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행/서울,경기,강원도

태백을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법

천사하야니 2012. 6. 1. 16:13

 

하룻밤 자고 오는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울때 항상 일순위로  매겨지는 곳이

강원도 태백이랍니다

 

몇해를 두고 해마다 멤버를 달리해 다녀 왔고 올때 마다 흐뭇하게 돌아가며

바로 이곳이 내 고향이여 ~~~~라고  덕분에 좋은 곳 봤제 하고 자랑하지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내  그리움의 근원을 채워줄 그곳에 ``

이번엔 `울 서방이랑 ``시누 내외 랑 다녀왔답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서둘러 점심밥도 먹고 ~~~너무 늦진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으로 길 나섰지만

연휴로 전국적으로 심각한 교통 체증으로 헉헉 거린다는데  ~~~~~

태백을 향해 가는 중앙고속으로, 국도도 ~~붐비지 않습니다

조용한 도로에서  ~~~법이 허용하는 최고의

속도를 낼수 있게 갈수 있었답니다 ~~~~~~네비에서 알려주는 꼭 그 시간 만큼

구미 IC에서  세시간 삼십분 거리랍니다

 

 

영주 IC에서 차를 내려 국도로 봉화를 거쳐 

 현동이란 곳을 중점으로 좌회전을 해서 달리다 보면

그때부터 왼쪽으로 계곡을 끼고 달리게 되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랍니다

요리조리 정신 없이 굽은  오르막 길로 하염 없이 헉헉 거리며 오르다 보면

넛재 라고 해발 897 <정확한지 >나와

아이구 높다 싶어도 여긴 아직 경상도 땅 ~~비교가 안되지요

다시 이젠 내리막길 로 구불 거리고 내려 갑니다

 

가는 도중 황지 연못에서 발원해  낙동강으로 흐르는 태백시 경계 부근에

아직은 넓지 않는 강물이 큰 바위롤 뚫고 지나 가는곳  그 곳을  이름하여  구문소라고 부르는데

 사진을 찍는 분들이 더러 있어 우리도  일단 차를 세우고 숨을 돌립니다

 

얼마나 세차게 흘러야  , 저렇게 바위을 뚫고  흐를까요

아마 천지가 만들어질 그때 화산이 폭발하고 이미 지각 변동으로 만들어 지진 않았는지

또 그 아래 용천이라는 그 깊이를 알수 없다는 용이 승천 하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5억년 고생대의 보고라고 하는데 참 신기하죠

오억년 전부터  이렇게 이 곳으로 연못물이 흘러 강을 이루며 내려 갔을 거라니 까요

흐르고 흘러 그 물이 낙동강이 되었답니다

 

 

 

한강의 발원지라는 검룡소는  하루에 2000톤의 물이 솟아 난다고 합니다

상수도 보호 구역이고 또  잘 보호해야 할 자연 유산 이라

가까우 접근 치 못하게 따로 전망대를 만들어 둬 사진 찍기 아주 애매 했답니다 ~~~

검룡소 주차장 까지 왕복 한시간 정도 ~~잡목 숲길을 지나 큰 나무  우거지고

길 험하지 않아 어린 아이 들도 걷기 좋습니다 ~~~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검룡소를 둘러 보고 다시 태백으로 나오기 위해 차를 돌리면

오른 쪽 산 꼭대기에 풍력 발전 단지가 바람의 언덕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우리를 부른답니다  

산꼭대기 부터 아래까지 그 넓이 만도 40만평이라고 하는데

나무라곤 하나도 볼수 없이 민둥산이 되어 있네요  

가을철 배추가 자라는 그 모습이 마치 꽃 처럼 보여 너무 멋지다고는 하지만

역시 산은 숲이 우거져야 하는 아쉬움있답니다

 

시누의 남편  오늘의 기사양반인데 역시 남자가 운전을 하니

시원시원하고 일정들이 빠르게 진행 됩니다

나는 무서워 살살 기어 오르던 언덕을 쉽게도 척척 운전해 냅니다 ~~

 

한강의 발원지를 보았으니

이제 낙동강의 발원지도 빼 놓을 순 없지요

낙동강 천 삼백리 예서부터 시작되다는 빠지지 않는 인증샷의 장소 입니다

아주 오랫만에 이곳에 다시 오게 됐을대 그 글귀 만으로 얼마나 가슴이 뛰던지요

산 나물을 사기 위해 시장을 둘러 보니 ~`때는 오월 하순 ~~음력으로 초파일즈음

헷 산 나물은 벌써 끝났답니다 ~~~

 

          

 만항재의 야생화 군락

 

