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다시 결혼 한다면 ?
어제 주일 날
목사님의 설교 도중에 들은 예화가 너무 우습다
어떤 설문 조사에서 당신이 다음에 다시 태어 난다면
지금의 아내랑 혹은 남편이랑 결혼 또 하겠는가? 에 대한 이야기이다
크리스찬이야 윤회를 당연히 믿지 않고 한번 뿐인 삶이 영생으로 이어 짐을
입술로 믿고 마음으로 시인 하지만 이런 이야기엔
나는 어쩔까라고 누구라도 생각해 볼 것이다
설문 조사 뿐 아니라 부부들 모임이거나 교양 강좌등 단골 아이템이다
금슬 좋은 부부들이나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속마음 감추고 당연히 한다고 하고
탤런트 김자옥은 어느 프로에서 그런 좋은 분을 어떻게 저만 차지해요 라고
아주 멋진 대답으로 그 분위기를 재밌게 만들기도 했다
또 나이 드신 분들 할아버지 이때까지 잔소리로 길들여 났으니 그냥 한다라고 하고
할머니들 대답은 더 우습다 ~~~`남자들은 다 그 놈이 그 놈여 별 놈 없어라고 한다고 ~
목사님도 이를 인용하여
성경 공부 시간에 남자 반 따로 , 여자 분들에게 질문을 해보셨단다
각자의 배우자들이 없으니,또 설문 조사니까 솔직하게 답할수 있었으리라
나이 지긋한,분도, 젊은 댁도 있는 여러 나이 계층의 여자 반~~세상에 말도 안돼요, 미쳤나요
남자 분들 역시 `돌았습니까 ``란 말이 나왔다고 한다~~
나도 전에 젊은 어느 시절에 어떤 설문 조사에 응해 나는 당연히 한다고 했는데
남편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고 해 서운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만큼 나이 들어 회갑이 다 되어 가는 신랑이랑
오십대 딱 중반에 걸친 나이대의 나를 생각하니 나이드신 분들의 맘으로 진행되어 가나 보다
어차피 그럴 리가 없는 가정일 경우이니
그런 나의 껍데기 모습은 지금 이 모양 이 꼬라지가 아닌 아주 다른 미인으로 났고
좋은 부모 아래 좋은 유전자를 받고 났을 그렇다면 ~~~또 어떻게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내 이대로 내가 다시 반복 되어 있다면 ~~~나의 답은 과연 무얼까
울 서방 당사자만 놓고 보면 , 성실하고 근사한데
살아오면서 힘들게 했던 다른 여러 가지 것들이 <시댁의 여러 문제 들~~~~잠시 망설이게 한다
잠시 이런 저런 생각에 답해도
결론은 ~~에이 그래도 마누라 여행 가고 싶어 할때 한번도 싫은 소리 없이 잘 보내준것만 봐도 싶어
그래 내 앞으로도의 내 생이 다시 몇번이고 반복이 되도 나는 영원히 당신이야 ~~라고
이 소녀 외칩니다 ~~~`ㅎㅎ
설교를 같이 들었으니
울 서방~~당신은 어떻게 생각 하냐 물으니
항상 반전을 가져오는 신랑의 대답은 뭘까여
만약 그렇다면 나는 ~~~아주 이쁜 여자랑도 사귀고 ~~
아주 늘씬한 여자랑도 연애를 하고 ~~많은 여자 사귀어 보고
결혼은 당신 하고 하지뭐라는 답을 난 어떻게 들어야 할까
장남의 자리에서 여자 문제로 평생을 힘들어 한 어머니를 보며
아버지를 보며 절대 난 저렇게 살지 않을꺼란 반듯함이 족쇄가 되었던 것은 아닐까
나의 대답은 예쁜 것은 주관적이고 ~~~나도 어쩌다 예뻐 보일때도 있었잖아요
그리고 지금은 내가 이리 뚱여사로 살지만
나도 한때 160센치 45킬로 미만의 시절을 당신이 봐 왔으니 ~~~
나랑 사귀고, 나랑 연애하고 , 나랑 결혼 하게 되는것이네 뭐~~~라고
이렇게 가볍게 웃어 주는 것도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의 나잇대
시절을 보내는 중이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