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공사 ~
지난 금요일부터 이번주 월요일 장장 나흘에 걸쳐 주방 씽크대 교체 공사를 했습니다
첫째날은 씽크대 철거와 타일 공사
두번째 날은 새 씽크대 부착 공사
세번째 날은 주일날이라 ``공사를 하지 않아 그릇들 을 이리저리 자리 배치
가스도 토욜 오후는 쉬므로 월요일 오전에서야 연결 되었고
월요일 오후에 주방 도배 공사로 밤이 늦어서야 끝났습니다 ~~~
공사 과정과 시간을 철저하게 안배하지 않아 조금 오래 끌게 되었지만
모든 분들이 프로 답게 야물게 일하는 것도 지켜 보게 되었고
무엇보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주방 공사를 하게 되어 내 마음은 흐뭇해진 상태라서
그저 즐겁기만 했습니다요 *****
입주한지 내년이면 이십년을 꽉 채우니 우리집 주방은 너무 낡아 아무리 청소를 해도
별반 때깔이 나지 않았습니다
ㄱ자 구조상으론 사용하기도 편하고 수납 공간도 널널하였지만
그래도 오래전 모양이라 평수에 비해 주방이 넓질 않아
따로 전자 렌지를 올릴 공간도 없이 렌지를 이리저리 옮기기도 여러번 이었답니다
새로 이사를 오시거나 , 이웃한 집들은 벌써 몇번인가 교체 공사를 하곤 했지만
이사 생각 없이 오랫동안 살고 있는 우리집 같은 경우는 살면서 바꾸기가 쉽지가 않지요
새로 이사오는 이웃들이 공사를 할때
나도 바꾸고 싶어 남편을 조르기도 했지만 청소나 제대로 하라는 핀잔과
무엇보다 만만치 않는 액수에 선뜻 마음먹기도 쉽지 않았답니다
아 그돈이면 ~~내가 어디쯤 으로 여행을 갈수 있는 액수니 ~~`
차라리 참고 여행이나 갈까나라고 마음을 접고 ```여행을 쉽게 허락해 주는 신랑에게 되려 고마워 하며
마음을 접곤 했답니다 ~~~ㅎㅎㅎ
이번에도 세미나를 앞두고 집안 대청소를 하면서 ~```주방을 아무래도 공사를 해얄것 같다는 나의
간청에 남편도 동의해 그래서 시작 되었고 ~~
씽크대 대리점과 공장등 몇군데 둘러 보았고 ``그 가격이
두 세배 이상 차이가 나는 브랜드와 사제로 나눠 지는데 오랫 동안 생각 했습니다
오래 오래 살 집인데 우짜꼬 ~~~
먼저 공사를 했던 이웃들이랑. 대리점들에게 문의한 결과
유명 상표에 결코 뒤지지 않을 수제 씽크 대로 맞추었답니다
밝은 씽크대에 오래된 깨진 타일이 붙은 벽이 거슬려
새로 타일 공사를 했고 모든 공사가 인건비가 차지 하는 비율이 정말 큽니다
씽크 가구를 하얀 새것으로 바꿀려니 입주 후 한번 공사를 했던 주방 벽지도
십년이 넘은걸 느끼니 벽지가 너무 지저분해 우리 둘이서 벽지를 사다 바를까로
생각이 모아 졌고 낡은 실크 벽지를 떼어 내다가 보니 우리처럼 아마츄어가 하기는
천정 공사는 애당초 마음 조차 먹기 힘들어 또 전문가에게 맡겼답니다
가구 색깔에 맞춰, 은은한 문양의 벽지를 다 바르니 바닥 또한 낡아 보이지만
바닥공사는 이 다음 거실과 다시 새로 할까 합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집 주방은 너무 너무 훤하고 깨끗해 보입니다
공사를 위해 거실로 자리 옮긴 6인용 식탁은 너무 무겁고
또 목장 예배로 둘러 앉기 편하고 좋아 당분간 거실에서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before
씽크대 낡고 좀 색갈이 어둡워 마트에서 꽃 무뉘 시트지를 사 왔습니다
저렇게 부치고 나니 제법 화사하게 또 다른 분위기가 되어 삼년쯤 버티었나요
아이들 피자와 , 쿠키를 만들어 준다고, 생선을 그릴에 구워 먹는다고 거금을 주고 샀단
뿌레오 오븐 렌지는 정말 사용도 제대로 하지 않은채 낡아만 갔습니다
씽크대 에서 쏟아져 나온 그릇이 참말로 많습니다
꽃 무뉘가 강렬한 영국제 접시 세트들은 많이 아끼는 그릇들이지요
젊은 날엔 그릇들도 . 커피잔도 사 모으기 좋아 했지만
지금은 그런 관심은 줄어 들었지만 예쁜 그릇들은 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쓰지 않은채 오랫동안 보관만 되어 오던 그릇들도 가만 보면 다 사연이 있습니다
내 생일 선물로 , 명절선물로, 몇달간 돈을 모아서 샀던 것도 있고 ~~~
홧김에 산 몇개월 할부로 구입했던 그릇들이 있네요
쓰지 않고 필요 없는 것 다시 넣으면서 남편이 버리라고 한것도 많습니다 ~~ㅎㅎ
after
짜 쫜 ~~~
지금 우리 주방입니다
주방이 너무 훤하네요 ``웃고 기뻐하는 내 모습에 울 서방도 좋아 합니다
새 기념으로 도마도 새것으로 쓰기 위해 다시 장만 했습니다
이 주방에서 ~~~~전보다 더 맛갈진 솜씨가 새로 생겨 나서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예쁜 그릇에 담어 ~~`대접하고 싶네요
우리 가족과 ,형제 자매들을 우리 목장의 식구들과 교인들 ~~
또 우리집을 방문할 이웃들을요
커피를 마시러 올 팀도 서너 팀이나 벌써 정해 졌는데~~아 !언제쯤 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