 해발 1450미터 높이에 자리한 오투 리조트 ~~~~

그날 따라 몹시도 덥던 구미에서  섭씨 31도를 기록하던 기온은

해가 진 탓도 있지만 14도 ~~11도 서늘한 날씨가 춥게 느껴졌답니다

태백과 영월과 정선이 맞 닿은 듯 가까운 곳 ~~그래서 이곳에 왔으니

정선 오일장이래도, 영월 청룡포를 갈까 ``분분 해질 의견을

태백산을 올라 보고 이곳의 숨겨진 비경도 모두 볼수 있음 보자고

여러곳 오가다 길에다 시간 깔수도 있으니 이번엔 태백 한 곳이라도 세세히 보자고

 그렇게 추진 했답니다

 

 

 

 오월이면 핀다는 야생화는 벌써 지고 말았네요                        

시에서 한번 조성 해 놓은 이후 별다른 손길 없이  애써 가꾸지 않아도

 산바람 ~~높은 산바람 ~~차가운 산 바람에                    

함백산의 야생화는 저 혼자

피었다가 지는데 ~~이번에도 딱 절기를 맞추지 못했네요                                           

 

 

 

애생화 밭  숲사이로 난 길을 하루치의 등산 길로만 걷기엔 조금 아쉬웠답니

 

 

                                             나혼자 세번이나 다녀와 남편이랑 꼭  와보고 싶었던  함백산

 

 

 

 

 

 

                             

                                       만항재 솟대

 

 

만항재를 있는  그 굽굽이 아름다운 산책길 414번 국도를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돌아 나옵니다

모두가 전 국토가 들썩인다는 연휴 인데도 오가는 차들이 적어

만항재  그 길을 ~~그 끝간데 없이 푸르게 연결되는 산 그리메를

피톤 치드가 막 솟아나올 청정한 공기가 모두가 우리것이 ~`내것이 되고 말았답니다

 

이런 좋은 곳에서도 울 서방이랑 울 시누 ~~감탄사가  너무 적은 것이

좋은 것을 보고도 표현 하지 않는 것에 ~~앙앙 대니 울 시누만이

나중 단풍 뜰대 누군가랑 ~또 누군가랑 ~~다시 와야 겠다라고  합니다

 

또 신바람 나 하며 안내 하며 들렀던 소문난 태백 닭갈비 전문점

마당쇠에도 빈 자리가 없고  김서방네에서는  삼십분이나 빈 자리가 나길 기다렸던

태백 닭갈비가 별 인정을 못받는 것이, 지역 마다 다른 입맛 탓인지 모르겠네요

 

 

 

 

 

                                              태백산, 함백산 곳곳에 민들레가 참말로 많더라 ~~`

                                       

                                 무슨 꽃인지  하얀 꽃이 조롱조롱 ~~이쁘다

 

 

 

                                        철쭉은  1400 고지서는 져버렸고 그 위는 봉우리 ~~`

 

 

 

 

                        시누내외랑 ~~`인증 샷

 

 

                     태백산 천제단

 

가는 길 멀고 ~~

산행까지 하기엔 너무 피곤할테니 ~~적당히 걷다가 오자던 태백산을

발 편할 등산화는 신지 않고 운동화를 신었던 우리랑 ~~~

운동화 마저 신지 않고 낮은 구두를 신었던 울 시누~~~어찌 어찌 걷다 보니 꼭대기 까지

천제단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기쁘게도

 

여기까지 왔으니 ~~잠시라도 태백산을 가 볼 만큼만 가봅시다

입장권 끊고 들어 왔으니 ~~~석탄 박물관~`보고 갑시다

이만큼 걸어 온 것이 아까우니 ~~또 길이 걸을 만 하니 ~~~가 봅시다

가방 가득 싸온 과일, 과자는  다 먹었느데 그것만 먹었드램 더 갈 기력도 없을 겄이구먼

천제단 오르는 길목에 오래된 절  망경사가 있습니다

평소엔 들어갈일 없는 절 앞에서 샘물을 마셨습니다

초파일이라  절에서 오는 모든 이를 준다는 밥도 얻어 먹었습니다

 ~~~정말 내 생에 절 밥도 다 먹어 보네 ~~요 그런데 밥 참 맛나더군요

배도 부르고, 천제단 꼭대기 까지 ~`신랑이랑 오를 수 있었고

소문짜한 철쭉 없어도 이름 모른 각종 꽃들 ~~많기도 하다

 

이번 태백방문 참 알차게도 봤네

리조트에서 서울서 고향 다니러 온 친구랑   친구의 늙으신 엄니도 만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