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대구~~~ 서문 시장

천사하야니 2013. 4. 16. 12:27

여기라꼬 쇼핑 할곳이 없는 것도 아니고 너무 많고 많지만

가끔은 대구 큰 시장으로 나들이 겸 원정 쇼핑을 하러 갈때가 더러 있다

자동차로나 기차를 타고 역에서 택시를 타고 가도 한시간이면 충분하니

계절 바뀔때 세일할때 한번 가자라고 자주 이야기하곤 하는곳이다

 

전국으로도  유명하며 대구 광역시에서 제일 큰 서문 시장은

예전엔 종합 도매상인 원단을 제일 큰 규모로 하였는데

그곳엔 별로 갈일이 없고 그릇, 옷, 식품등, 워낙 종류가 광범위하게 많아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고 한다

 

백화점은 품질이 뛰어 나지만 가격도 만만찮아 자주 이용할수 없지만

시장은 그리 비싸지 않는 가격으로 유행에 뒤쳐지지 않고 맞춰 갈수 있고

몇층의 건물에 한층 또 서너평의 공간에 엄청나게 물건이 쌓여 있어

 가격도 비교해 가며 둘러 보는 것이 재미 있다

 

시장의 특성상 반드시 현금이 유용하며 가격을 몇천원을 놓고 

실랑이를 하며 깎는  과정이 때론 재미 있기도 하고 때론 지겹기도 하다

그래도 몇달에 한번 가 본지 오래 된것 같다고 한번 가 볼까 로 의견이 모아지고

실제로 모피나 가죽같은 고가품도, 좋은 품질인데  다른 곳 보다  싸게

구입도 했었다 ~~나 말고 내 친구가 ~~

 

 

일년에 두어 차례 보통 서너명이 팀을 이뤄 가는데

이번엔 사흘차이로 팀을 달리해 두번이나 다녀오게 되었다

 

처음 엔 계절 바뀌는 중이니 예쁜 티나 자켓을 사기 위해서인데

세명이 한주에 한번 늘 만나는 이들이라서  모든 모임 보다 우선하다 보니

빠질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미술을 전공한 멋쟁이  C여사가 있어 우리의 전속 코디로 부르며

그녀가 골라 주는 옷과 스카프등 그녀로 인해 우리는 조금씩 더 세련되어져 갔다

그래서 그녀와의 쇼핑은 기대가 된다

 

올해의 트랜드는 원색의 화려함인가 보다

불이나 다  타서  새로 지은  2단지 지구 건물은 널찍 하고 깨끗하다

주황으로,분홍으로, 초록, 푸른 눈이 부시고

세칭 꽃 가라인가 꽃 무뉘 옷들이 참말로 이쁘다

무채색 계열로 어딘가 모르게 세련 되었거나  꽃 무뉘가 무게가 있는 것은

유명 상품의 카피라 하는데 그런것은 좀 비싸게 부른다

 

이층 원단 시장에서 쿠션을 만들기 위해 마당 삼천 오백원씩하는  천을 세마를 뜨고

경씨는 소파 덮게를 위해 린넨 천을 다섯마를 떴는데 지하층에 가면

바로 완성해 만들어 주는 홈패션 코너가 몇 군데나 있어 일단 맡기고

잔치 국수로 점심을 먹은 뒤 ~~

몇개인지 셀 수도 없는  각각이 제 특색의 의상들이 즐비한 쇼핑몰을

훓어보며 나에게 어울리며 또 싼값으로 살수 있는 것 이 있나라고

도끼눈으로 살펴 나간다

항상 그렇지만 한참의 탐색전이 있고 나서야  산다

 

꽃 바지를 아무래도 용기를 내지 못해 못사고 그 대신 와인색 바지를 샀고

재고 한개 남아 반값으로 가격이 내린 워커를  희희 락락 구입했다

한 소쿠리 수북한 달래를 삼천원에 사 한웅큼씩 나눠 주고

서문시장에 오면 항상 먹고 가는 호떡도 호호 불며 사 먹고  돌아 왔다

 

 

두번째 ~~~피곤이 누적 되 있지만

안가면 안됄 빠질수 없는 상황이다 ~~~~ 

 

몇 년째 의기 투합되어 함께 몇 차레 여행  다니던

평생교육원팀 네명이  이번엔 좀 멀리 ~`길게 여행을 준비중이다

과년한 아이들 결혼 하게 되면 더 시간 없으니 지금이 딱이라고

작년 부터 공동으로 붓기 시작한 적금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적금을 넣기 시작 하면서  모두들 뒤질세라 서두르는 바람에 비수기인 이때로 결정되었다

 

다음주에 있을 여행을 가기위해 몇 가지 준비도 하며

얼굴도 볼 벌써 한달전에 미리 약속된 서문 시장 투어  만남이다

그 사이 사이로도 카톡으로  몇시에 만나 이번엔 누가 운전을 하며

정해졌기에 미리 후다닥 다녀온 내가 문제지 ~~

 

그러니 그 화려함도 , 시장 특유의 생동감도 그저 그렇게 보이지만

부지런히 따라 다니며 함께 옷도 골라주고 , 스카프도 둘러 보고 아이쇼핑의 진수를 누린다

그러다 주일 저녁 낑낑거리고 만들었던 쿠션용 솜통도 구입했다

 

아이고

하루 왼종일 얼마나 ~~~오래 시간 끌고 다녔는지

주차비가 무려 만 삼천원이나 나와~~~~너무 아깝다

시장상가마다 주차장을 달리해 상점에서 지급하는 주차권을 써먹지 못하게 됐다

이런것은 문제가 많다 ~~통합으로 해야지

쇼핑을 하다보면 이곳 저곳 다니게 되는데  개선 되어야 시장이 안 살겠는가

갈때마다  그 큰 주차 건물이 빈자리가 없이 꽉 차는것 보면

문제가 되지 않나 보다 ~~~`

 

마치고 코스트 코에 들러 장 까지 보고 오니 ~`

에고 신랑은 벌써 퇴근을 했고 여행을 위해 큰 시장에 두번이나 갔건만

딱 맘에 드는 이쁜  옷 못 구하고 말아 ~`그냥 전에 입던 것들  가져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