
어딘가에 기록을 해 두지 않으면 안된다
기록을 해야만 비로소 기억의 잔재들이 완성을 갖게 되고
흩어져 있던 경험의 조각들이 한 장소에 모여 하나의 형상을 나타 낸다 ~~~>
교회를 한 주간 빠지게 되고 ~섬기는 봉사 자리를 빠지게 됨을 설명해야 했고
카스에 사진을 올리다 보니 ~~많은 분들이 저절로 알게 되나 보다
교회에서 마추치는 여러 분들의 여행 잘 다녀왔어요 인사를 받게 되었다
그렇다 여행이란 ~`더우기 일상에서 좀 긴 여행이란 이렇게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다
그 여운을 즐거운 마음으로 정리 하고 기록하면서 다시 여행지에서의 나를 생각한다
준비하는 과정과 ~~또 다녀왔던 것~~그 이후의 몽롱함이 꿈으로 남은듯
마치 꿈속을 거닐다 온 듯 아슴아슴하다 ~
그 꿈속을 다시 찾아 가는 듯 기억을 떠 올리며 날짜별로 기록된 메모를 보고
사진을 살펴 보며 나의 여행기를 기록 하고자 한다
이스탄불은 정말로 세계적인 관광 도시 답다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신고로 여권 심사대 앞에 몰려든 인파는 상상을 초월한다
주중인데도 각국서 날아오는 비행기 숫자도 많고 우리나라에서만 해도 한주에 21대나 온다나
동양인, 서양인, 중동 사람들같이 보이는 가족들이 늘어선 줄이 엄청나다
여러 곳에서 도장을 꽝꽝 빠르게 찍어나가도 한참을 기다렸다
서른명이 되어야 인천 공항서 부터 함께 동행하는 인솔가이드가 있는 데
이번 우리 팀은 스물 네명이라서 이스탄불의 아타 투르크 공항에 와서야
현지 가이드 김 윤조씨를 만나게 되었다
그 분을 통하여서 우리는 터어키의 문화와 유적, 역사 등 격조 높은 설명을 듣게 되었고,
또 그리이스 , 로마신화등을 이해 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었었다
찬찬 한 음성으로 모든 일정을 버리는 시간 없이 알차게 이용하니
패키지의 단점 보다는 다시 한번 가이드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알게 되었다
웃는 모습이 선한 터어키 현지 청년은 그저 관람표 예매나 미리 맡아 하는 가 보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이스탄불 시가지로 이동을 했다
차창으로 보이는 이스탄불 사람들은 분명 봄인데도 옷 색깔이 우중충하고 어둡다
사람들도, 지역도 , 문화도 동서양이 공존한다고 한다
돌궐족이니 투르크 족이니 ``그래서 그런가 남자들은 어딘가 동양적으로 보이고
여자들은 서양인들을 더 닮은 듯 보인다
그랜드 바자르를 가는 길인데 누가 말하지 않아도 거대한 이슬람 사원들이 눈에 띈다
나중에 몇번이고 다시 지나 다녀 눈에 익숙했던 그 곳에 유적지가 몰려 있다
너른 광장은 히포 드럼이었고
사진으로 미리 봐 불루 모스크, 아야 소피아 성당 이구나 싶어진다
명성과 예습으로 미리 알고 온 그랜드 바자르의 입구는 그저 허름해 보인다
몇 천개의 <약 5천개로 추정> 그리 크지 않는 가게들이
미로처럼 밀집해 있는 터어키의 가장 큰 재래 시장이다
시간상 큰 골목을 기준으로 한 줄만 둘러 보라고 하지만
우리네 서울 남대문 시장도, 대구 서문시장, 등 큰 시장을 봐
눈 높은 우리들에게 에게 요걸 말하고 싶지만 이곳이 15세기에 세워 진 곳이라 하니 놀랍다
이곳은 원색을 좋아하나 보다 현란하고 요란 번쩍한 색갈들로 가게 마다 휘황하다
금은 세공품과 칠보 그릇들이, 면직물들이, 카핏이,유리 공예품, 먹거리가
가게마다 넘치지만 해가 지는 중이라 사람들도 드물고 시장은 벌써 파장이다
그래도 호기심에 여러 곳 들 기웃거리지만 자유시간은 너무 짧다
