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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목장의 구룡포 나들이

천사하야니 2013. 2. 7. 14:27

하루 전날  대설 주의보가 있은 후 강 추위가 몰려 올꺼란 일기 예보가 있어

출발 할수가 있을까 ~~~

 

몇 가정 얼마 되지 않는 목원중에 급작스런 일로 출타 중인 목원이 생겨

 다른 날짜를 잡을수도 없는 정말 1월 하순부터

다 같이 갈수 있는날짜를 이리저리 맞추고 고른 날인데 ~~갈수 있을까 ,

 

그래도 어쨌던 정한 날짜이니 무조건 가는 것으로 해보자 ~`

 

목장이란 매주 금요일 마다 저희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며 선교지를 후원하는  

형제 만큼 가까워 지는 믿음의 동역자를 말 합니다  

목원 한 가정이 일년간 직장에서 안식년을 맞아 미국에 가시게 되어

<이월 중순에 출발 예정>

 당분간 볼 수 없다는 아쉬운 마음이 크던 중에 어느날 나뉨<삶 이야기> 중에  

구룡포가 지나가는 말로 나오게 되었고 출국 하기전 추억 만들기란 말에

누군가의 제의에 여자 목원의 열렬한 찬성에 힘입어 급 추진 되 었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한 12인승 교회 봉고차도 미리 승락이 떨어 졌고

따스하게 입고 나오시란 문자를 보낸 뒤 떠나기로 했던 화요일 교회로 일단 모였음다

월차 휴가를 낸 여 집사님, 자영업에 문을 닫은 목자님,

빠진 식구들은 건강으로, 출타로 ,아이는 개학을 해  

오늘 여행객은 여섯명 소수 정예원입니다

 

그런데 ~~출발 부터 어찌

장거리용 교회봉고는 병문안으로 멀리 서울에 가게 되어   우선 순위로 밀려 났고

남은 40만 킬로를 뛴 덜커덩 거리는 15인승 버스는 장거리로는  무리`

승용차 한대와 코란도 한대 인데

할수 없이 두대의 차로 가냐는것엔 나눠 타냐 ~~같은 차에 어쩌냐로 구구하다가

여행의 백미는 가고 오는길   같은 차에 함께 타 깔깔 호호 그 재미가 크기에

여섯명이 비좁게 타게 되었습니다 ~~`<7인용이라는 차라서 댜행이지만>

그래서 출국준비로, 너무 바쁜 이집사님이 오늘의 운전 기사로 되었습니다

요즘  먼길 출타 잦아  피곤하실텐데 ~~미안해집니다

 

구미에서 포항을 거쳐 구룡포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지 않네요

또 평일이라서 붐비지 않아 그렇고 준비해 온 간식들이 너무 맛나

마시고 웃고 보니  서포항에 도착했고 네비 게이션이 없는 차는

국도의 이정표를 안내 삼아 간혹 길을 잘못 들기도 하지만

내 쳐 달리는 고속도로보다는 굽이 굽이 이차선 국도가 정다워 보이기도 합니다

 

 

구미에서 포항을 거쳐 구룡포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지 않네요

또 평일이라서 붐비지 않아 그렇고 준비해 온 간식들이 너무 맛나

마시고 웃고 보니  서포항에 도차가했고 네비 게이션이 없는 차는

국도의 이정표를 안내 삼아 간혹 길을 잘못 들기도 하지만

내 쳐 달리는 고속도로보다는 굽이 굽이 이차선 국도가 정다워 보이기도 합니다

 

외곽선을 타지 않은 차는 죽도 시장길을 거쳐 구룡포로 달려 갑니다

아침부터 잔득 흐린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 말듯  찌푸렸있져 있네요

여행지 이곳 저곳을 미리 조사해온 집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한바퀴 돌고

구룡포 바닷가를 통해 올라온 과메기로 먼저 입맛을 다진 뒤

생선회와 매운 탕으로 바다 그리움을 먼저 가득 채웁니다  

이곳의 유명한 50년 전통의 그 맛 단 팥죽과 찐빵을 꼭 맛 보고 가라는

횟집 아지매의 이야기에 물어 찾아간 초등학교 앞  철규네 집 찐빵맛이 일품이라  

 

 

