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첫날밤을 묵었던 곳은 간사이 공항에 인접해 있는 워싱턴 호텔이란 곳이다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짐을 챙겨서 여행지를 향해 버스에 몸들 싣었다
서른 두명이 이번 패키지의 일행인데
친정식구들이랑 돌지난 아이를 데리고온 다섯명과 친정 엄니랑 온 새댁
젊은 부부가 한 쌍 중년의 우리셋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매끼리, 형제 자매 부부들로 구성된 육칠십대의 어른 들이다 ~~
그러다 보니 사흘 내내 버스를 타도 뒷 좌석만타게 되어 이동거리가 많을땐 멀미를 하기도 했다 ~~
근데 참 요상하지 ~~평소 내가 운전하지 않을땐 차 멀미가 심한 난 여행중엔 끄덕없다 ``
하여튼 ~~오하이요 고자이 마스로 시작된 ~~하루 일정이 시작되었다
교토에서 한시간 20분 거리의 아라시야마를 행해 간다
가는 도중 조곤조곤 가이드의 일본 역사와 도시 이야기가 ~~~`참말로 재미나다
여행 떠나오기 전 책을 통해 어설프게 알아온 지식들도 가이드의 입을 통해 들으니
더 귀에 쏙쏙 들어 오며 ~~~` 아하, 아하 그렇구나 맞장구 치며
눈은 창 밖으로 귀는 가이드를 향해 열려 있다
많은 것을 선진 영국을 모델삼았다고
그러고 보니 같은 섬나라 이고 남의 나라것을 자기 나라의 박물관에 많이 둔것도
천황이 있고 자동차의 운전석이 오른쪽이며 타는 곳은 왼쪽 같구나
일본은 경제 규모가 미국다음이며 중산층이 두텁고 사회보장이 잘돼 있다고 한다
지나가다 본 욘사마를 모신 곳도 보이더니 800만이 넘는 무수히 많은
셀수도 없이 많은 신들을 모신다고 하는데 정작 교회 십자가는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
오사카는 일본의 세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는데
우리가 묵었던 간사이 공항 에서 아라시야마로 가는 길엔
높은 산도 보이지 않고 높은 건물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
산과 바람이 선사하는 고즉넉함이라고 소개되는 아라시야마는 우리 말로 소슬 바람이라고 한다
옛공주들의 수행 장소 이었다고 하며
유명한 야한 고전 소설 겐지 이야기의 무대가 되었다는 노노미야 진자는
지금은 좋은 인연을 맺고 싶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신사 입구의 하늘 천자 모양의 도리이가 특이 하다
노노미야 진자를 옆 으로 한바퀴 둘러 보는 한 시간 정도의 자유 시간을 준다
유명 관광지인데도 개발의 바람을 타지 않고 옛 시골 마을을 ~`오래된 그대로 있다
~~`
동네 안에 공동 묘지가 있고 묘비들이 많다 ~~~~문화의 차이를 느끼는 순간이고
마을과 인접한 치쿠린 이란 대나무 숲속길을 걷는다
사진으로 소개되던 울창한 대 숲은 담양의 죽녹원보다 수령은 오래 된듯 하다
수학여행온 중학생 아이들의 재잘거림에 함께 들떠 아이들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도 나왔고 , 일본 소설속에서도 나오는 유명한 도케츠교를 건너게 되었다
보기는 그렇데 오래 되 보이지 않던데 1274년도에 지어진 ~~`그 당시에 저렇게 나 잘 만들었나 했다 만
역시 일본의 많은 유적처럼 나중에 새로 복원 하였다고 한다
강폭도 넉넉하고 오오이 가와 인지 카츠라 가와인지 ~강이름도 `아리송하다
휘갈긴 메모를 봐도 잘 기억 되지 않는 것 보니 역시 남는것은 사진 뿐
달이 강을 건너는 다리라고 ~~참 이름도 멋지구나
노노 미야 진자 도게츠교
점심으로 나베 요리 <두부>
부채살 처럼 접은 종이를 깔고 한 사람당 한개씩 불을 피워 주는 찌게
이곳은 한 사람씩 모두 세트 메뉴 처럼 일인분식인데 양은 적당한데 우리 입맛에 전부 너무 짜다
