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웃던 ~~타이에서 3~~여행기
선교여행은 이름난 관광 위주로 다니는 일정이 아니었기에
그렇지만 ,또 와보기 힘든곳이라서 차분히 둘러 볼 시간 없이 돌아 오기 바빴던
라오스 ,타이 미얀마의 국경 지역 골든 트라이 앵글 지역이 아쉽다
정말 아직도 재배 되고 있다는 양귀비 꽃군락이 어디에 있는지,
우리 민족이랑 닮은 점이 많다는 라후족은 어디서 모여 살고 있는 곳이라든가
사진으로 보던 목에 수 없이 많은 목걸이를 걸던 카렌족이라든가
그 아쉬움을 선교사님의 설명만으로 궁금증을 대충 누끄러 뜨렸다 ~~~
우리가 예배 드렸던 교회에서도 라후족,등 소수 민족을 많이 만날수 있다고 하시며
이곳 역시 문명이 발달 되어 그런것들은 민속촌이나 가야 볼수 있다고 하신다
어째든 모든 공식 일정을 마치고 한결 느긋 해진 마음으로,
며칠째의 여행으로 피곤해져 버스에서 대부분이 지쳐서 졸다 보니 치앙라이에 도착 했다
저녁 식사후에는 문화 체험상 발 맛사지를 받기로 했는데 관광객이 많은 곳인만큼
불빛 번쩍이는 곳곳에 수 많은 맛사지 샵 간판이 많다
우리 팀 모두가 한곳에 가기는 많은 숫자다 보니 열두명씩 조별로 나뉘어서 갔다
우리가 들어 간 곳은 일 이층을 다 합해야 동시에 다 맛사지를 받을수 있는곳<아마 다른곳도 비슷할듯>
시설이래야 안락 의자 발을 걸칠 수 있는 작은 탁자가 전부인데
얼른 바로 옆의 맛사지 샵과 비교 해 보고 그나마 이곳은 작은 미니 에어콘이 있어 시원하다
작은 비용으로 동남아 여행때마다 누릴 수 있는 것 ~ 호사를 누리기로 했다
단체로 가격과 팁을 흥정했고 아직은 어려 보이는 아가씨들 한 사람씩 우리들의 발을 만진다
우리는 미얀마 언어를 모르고 그 종업원 들의 언어가 타이 말인지 미얀마 언어인지도 모른 채
서로 짧은 영어로만 대화를 할려니 대화가 바로 연결 되지 않아 우습다~~
그래도 세계 공통어 바디 랭귀지로 필요한 대화 다 해내곤 한다
우리 조엔 이번 여행팀의 재미있는 분들이 많이 모여 있어선지라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 우습고 맛사지 샵에서도 얼마나 웃었던지 ~~
애처가로 소문난 어떤 집사님은 결혼 십오년차가 넘었는데도
자기 아내가 너무 재밌고 사랑 스럽다고 하신다
~~웬 만한 코메디프로는 우습지도 않다나
우리 조엔 남자분이 다섯분, 그 아내들이 다섯과 싱글로 참석하신 여자분 둘
맛사지를 끝내고 모두들 한 자리에 모였을때 누구의 생각인지,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기발하고 생뚱 맞은
종업원들에게 각 가정의 짝지를 서로 찾아 보라고 한다
우리들 나이대는 사십대 초입부터 오십대 중반까지 있는데
같은 아시아 계라고 해도 구별하기 어려운지 결과적으로 한 팀도 맞추지 못했는데
그 맞추지 못하는것이 너무 재밌었다
이분과 저분이 부부 아닌가요 ~~아님
요분은 이쪽이나 저쪽분이 아내가 아닌가요 ㄲㄲㄲㄲ,,,깔 깔갈
울 서방이라고 생각된 분은 울 남편보다 몇살 젊은 동안의 교수님이라고 했고
울 서방은 생각외로 삼십대 이쁜 자야 자매를 짝지로 보였졌고
미인인 부목사 사모님은 여러번 누군가의 아내로 손을 잡혀 나가곤 했다
동갑내기 부부인 젊은 여집사님을 엉뚱하게 나이 드신 집사님 짝지로 구별했고
나중 요렇게 요렇게가 부부라고 해도 종업원들 정색을 하고 절대 아니라고
