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관 열쇠
아파트 현관 잠그는 열쇠고리가 어디다 둔지 보이지 않는다
현관 문에 아파트를 시공하면서 기본적으로 달려 있는 잠금 장치가 웬지 미덥지 않아
새로 입주하는 집집 마다 더 강하고 튼튼한 현관 보조 장치를 다 했었다 ~`
그러다 보니 기본적으로 열쇠를 두개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
거기다 자동차 키 까지 달고 다닐려니 그 무게가 꽤 된다 ~~~~
기본적인 열쇠 세개와 새로 맞춘 보조열쇠는 다섯개니
식구들 마다 나눠 가졌고 모자라니 보조 열쇠는 달랑 한개만 들고 다니기도 했고
그래서 운전 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 나가거나 외출 할땐 가벼운 키를 가지고 다니게 되었다
요즘 대부분의 집들은 현관에 지문 인식 ,디지털 보안 자물쇠를 사용한다
알기 쉽게 여러 글짜의 암호로 문을 잠그고 열기에 너무 편하고 세련되게 보이는것도 사실~~
십육층 까지 있는 우리 집 우리 아파트만 해도 디지털 자물쇠를 쓰지 않는 집이 겨우 서너집 될랑가
몇해전에 이웃들이 현관 열쇠를 바꿀때 그 비용은 사용의 편리함에 비교해 별로 비싸진 않았지만
그때 생존의 연세 높으신 시엄니가 그 번호를 외고 다니며 하루에도 몇번씩
노인정으로 , 공원으로 들락 거리시는데 도저히 힘이 드실것 같아 우리집은 바꾸지 않았다
또 열쇠 들고 다니는것 ~에 익숙한 삶이라 불편한지 몰랐었고 ~~
그러다 엄니 돌아 가시고 이젠 바꾸어야지 하던 찰나에
이웃한 교회 집사님이 사는 작은 아파트 한 라인 전체가 휴가때 몽땅 좀도둑이 들어
털린 적이 있었었다 ~~
~디지털 자물쇠를 하지 않았던 집사님 가정만 괜찮았더란 이야기와
텔레비젼에 심심찮게 명절이나 휴가철에 디지털 자물쇠 구멍 뚫힌 보안 장치 어쩌구 해
두말 필요 없이 깨끗이 잊고 살았다
그런데 자동차 열쇠키는 잘도 간수하건만 아파트 열쇠는 수시로 어딘가에 두고 찾고는 한다
방 입구에 키 고리를 두고 걸어 놓았고 번갈아 여러개를 쓰다보니
가끔씩 어디다 둔지도 모르는 채 , 지나치기도 하였다
근데 여러 날째 달랑 한개 달린 열쇠가 보이지 않는다
핸드백마다 뒤져 보고 찾아 보고 서랍을 열어봐도 보이지 않아 ~~
에고 어딘가에 빠졌구나 ~~혹 현관에 열다가 그냥 둔것 아닐까 ~~
<예전 친정엄니 현관에 달고 그냥 집에 들어 갔을때 이웃 아이기 주어가 나중 빈집 털이 할려고 한것 잡았음>
그러니 현관문 아래 위 꼭 다 잠그고 나가야 하나 원~~~
한 주일이 넘어서야 현관 신발장 문 안쪽에 있는것을 발견했다
예전엔 집을 비울때 커다란 자물쇠로 집이 비었음을 알렸는데
지금은 그런 자물쇠를 한다는것은 집이 비었다고 알리는 것 한가지이고
오래전 우릴 어릴적엔 대문을 닫아 놓을 뿐 ~~자물쇠 자체도 없이 살던
시골집에 살았었다
값나가는 물건이 없던 시절이라 그랬을까 ~~~
쇠로 만든 자물쇠도 그렇고 이젠 디지털 자물쇠도 쉽게 열어 버리고
영화에도 아무리 견고한 자물쇠도 쇠꼬챙이 하나로 쉽게 따내는 고수<?>도 있다고 한다
무시무시한 종말의 이야기처럼 아마 나중에 인체 인식이니 홍채 인식이나 하는 짐승의 표를
사람의 몸에 새겨 그것으로 사람들의 신분증과 , 신용카드로 쓰이기도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