헤이안 진구에서는 일본의 건축 양식을 보았고 < 교토가 수도된것 1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1895년도 지어짐 >
점치기 좋아하는 일본 인들이 점괘 나온것을
나무에 노끈처럼 묵어 둔것이 멀리서 보면 벚꽃처럼 보인다
좋게 나온것은 분홍~~아닌것은 하얀색 ~~~
가장 일본다운 것을 본다는 교토로 간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이미 오래 전에 등재 되 어 있는곳이며
문화재가 많아 이차대전 공숩때도 폭격 피해가 없어 ~`
그래서 세월이 묻어 있는 이야기가 있는곳
참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교토시내의 서쪽에 있는 최고의 관광지 청수사를 찾았다
절벽위에 오래된 고풍스런 건물이 사진으로 봐온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다
많은 관광객들로 사람들은 붐비고 특별히 오토와 폭포에서 떨어지는 세줄기 물들을
바가지를 이용해 받을 수 있는데 한곳은 사랑,장사 번성, 불로 장생을 준다고 해
우리들도 히히 거리며 한동안 줄을 서 물을 받아 먹었다 난 가정 평안을 준다는 사랑 물을 받았다
물 바가지 한개 한개를 사용 직후에 살균 소독을 할수 있게 해 두었다
청수사를 빠르게 관람하고 내려오는 길엔 산책 명소로 유명하다는 곳
48돌 계단을 내려 와 산넨 자카와 닌넨 자카를 둘러 보았다
좁은 골목길엔 오래된 건물에 아기자기한 작은 기념품점 , 모찌가게, 아이스크림 가게들
기모노를 입고 분 단장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지금은 게이샤라기 보다
관광객들이 하루 만엔 정도를 내면 저렇게 꾸며 준다고 하는데
보아하니 은근히 시선받기를 좋아하며 사진 찍히기를 즐기는 것 같다
기모노란 것이 엄청 비싼것이라고 해 평생 세번을 입어 본다나 <성인식, 결혼식땐 하얀것. 장례식땐 검은것>
허리 아랜 타이트 하고 쪽발진 양말로 게다를 신고 다니는데 ~~확실히 관광객들 눈들을 잡아 맨다
과자 사탕, 손수건, 열쇠고리 이쁘긴 해도 환휼 따지니 너무 비싸다
그래도 모찌도 사먹고, 녹차 아이스 크림도 부지런히 시식도 하고 사먹었다
청수사
오토와 폭포에서 떨어지는 세줄기 물 장수, 사랑, 번영
청수사 계단에서 기모노 여인들 산넨자카의 기모노 입은 여인들
교토 일정을 마치고 ~~<나중 다시 오고 싶다 >
청수사를 빠져 나올때 , 많은 차들로 갇힌듯 움직이도 않아도 차들은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교토에서 오사카 시내까지는 한시간도 걸리지 않았지만
오사카로 오니 다 저물었다
휘황한 신사이 바시의 간판들과 붐비는 젊은 이들
바로 연결 되어 있는 인공 수로 였다는 도톰보리는 먹자 거리라는데 ~~`
타코야끼를 사다가 노상의자에 앉아 먹는데~~정말 맛있다
오사카 도큐인 우메다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은 뒤 거리 체험에 나섰다
문화 체험이란 이름으로 거리를 기웃 거렸다
호텔 바로 뒤에 유명한 먹자 골목 히가시도오리에 나가니 휘황 번쩍한 네온 사인
불야성이란 이런 곳을 말하는 가 싶다
이른바 유흥가라고 하는데 ``이런곳에 가 볼 기회 적은 우리들이지만
그래도 세명이 우르르 다니고 일본은 일단 치안이 안정되었다기에 ~~~~
역시 문화 체험이란 이름하에 선술집에 들어가 타코야기를 안주 삼아 나마비루 한잔씩을 시켰다
선술집 다리긴 스탠드 바는 얼마나 작은지 둥근 의자가 네개
의자에 앉으면 바로 벽에 등을 기대기에 딱 알맞은 거리디 ~~
간빠이 ~~오사카의 황홀한 밤을 위해
간빠이~~우리들 건강을 위해
간빠이~~~오사카의 마지막 밤을 위해
젊은 오카마 상이 사진을 찍어 주었다
번쩍번쩍 휘황한 곳 사람들은 퇴근길 에 타코야끼 서너개를 먹고
금방 나가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