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이 영화롭게 쓰여짐은 ~~평신도 세미나
해마다 봄과 가을 두차례에 교회에서 영혼 구원을 위한 가정 교회세미나때
가정에서 집을 개방해 모셔야 할 홈스테이를 이번엔 쉴까 말까 ~~어쩔까
조금 귀찮아 지기도 하고 아침 일찍 모셔가고 저녁에 마칠 때 미리 가 기다리다 모셔와야 ~~
그 중 두 끼는 음식도 정성껏 차려야 하는데 ~~~망설여 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내집이 주님을 위해 영화롭게 쓰여짐은 축복이 될꺼니 ~~
아이들도 객지에서 공부 중이니 ~~매번 그랬듯이 비워 둔 방에 모시자라고 ~~~
약간의 망설임도 있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저희 가정에도 두분을 모시겠습니다 하고
신청서를 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주님 안의 귀한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번 되풀이 되어도 , 항상 조금씩 긴장이 되며 ,
이부자리를 살피고 새로 빨아 다릴 것은 다리고
묵어 가시게 될 ~빈 방 둘은 창 틈새도 살피게 되고
평소 대충하던 ~~`집 안팎도 구석구석 한번 더 먼지를 털게 됩니다
올핸 어디서 어떤 분이 오실까 ~~~
평소 봄이었는데 이번엔 좀 미루어져 너무 덥지나 않을까 ~~
받은 정보엔 전화 번호와 출석 교회 ~`성함을 보고 미리 문자도 보내고
또 전화 상 목소리로 미루어 짐작해 젊으신 분인가 보다 ~~라고 짐작하며
궁금 반 염려 반으로 기다렸습니다
경주에 있는 백여명 남짓의 작고 은혜로운 교회에서 이번엔 부부 두분이 참석 하셨습니다
남교회에 궁씨 있나요 ~~~~~
없는데요 ~~정말 귀한 성씨네요 ~`
혹시 궁예 후손인가요 ~~~~호호호 ~~~내집 처럼 편안하게 생각 하셔요
가정 교회를 목사님 가정에서 이미 시작하였고
순박하고 착해 보이는 두분은 이제 예비 목자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교회 비젼에 뜻이 크신 담임 목사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초등과 유치원생 두 아이를 시어머니께 맡기고 오셨답니다
세미나에 참석해 ```많은것 느끼고, 대접받고 ,
우리 모두가 목회자 뿐 아니라 평신도~~~~주님의 사역자란것과
목장 예배를 통해 목원들이 마음을 열고 기도로 동역하며
선교지를 향한 목적이 있는 삶이 귀하다고 ~~~도전 받고 간답니다
은혜로운 남교회에 다니시는것~~~축하드린다는 말씀 빼 놓지 않았고요 ~~흠
목장 예배를 다 함께 목원들과 더불어 드리며
사랑하고 섬길수 있는 시간 ~~~욕심많고 어리석은 저희들에게
하나님께서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저희들을 다듬고 만져 주시는것 깨닫는 시간 되게 합니다
고맙다고, 감사 했다고 돌아가는 뒷 모습이 ~~아주 오래전 부터 알아온 사람 처럼 느껴 집니다
목원 두 가정이 불참했습니다~~~~~
<구미 남교회 천 석길 목사님 6월 21일자 칼럼 >
평신도 세미나를 은혜 가운데 잘 섬겼습니다.
섬김을 받은 분들이 하나 같이 감사했노라는 인사말씀과 더불어
과분한 사랑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주고 받는 것에 익숙해 있는 현대인들이 계산상으로 남는게 없는 장사(?)를 하는 우리를 보면서 일차적으로 의아해 했을 것이고, 두 번째로는 적당하게 숨기는 것도 없이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다 보여 주는 우리를 보면서 친숙함을 느꼈지 싶습니다.
세미나 도중에 참가한 분들과 목자 목녀들의 즉석 질의 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한 분이 굉장히 도발적이면서도 아주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제게 해 왔습니다. 목사님, 남교회에 와서 충격을 받은 것이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예배당 안에 들어서는 순간에 강대상 뒷면에서 잔잔하게 흘러 내리는 물부터가 충격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세미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징을 치는 것도 그러했고, 정성을 다하여 꾸며 놓은 간식은 함부로 손을 대기가 미안했으며
끼니때 마다 푸짐하면서도 최선을 다한 음식을 대할 때면
감사의 마음 그 이상의 감격이었습니다.
런데요 목사님, 그건 그렇다치고 목사님부터 장로님들과 집사님과 온 성도들의 얼굴에서 풍겨 나오는 그 환한 웃음의 비결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어떤 훈련이나 비결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목사님 답변해 주십시오?
(비밀인데 말 안할려고 하다가 엉겹결에 대답하고 말았습니다...ㅋㅋ)
사람이 환하게 웃거나 얼굴 표정이 자신도 모르게 밝을 수 있는 이유는
길을 가다가 무엇을 주웠을 때나(ㅎㅎ), 나로 인해서 또 다른 누군가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이지 싶습니다.
그렇지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것, 그것은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거룩한 삶이요
그렇게 사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환하게 보여지지 싶습니다.
얼굴, 그것은 얼(혼)이 들어 있는 굴(형태)이기에 그 사람의 일이 보여지는 거울과 같은 것이지요?
섬기므로서 행복해 보이는 여러분의 삶이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주욱 이어지기를 축복합니다. 섬김은 그래서 최고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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