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세미나
참 화창한 날씨랍니다
이틀에 걸쳐 장난치듯 보슬비로 내리는듯 마는듯 하다가도
갑자기 후다닥 놀라 도망치는 들고양이 마냥 소리도 유란하게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내리 쏟은 비로 인해 대기는 더 맑아지고 자연 초목들은
넉넉한 빗물과 꼭 필요할 만큼 뜨거운 햇살로 더욱 싱싱해져 보입니다 ~~~~
성도의 삶에 있어 날씨 탓을 핑계되며 잠깐 쳐지고 싶어 질 이때
우리 교회에서 해마다 일년에 두번씩 하는 특별한 행사가 이번참 엔
가을 기운 서리는 구월이 되자마자. 일찌감치 시작 되었답니다
상반기엔 이박 삼일 평신도 세미나 ~~~하반기엔 오박 육일의 목회자 세미나 있고
모든 참석하시는 분들은 우리 교회의 성도님들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한답니다
다행히 거의 대부분의 식사는 교회에서 권사님들이 준비 하시고
가정에서는 딱 세 번만 <그중 한번은 대개 외식으로 하고 >준비하면 됩니다
전체 목원들이 다 모여 예배하는 모습을 보일 목장 예배때의 식사랑
주일 아침 ~~두번 뿐인것이 솜씨 모자란 저에게 매번 모실수 있어 다행이고 감사 하지요
그렇지만 저희 브라질 목장에 식구가 단촐한데다가
또 꼭 여의치 못하는 사정이 생겨 이런 중요할때 결석하시는 분들이 늘 있어
안타카운 마음 , 서운한 마음 생기지만 ~~`
교회가 교회를 섬기는 하나님의 영혼 구원 사업에 저희도 동역자로 불려
쓰임 받는 생각을 하니 ~~그것만으로도 기쁘지요
이번에 저희 가정에 모시게 된 두 분 ~~~
부산 생명샘 전원교회의 목사님은 큰키에 부드러운 미소가 멋지며
주를 향한 열정이 조용한 카리스마 안에 샘 솟는듯했습니다
목사님가정은 몇대째의 믿음이며 장로님 , 권사님 가정에서
어릴적엔 아주 개구장이로 자랐다고 합니다
그 시절의 에피소드들이 너무 진지해 학교에서나, 교회에서 최고의 모범생 이래도
그럴수가 있을까 갸웃 거려 집니다
교사를 꿈꾸던 시절도 있었지만 참 선생이 되는것이 어떠냐는
하나님 나라의 영혼 구원에 앞장 설 신학교로 진로를 정했다고 합니다
목사님 청년 시절에 좋아하는 자매가 참 많았겠어요 ~~~``
그렇지만 같은 동네 같은 교회를 다녔던 사모님을 목사님의 적극적인 공세로 결혼을 하셨고
지금은 슬하에 이쁜 딸이 셋이나 있으며
특히 사모님의 친정 사남매가 모두 목회자와 사모의 길을 가신다고요 ~~
순천 남부 교회의 부 목사님이었답니다
아직 청년 같은 우리 목장 방문 목사님중 최고로 젊으신 분 ````서른 여섯이라고 합니다
작은 형의 전도로 교회를 나가기 시작 해 ~~온 가족이 믿음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쾌하고 즐거워 보이는 목사님은 결혼 육년 만에 아들을 낳았고
사모님을 닮아 너무 이쁜 아기가 이제 세상에 나온지 칠주일째 ~~~
목사님 아이 참 많이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
청년 사역을 많이 하셨고 앞으로 선교사로 부름 받아 나가는 비젼을 안고 계십니다
군 입대 하자 마자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 가셨고
여러 그외의 일들도 ~하나님께서 철저히 하나님만을 의지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신학을 꿈꾸었답니다
청년시절 10년 동안이나 아부지랑 둘이서 사셨다는 그 아버님도
재작년 암 수술을 하셨는데 세미나를 하기 위해 오는 도중에 그 암이
새로 임파선 과 모든 부위에 펴졌다는 안타카운 소식을 듣고 오셨답니다
아 ~~하나님께서는 목사님을 참 얼마나 크기 쓰시기 위해 이토록 많은 연단을 주실까요
목사님으로 부르심을 받은 두 분의 절절한 간증은
참 재미 있기도 햇고 또 안타캅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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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나른하고 평안 하고 , 달콤한 피로가 몰려오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번에도 홈 스테이를 해야지 라고 결정 한 후 ~~
근 한달 동안 마음에 반쯤 부담으로 다가오던
날짜가 가까워 지면서는 작은 설레임으로 기다리졌던 목회자 세미나 를 다 마쳤습니다
일년중 ~~교회에서도 큰 행사지만 저희 가정에서 가장 큰 행사였었답니다
구석구석 집안을 대 청소 하고 묵으실 방 두 곳은 특별히 더욱 깨끗이
창틈에도, 형광등갓도 숨어진 곳도 찾아내 닦고 ~~또 이번에 새로 마련한
촉감 좋은 이부자리를 흐뭇이 바라보며 목사님들을 내 가정에서 모실 수 있다는것이
이 영광된 축복의 자리에 우리가 쓰임받는 다는 것이 기쁘기도 하고
또 많은 시간을 쪼개서 자동차로 픽업을 매일 하며 ~~다른 분이 집에 계신것이
부담 스럽기도 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이렇게
다 마치고 축복의 기도와 감사의 말씀을 받고 나면 행복 해 지지요 ~~`
눈으로 보기엔 고운 때도 보이지 않지만 다음해 다시 오실 분들을 위해
빨려고 내놓은 이부 자리가 산 더미 같지만 오늘도 역시 햇살 고와
금방 마를듯 싶네요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두가정이 여러 이유로 참석치 못해 아쉬웠답니다 ~~찍사 이예안 <초등 4학년 울 목장 마스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