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겨울 이야기~`

천사하야니 2013. 1. 16. 13:35

정말이지 이번 겨울은 엄청 춥기도 춥다

며칠은 겨울 추위가 좀 누그러 졌다고 해도 바람 부는 날은 여전히 춥다

울 아파트 앞 은 햇살이 스치다 지나 가는지 내린 눈에 녹다말다 얼어 붙어서  

그 꽁꽁 언 두께가 새 봄이 와야만 녹을란가 싶어진다 ~~

추울땐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고층에 사는 것이 그것도 동남향 집이 최고라

더울땐 저층에 살아 땅에서 올라오는 냉기가 시원해 굳이 에어콘을 켜지 않는다는 모모

이래 저래 추워도 , 더워도 쟁쟁 앙앙대는 우리네 보통의 삶이다

 

전 교인 특별새벽기도회가 있었던 지난 주간은

다행스럽게도 맹위를 떨치던 동장군이 한 주간은 조금  풀려 주었지만   

꽁꽁 싸매고 가는 새벽길도   평소엔 교회 셔틀 버스를 기다리다 타고 가다가

이웃과 함께 남편의 승용차로 갔다

 

추우니 나들이도 , 미뤄지고 대부분의 나들이도 즉흥적인 것이지만

꼭 필요한 일들 외엔 바깥 출입을 자동적으로 삼가게 되었다  

 

한주간 숙제인 성경 쓰기도 있었지만

평소 새벽 예배 결석이 잦다가 한 주간 동안 개근을 해야 한다는 마음에

<목원 부친의 장례식으로 하루 서울을 다녀 오기도 했다>

 

부르조아 친구의 겨울 별장 나들이는  ~나만 빼고 다른 친구들만

비정기적 모임인  오랜 친구둘과의 모임도  간단히 점심만 먹고 헤어지는

~~  추우니 만사가 귀찮아 졌기 때문이다

 

춥고 얼어서 뒷동산은 아이젠을 구입해 두고도 마음조차 먹지 못하고

동네 한바퀴 돌고 오는 하루치 운동도 미끄럽다고, 추워서 이리저리 가지 않을 핑게로

에라 ~~그냥 봄오면 운동 집중하고 집에서 할까라고 몇년째 장소만 이리저리 옮겨가며

체 삼십분을 넘기지 못하는 헬스 사이클을 눈 흘겨 본다 ~~`

 

따스한 방안에서 왼종일  보내다 보니 남쪽 이곳보다 훨씬 더 많이 추운

서울서 직장 다니는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 원하는 색상에 맞춰 딸아이는 빨강, 아들은 네이비 머플러를

짜다 보니 또 그 재미가 쏠쏠해 서울 올케를 위해서 와인색 두툼한 머플러`짜 보내었다

근 이십여년 만에 털실 뜨게질을 하다보니 다섯 타래 정도가 필요로 하는 데 

한 웅큼 정도의 울 실 가격이 머플러를 사는 가격에 비해 참 비싸다

각 각으로 보내는 택배로 쏘아 보냈고 만족해 하드구먼 ~~ 

 

차 를 좋아하는 친구들을 위해 8~9센치 짜리 미니 도일리를 여러 종류로

부지런히 짜 ~~밧빳하게 풀 먹여 ~~나중 만날때 선물로 쫜하고 내 나야겠다

미리 좋아하는 모양으로  고르라고 샌플로 가져 나간것 ``빼앗기고 말았다 ㅎㅎ

 

******

 

두단 고무 짜기로 짠 딸 아이 머플러

어쩌다 보니 아들이랑 올케 것은 핸폰으로 찍어 올리지 못함

요즘 유행하는것은 더 넓고 더 길게 라는데  이번 설에 오면 딸내미 것 AS 해야 겠다

그래서 맨 처음 딸내미 것 외엔 더 길고 , 더 넓게 짰다

 

 

                              작은 찻잔 받침으로 생각하고 짜기 시작 했는데

                        크기가 작다 보니 금방  금방 짤 수 있다 ~~

                   뜨게질이 손으로 하다보니 손가락을 많이 쓰면 건강에 좋다나 ``

 

                     짜는 과정도 즐겁고 ``작다 보니 실도 많이 안 들어 가고 ``

                     선물로 줄 마음에 기쁘고 ~~받을 사람도 기분 좋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