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천지에 벚꽃이 피었네
겨울에서 봄으로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오는듯 하더니 갑자기 발길이 바빠졌나 봅니다
이런 것도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인가요
조금씩 조금씩 햇살이 고와지고
알게 모르게 따스한 기온으로 슬며시 올라가며
그래서 방싯 거리는 봄꽃 소식이 들려 오는 법인데 ~~이런 자연의 법칙이 달라져
약간의 간격으로 들려오는 봄꽃 소식에 황홀해 질테인데
이제는 빨라진 계절 속에 봄 과 가을은 있기는 분명히 있는 데
속도 조절 없이 밀려 오는 지 그 기간이 점점 짧아져 가고 있습니다
삼월인데도 벌써 반팔 입혀 나온 아기들이 종종 걸음으로 나오고
그것도 어린이집이 쉬는 토요일에나 아이들을 볼수 있답니다
사월 중순이나 되어야 이곳 우리 도시에 필 꽃 소식이
삼월인데도 너무 이르게 만개해 올 봄 여행 계획으로 못 볼 꺼라 생각 했던
활짝 핀 벚꽃을 보게 되었답니다 ~~그것도 연 짱으로 이틀씩 달아
어제는 오전 예배를 마치고 ~~난 잠시 짬을 이용해 교회 분들이랑 걷다 왔습니다
이 도시에서도 남쪽이 더 가까운 ~~강변 꽃 도로엔 평소 쌩쌩 다닐 사차선 도로가
많은 주차 된 차들로 , 걷는 이들로 붐벼 ~~~차들은 속도를 내지 못했고
전날 내린 비로 미세 먼지도 씻겨 나갔고
구미보로 인해 낙동강물도 출렁 거린 ~~~~사계절중 가장 아름답고 여유로운 강변 길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전 한때는 우리 아이들 어렸었고 ㅡ 엄니 계실적에 해마다 상춘객이 되어 거닐던
그 길이 고목은 가지를 쳐 나가도 어린 나무는 쉬지 않고 자라 꽃을 피우고 있답니다
그러니 해마다 햇수를 더 했어도 거리는 변하지 않은 듯 보입니다
강변도로의 벚니무 보다 개화기가 이틀 쯤 늦던 금오산 길에도
기온이 높아 하룻 밤새 화들짝 피고 말아 절정의 그 시기를 놓칠 까봐
이웃 한 바쁜 친구랑 잠시 시간 맞춰 걷다가 왔습니다
수 많은 속삭임이 들리는듯 실 바람에 꽃 망울 터뜨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아마 오늘 저녁 무렵엔 필까 말까 망설이던 모든 꽃 봉우리들도 남김없이 다 터뜨릴 듯 싶네요
그때 ~~그 자리
작년에도 , 재 작년에도 ~~~~해마다 피고 지던 꽃 ~~
그 중 사진 작가들이 인정해 주던 가장 아름답게 벚꽃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자리 답니다
노란 개나리 꽃이 벌써 지기 시작 합니다
봄 꽃들을 위한 날씨론 너무 빨라 겨우내 씩 튀우고 꽃필 계획이 짧아져 버린
개나리는 속으로 울고 있진 않을 까요
요기를 보면 요기가 너무 좋고
한참을 사진 찍던 사람들을 피해 또 가다 보면 여기도 좋고
피사체가 되어 움직임을 멈춘 이나 찍사나 모두가 웃는 얼굴들 입니다
벚꽃 활짝 꽃 피는 몇날은 이르거나 , 늦거나 사람들은 그저 좋은 가 봅니다
봄날은 이래서 좋은 가 봅니다
천지 사방 어디를 둘러 봐도 ~~~천지에 꽃 꽃 꽃들 이 많고도 많으니
그저 곱다는 탄성 뿐이지요
밖을 보아도
집안을 들어 와도 베란다 가득 우리집 하늘 정원에도 꽃들이 피고 있습니다
사진에 없는 게발 선인장도 봉우리가 생기기 시작햇고 ~~
우리집에 일년 내내 피고 지는 바이올렛은 올해도 하얀색과 , 보라색 뿐이라
어디서 이쁜 색 피울 씨앗 잎사귀 얻을 까 궁리 중입니다
앙증 맞은 풍로초 꽃도 하나 둘 보이기 시작 합니다
하늘 별 꽃이라 불리우는 야생 들꽃도 죽었는 지 알았는데 두 송이 정도 꽃이 피었넹
아 ~~이맘 때 부터 오월이 오기까지 ~~~~~놀러 오세요
지난 주 토요일
시골 마을 길을 찾아 나섰던 ~~두 시간 정도의 소요 시간을 작정하고
ㅈ종일 비가 내리니 그리 멀리 가지 않아도 될 거리를 남편과 생각을 모아도 별수 없어
무작정 찾아 나선 시골 길 어느 언덕위의 과수원 집 ```복사 꽃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