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아 가는 이야기
중년의 나이를 넘어 가고 있다
나를 비롯한 내 주위의 수시로 만나는 친구들이 ~~~~
오십 초반에 발을 담기도 했고 또 많은 치들은 중반을 훌쩍 넘어 버렸고 ~~
그중 젊은 친구들은 아직도 젊다면 젊은 나이 쉰 고개를 향해 줄기 차게 가는 중이다
그 중에 정말 건강이 넘쳐 병원에는 갈일 없을 그런 친구는 몇 명이나 될까
본인이 그런대로 건강하면 함께 늙어가는 신랑이 그러니 ``둘러봐도
지금의 우리 친구들 ~`우리 나이들 병원과 너무 친한다 ``<???
예전보다 건강 검진을 통해 미리 알아내고 또 예방도 하고 그라다 보니 그런가
큰 병원에서 대 수술을 받고 그 휴유증으로 격월로 서울 가는 친구도 있고
이 여름에도 두 명의 친구가 세번씩이나 입원을 했었고 ~~~
어쩌다 만나게 되는 친구들 대부분이 건강 검진결과 에 약간의 문제가 보여 ~
또 뭔가를 재 검사를 한다고 했고 만나게 되는 날짜를 병원 가는날 피해야 했다
또 이러 이러한 음식들은 어디에 좋고 ~~어디에 좋지 않고 만나면 정보가 숱하게 오고 간다
그러다 보니 여러가지로 변화되는 것들이 ,할수 있는것 많이 하자
건강할때 우리가 할수 있는 신앙 안에서 봉사와 ,
다리 힘 좋을때 친구들이랑 함께 어디론가 함 떠나자는 만날때 마다 되풀이 되는 이야기 인데
가만히 보면 각자가 만나는 친구들 있어 내 보기에도 수시로 긴 여행 짧은 여행 다녀왔드라만 ~`
오랜 시간 ~~이십년도 훌쩍 더 넘긴 이젠 어느 가까운 친척 같은 부류가 있다
비슷비슷한 아이들 키울때 똘똘함에 큰키로,더러 시샘을 했었는지도 모른다
아래 윗집 건너집 살면서 ~~남편들의 승진에 , 각 가정의 살림 살이들에
때론 부러워 하기도 하고 때론 안타카워 하며 보냈던 세월 속에 함께한 많은 시간이 흘렀다
멀리 살고 있는 누구보다 가까이 사는 이가 이웃사촌이라고~`서른 즈음에 만났어도
가까이 자주 자주 보며 이세상 우리들 신변 잡기를 만날때 마다
쉬임없이 나뉠수 있고 또 빈 마음을 채워 줄수 있는 사이가 되고 말았나 ~~~몰라
엘지멤버 네명 중에 고만고만히 늙어가도 맨 위랑 맨 아래 두 가정이 며느리와 사위를 맞았고
혼수로 낳은 ~~`너무 이쁜 손주 를 둔 그래서 젊은 할머니가 되었다
우리들 만남은 ~~그 분들을 지칭 할때 꼭 누구할머니 라고 불러주고 ~~
아직 자녀들이 미혼인 우리들 둘은 자칭 아직은 새댁이라 부른다 ~~~
더워서 번개팅으로 이리저리 두어명만 만나다가 모처럼 네명이 다 모였다
만남의 장소는 대부분 우리 도시의 자랑 ~~아름다운 도립 공원 금오산 주차장
점심을 먹은 뒤 금오지 아름다운 올렛길을 쉬엄쉬엄 걷다가 ~`다달은 곳은 자연 학습원길
학습원길 저 위쪽엔 평소엔 돌 자갈 웅덩이에 불과하던 곳이 맑은 물이 철철 넘치는 개울이 되었다
너도 나도 양말을 벗어 던지고 운동화를 벗은후 ~~개울물에 들어 선다
개울은 적당히 시원했고 앉을 만한 작은 바위를 찾아 궁둥이를 올려 놓았다
우리들 수다 ~~`
애고 그 곱던 피부도 나이 먹으니 잡티도 많아지고 무엇보다 뒤통수 빨랑 염색해야겠다~~나에게
아침을 굶고 당뇨 검사를 하고 온 K 에게 또 머리 염색도 해야겠네 ~~`
그려 우리가 아직은 새댁 신분이지만 나이는 중년이니 ~`그 세월이 우리에게만 비껴 갈까 ~~
할머니 소리 듣기 안 어색하디 ~
그럴줄 알았는데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 귀하다라고 한다
너무 깔끔한 살림 솜씨로 조리원 거치지 않고 몸소 한 달이 넘게 산 바라지 하고 온 L
스마트 폰에 아이를 바탕 화면으로 저장 해놓고
날마다 딸과 통화하며 준아 ~~주나 할머니 할머니 ~~여기있다라고 ``
아직 두달 된 아이에게 목소리마져 아기 목소리로 연신 지어 말하는 것
저절로 그리 된다고 한다 ~~에고 얼마나 부럽던지
손주 낳기 전 인형을 사다가 인터넷 동영상을 보며 아기 목욕 시키는것 무진장 연습 했단다
가을 바람날때 하루짜리 나들이 가고
또 여행 가는것 너무 무리 아닌가여 ~~하니 ~~평소 젤 얌전하던 P 여사
먼저 가는것 다녀오고 그 다음은 또 다녀오고 그러면 됀다고 화끈하게 설명한다
지난 봄 전신 마취로 큰 수술을 하고 난 후 확실히 변한것 같기도 하다
가는 시간 아쉬워, 어학에, 요가에 ,플룻에 ~~날마다 몇가지씩이나 열심을 내는지
본인 왈 ~~그냥 집에만 있음 사람이 나른해지고 ~~우울해 질수 있다는것 ~
~절대 공감한다만 ~~매사에 게으른 난 두가지 이상 동시에 못함 ~~
저녁 밥 지을 시간이 가까워 져 개울 물에 담긴 발을 닦고 양말을 신는다
먼저 챙긴 세명이 나아가며 나뭇꾼 기다리는 선녀처럼 있는가 ~~~
좀 나이든 나뭇꾼이 올란가 ~~~아이구 중년이 되어도 주거니 받거니 재미있다
세살 박이 우유병 들고 쫓아 다니는 아이가 복학한 후 졸업반이 되었다니 `~
우리 만난 세월이 오래 되긴 되었구나 ~~`
새벽녁에 시원해진듯 가을이 다가오는듯 해도 낮에는 사정없이 덥고
또 가을 장마인가 ~~정작 유월 장마 시즌엔 쟁쨍 가물더니 요즘은 비오는 날이 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