얼마나 한국 사람들이 다녀 갔는 지 ~`아줌마 이뻐요, 싸게 사세요라고
요런곳은 여행 마지막 날 해야 재래시장 싼 가격으로 기념품 살 텐데```말이다
여행 이튿날
쾌적한 호텔은 아침 식사도 먹을 만하다
본격적인 여행 일정이 시작 되는 이스 탄불은 세계 사람이 가고 싶은 여행지에서 항상
수위를 달린다
로마의 지배 하에는 콘스탄치 노플이라고 불리웠고 15세기 오스만제국땐
돌궐적이 차지 했으며 수도가 앙카라로 옮긴 1923년 이전까지 수도였었다
라틴어로는 모래 언덕이라 불리운다는 히포 드럼은
로마 시대때는 전차 경기장으로도 이용 했다고 하는 너른 광장이다
오벨리스크가 있다 ~`<기원전 1550년경>
그려진 전쟁의 승리와 강의 범람등이 상형 문자로 그려졌는데
원래는 이집트 룩소에 있던 것이 운반 도중 아랫 부분 32미터가 잘려 나갔다고 한다
또 아폴로 신전에서 가져 왔다는 세 마리의 뱀이 서로 뒤엉켜 직경 3미터의 황금 그릇을 받치고 있는
형상의 셀팬타인 기둥(Serpentine)이 있다.
터어키는 독일과 역사적인 여러 이유로 가까운 우방인데
독일 황제 빌헤름이 보내 주었다는 식수대가 있더라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성 소피아 성당을 둘러 보게 되었다
그리스도교를 처음으로 공인했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새로운 도시의 큰 사원'으로 325년 창건했단다
그러나 역사의 소용 돌이 속에 14세기 오스만 제국에 함락당해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로 사용 되었고 그 시절 대리석 모자이크 성화들을 모두 회칠을 해 버렸었다
그래서 몇 백년 오랜 세월 그대로 보관 되었으며 그러나 근세에 성 소피아 박물관이 되었고
회칠이 벗겨 지며 아름다운 성화가 드러나 복원되는 역사의 아이러니가 되더라
그러니 성 소피아 박물관은 성당의 모습과 , 모스크의 모습을 안은 역사적인 장소이며
영국 텔레그래프 선정 섹{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10선에 든다
모자이크 성화가 정말로 아름답고나
아랫 부분의 회칠이 아직 남아 반쯤 복원된 예수님과 동방박사의 성화를 보니 마음이 울렁인다
이 성당은 이집트의 화산석을 주재료로 썼고
107개가 되는 사원기둥을 다른 신전등에서 뽑아다 썼기 때문이라는데
그래서 5년 10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에 완공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의 콘스탄틴 대제는
내가 예루살렘 궁전을 지은 솔로몬 왕을 이겼노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단다
건물 최고 15층 높이에 해당되며 후에 소실된것을 537년에 보수 했었고
세계 건축 사상 8대 불가사의라는 비잔틴 건축 문화의 표본이라고 한다
하여튼 ~~우와 ~`대단타 소리가 절로 난다
그 다음은 역대 오스만 제국의 술탄이 거주 했다는톱 카프 궁전에 갔다
각 나라 사람들,특별히 우중중한 색상의 옷과 차도르를 입은 여성들도 많다
그녀들의 아름다움을, 여성스러운 몸을, 이쁘게 단장 하고픈 그 많은 욕망들이
검은 ,혹은 우중중한 차도르에 갇힌 모습을 보니 참으로 불쌍해 보인다
머리에 히잡을 두르니 이슬람 여자들은 머리 스타일은 전혀 신경 안 쓸까~~미장원이 장사가 될까~
궁전 전시관에는 86캐럿의 다이어가 있고 금으로 만들었다는
아기 요람도 있어 어린 학생들 마음을 잡는다
가장 많은 사람들로 한참 줄서 기다렸던 곳엔
다윗의 칼, 모세의 지팡이 , 아브라함의 돌밥 그릇, 마호멧의 발자욱이 패인 돌