죽도 시장길을 거쳐 구룡포로 달려 갑니다

아침부터 잔득 흐린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 말듯  찌푸렸있져 있네요 

전국적으로 , 우리 구미에도 눈으로 진눈깨비가 많이 내린 궂은 날씨였지만

우리 가는 길 내내, 오는 동안에도 잠시 이동할때 이슬비 오는둥 마는둥 ```

하루길 나들이 잘 다녀왔고 죽도 시장에 들러 싱싱한 생선을 평소보다 많이 샀고

리치소엘로 키운 화초가 이쁜  커피샵에서 맛난 커피도 마셨고

어둡기 전에 도착한 구미에서 간단히 칼국수로 저녁까지 해결한 ``브라질 목장 나들이

추억의 책 갈피에 기록되던 날입니다

 

 

 몇번이고 구룡포를   스쳐 지나간것 있지만 이런 곳이 있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한일 합방이 되면서 많은 고기가 잡히는 이곳 구룡포에 대거 몰려와 살면서 생긴 거리랍니다

 

 

좁은 골목길에 적산 가옥들

 

 

 정말 일본의 어느 거리를 연상 시키는데

이곳에서 일제 시대의 거리 영화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일본의 거리 같다는 일본 관광객들이 교토를 연상 시킨다고 한답니다

 

 

관광 문화 거리로 정해 새로 복원한 곳도 보이고

또 아주 낡은 쓰러 져 가는 곳도 보입니다

가게라서 장사를 하나 문을 열어 보니 안쪽은 공사중 ~~~~그냥 전시용으로 보는 곳인지요

 

 

 

그 당시 살았다는 하가시모 게이치가 살았다는 집을 보존한 곳 입니다

 

 

조그만 일본식 정원이 있고 이층으로 지금 봐도 꽤 너른 집인데 히루시마에서 상거지로 살던 사람들이

이곳 남의 땅 구룡포로 와 이만한 부를 누리며 살았다는 것이 식민지로 살았던 우리 조상님네들

그 시대가 아픈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대충 세어 봐도 다다미 여덟장이던 방들 고단츠가 놓인 안방과  

딸들 방이라는 곳 오시레가 있고 오래된 빼닺이 장농이 있습니다

집사님 한분이 어릴적 적산 가옥에 살았다고 그 시절을 회상합니다

 

 

이층 딸들 방 옆에 있던 화장실 나무로 된 것이 특색있음다

 

 

 

 

방앞에 있는 골 마루 ~`복도

저 곳을 하녀들이 빤질 하도록 청소하고 닦았겠지요

 

 

 

구룡포 바다가 보이는 동산에 일본 신사가 세워진 곳에

해방 후 ~~우리 나라 충혼탑을 세운 곳 입니다

돌 비석 하나에 일본 사람 이름이 있던 것을 시멘트로 봉하고

다른 면에 이곳 구룡포 사람들 한국 이름이 한자로 새겨져 있습니다

 

 

 

 계단길은 새롭게 해도 오래 된 비석은 세월이 묻어 나옵니다

 

 

일본 신사 앞의 일본을 찬양하는 글들을 시멘트로 발라 버렸다는 비석입니다

 

 

 

한 계단 높은 곳에 우리 글의 호국 성령들을 위한 탑이 있습니다

 

 

 

저 멀리 등대가 보이는   오늘은 한적하고 조용해 보이는 작은 항구 도시

 구룡포라는 지명은  열 마리 용이 승천 할려다가 천둥 폭우로  한마리는 떨어지고

아홉마리만 승천했다고 그런 전설이 있다나요 ~`

 

 

예전 신사가 있던 지금은 충혼탐이 있는 구룡포 공원에서 바라다 본 항구 입니다

 

 월차 휴가를 내고 분,

어머니가 편찮아  급히 서울 가신분

찬 바람 탓에 못 오신 분 ~`이래저래 못 오신분~~~~~`

 

 

 

신사는 좋은 곳에만 골라 지었나 ~별로 크지 않아도 인물 좋은 소나무가 멋진 ~`솔숲

 

 

점심으로 맛난 회를 먹고 나니 식당 주인 아지매 이곳 꼭 가보라고 하신다

유명한 곳이라고 ```배 불렀지만 먹어도 맛난 것 보니 확실히 그렇다

 

우리 어릴적 먹던 맛 바로 그맛 ~~~구룡포에 가면 꼭 가보시라

다만 나이 드신 두분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하시는데 ~``너무 장사가 잘 되 그런지

서비스는 기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