손을 저어가며 아니라고 해 그럴때 마다 배를 잡고 웃어야만 했다
하긴 우리가 봐도 남자 집사님이 대여섯살 이상 어려 보이긴 한다
하나님을 믿는 가정은 부부가 서로 존중하고 아끼는 복된 가정들이 참 많다
그중에서도 부부애를 자랑하는 애처가들이 이번 여행에 많이 참석하셔서
그 애처가들이 삼 김이요, 쓰리 박이요 불리는 닉네임도 달았다
울 서방님처럼 경상도 남자는 표현에 절제가 많아 부러운것은 사실이다 ~~~~
여행 닷새날
정원의 산책길이 공원같고 타이의 왕궁같은 큰 리조트에서 아침을 맞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짐 꾸리고 다음 행선지로 옮겨 가기를 며칠째 하다 보니
처음엔 긴듯한 시간도 금방 훌쩍이다
치앙라이 공항에서 한시간 이십여분 만에 방콕에 도착하였고
김지영 선교사님의 안내로 유명한 휴양지 파타야로 간다
어머님이 살아 계실 적 아이들과 왔던 삼십대 후반 맨처음 해외여행의 기억 ,
사십대 중반에 또 한번 ,그리고 지금 오십대 초반에 다시 찾은곳
이렇게 두번 세번 다시 오게 될줄을, 그때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
우릴 반기는 선교사님의 태국의 과거와 오늘 정세를 말씀하시는데 정말 목소리가 좋다
버스를 타고 파타야로 간다
열대성 소나기 장대비가 쏟아진다 ~~~금방 그칠듯해도 질금거리고 계속 내리니
파타야 가는 중에 들렀던 농눅 빌리지에서도 그 멋진 경관을 둘러보지도 못했다
간단한 민속 공연도 본 후에 바탐이라는 옷감의 여름 원피스를 선물용으로 몇장 샀다
저녁 식사후 자유시간이다 ~~~
수학여행온 학생들의 마음으로 괜히 들떠 그냥 잠자리에 들긴 아쉽다
좀티엔 호텔을 나서는데 자연스레 몇몇 한팀이 되어 해변가를 찾았다
뜨거운 여름날 동남아날씨래도 해변의 밤바람은 얼마나 부드럽게 시원하던지 ``
밀가루 만큼 보들 거리는 해변의 모래에 주질러 앉아 버렸다
부서지듯 다가 왔다 멀어져 가는 바닷물이 따스해 일렁이는 파도에 뛰어 갔다 오가며 발을 적셨다
해변가를 오가며 이 즐거운 모습을 사진에 담는, 동영상을 찍으며 섬김이 기쁘다는 집사님들 ~~고마워요
누군가가 먼저 찬양을 시작했고
지금의 우리가 감사함이 ~`, 이 밤, 이 순간이 행복됨이 해변에서 찬양으로 드 높다
아름다운 밤이예요 ~~
`
제법 늦은 시간에 야시장 어두운 불빛아래 피서지 현란한 조악한 옷가지들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모양이며 색깔을 서로 권한다~~
내일 바닷가에서 남자들 세분이서 나란히똑같이 입자는 김집사님의 제안에
같은 무뉘 다른 색상의 반 바지를 낄낄 거리며 구입을 하는데
늦은 밤 파장무렵인데도 깡마른 타이 아저씨 60바트에 <우리돈 이천사백원>
더는 에누리 없다 ~````
우르르 몰려 다니며 야시장을 기웃거려도 저녁밥을 잔뜩 먹은 후 라서
길거리 포장 마차에서 각종 열대과일이며, 고소한 냄새의 생선 구이들 먹지 못했다
밤은 깊어가고 여행지의 피곤할땐 지루함이 없진 않지만 시간은 몹시 빠르다
가는 시간이 아쉽다
파타야 해변가을 거닐다가 잠시 ~~~
호텔 수영장 벤취에서 ~~~남자들도 꽃을 군말 없이 꽂고 앉으니
단체 여행은 때론 우리를 유치하게도 만든다 ~
산호섬에서 젊은 소장파들은 빠지고 ~~~~노장파 모여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