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비온 다음날 금오산 ~~~~대혜폭포
천사하야니
2013. 7. 10. 11:57
중부지방에 비가 쏟아지면 남부 지방은 열대야로 끓고
남부 지방이 비가 쏟아 질땐 또 중부 지방이 폭염으로 ~~~올해의 장마 현황이다
오늘도 엄청 덥다고 한다
너무 더워 조금만 움직이면 땀이 줄줄 흐르고 종일 틀어 놓은 선풍기 바람도 미지근하다
금오산은 산은 975 미터로 별로 높진 않지만 그 산세가 조금 험하다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그 멋진 풍경이 아름다움을 달리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의 절경은 역시
대혜폭포, 혹은 명금 폭로라고 불리는 폭포다
해운사를 지나가는 정상 오르는 길 중간 지점 해발 400여m 지점에 위치하며, 높이가 28m이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은 . 예전엔 사철 떨어지는 물이 넉넉했었는데
그렇지만 요즘은 물의 량은 강수량에 따라 많이 바뀌는데 가물땐 정말
물 흐르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때도 있다
요즘은 폭포까지 가는 길이 엄청 수월하다
돌길 가파른 길에 나무 계단이 들어선지 벌써 몇해로
평소엔 굳이 푹포 가는 길이 아닌 금오지를 걷곤 하지만
이렇게 여름 장마철 비가 많이 온 후에는 한번 쯤은 폭포에 가보는것은 필수
내리 쏟는 폭포수의 세찬 물소리와 철철 아래계곡으로 물 흐르고
천지 사방으로 뿌옇게 흩날리는 물 방울이 폭포 주위를 적셔 놓았다
진초록 숲은 물안개에 뿌옇고 ~~그 속에 모든 사람들이 신선이 된듯 하다
딸아이에게 카톡으로 몇장 폭포의 모습을 보내 주고 날아 온 답장에
좀 더 생동감 있게 보내 줄려고 동영상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