세레요한의 머리뼈와 팔뼈가 보관 됐다는 상자가 있는데
어쩐지 좀 믿기지가 않는다
톱 카프 궁전엔 소풍온 학생들도 많아 이쁜 소녀들이랑 이야기 할 기회가 있는데
노 스피킹 이라고 영어를 모른다고 한다, 그래도 웃는 마음에 손짓 발짓으로
아주 기본적인 문장으로 어디서 왔니 ``사진도 함께 찍고
궁궐 전시관의 가운데 홀로 나가면 그림 같은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다
말로만 듣던 , 발음 조차 멋드러져 보이는 보스 폴러스 해협이다
블루 모스크 옆의 서울관에서 점심은 한식이다
된장찌게와 고등어 구이를 몇 끼를 굶은 것 처럼 허겁 지겁 먹는데 ,
형편 없어 보이는 것과는 상관 없이 정말 맛나게 먹은 것 같이 먹었다고나 할까
식당 옆 기념 가게의 터어키 총각이 한국말을 아주 잘한다
가게 안도 바가지 없는 착한 가격이라고 써 붙여 놓았는데 ~~`
수다가 그냥 한국 아줌아를 찜쪄 먹을 만큼 뛰어나 올케 팔찌 살려는것
옆에서 몇 마디 거들다가 언니~~살려는 사람이 바로 말해요 라고
언니가 비서예요~`언니는 내 스타일이 아네요 라고 ~~우리 말을 잘하니
한국 사람들 ``참 많이 팔아 주는것 같다 ~~본죽 문양의 팔찌,악세사리류
한식으로 점심을 먹어 기분 좋은 포만 감으로 이번엔 오전에 많은 인파로
오후로 미루었던 블루 모스크 사원을 입장 한다
술탄 아흐멧 사원, 여섯개의 탑과 기둥 하나 없이 작은 돔이 큰 돔을 지탱하는 공법으로 지은
이슬람 대표적인 사원이다 ~~맞은 편 성 소피아 성당보다 더 크게 지은 17세기의 건축물이다
소피아 성당을 마주 보는 위치에 있는 술탄 아흐멧 사원이 블루 모스크의 원래의 이름인데
성당보다 , 더 크고 웅장한 사원을 짓고자 하는 술탄의 명령을 금 여섯개로 둘러 싼
첨탑을 국고를 생각한 신하들의 지혜로 여섯개의 첨탑으로 지었다고 한다
금과 , 여섯이란 숫자의 발음이 비슷하다고 한다
처음 볼땐 유럽 왕궁에 높아진 눈으로 바라보니 외관은 왕궁의 모습과
비교되는 회교사원이라 뭐가 그리 아름다울까 생각했는데
사원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로 들어오는 햇빛과
모스크 내부 위쪽 벽의 푸른 색 타일과 어우러져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이곳을 입장 할때는 여자는 반드시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입구에서 스카프를 나눠 주며 나 갈때 돌려주게 되는데 난 언니의 마후라를 둘렀다
너른 모스크 안에는 참배객과 관광객이 넘쳐 난다 ~~기도 시간에는 입장 할수 없다는데
이슬람은 하루 다섯번 기도를 한다
해가 뜨기전 , 정오,해가 지기전, 해가 진 후, 잠들기 전 달이 들때<9시~10시쯤
그때 애잔이라는 뜻을 지닌 교회의 종소리 대신 목소리로 기도 시간을 알리는 소리인데
목소리 큰 사람이 고함을 지르듯, 서글프게 울려 퍼지는데
이것은 매일 반복이 되며 시골 어디에도 들리는데 ~~나중엔 정말 듣기 싫어졌다
알라의 뜻은
아랍어로 신은 하나뿐이며 신은 마호멧이며 신에게 기도하자라는 내용이란다
살비아 곡첸 공항 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한 시간 반쯤 날아 카이세리로 도착했다
공항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이곳은 지금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 되려는 중이다
술탄 아흐멧 사원~~블루 모스크
아야 소피아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