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주님과

필사적인 성경 필사

천사하야니 2008. 6. 21. 16:34
창 밖엔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올해는 한 사날 미리 장마가 시작 되었고 아직은 초장기이니
흐린 하늘도,빗물에 적신 안개 짙은 뒷동산을 바라보며 고즈넉한 분위기라 좋아라 한다
날씨도 아주 마촘하네~~
토요일이고~~남편은 퇴근길에 바로 운동하러 갔다가 오라고 권유하고
,한주중 금요일이지나면 ,나른하고 피곤해질 주말이 , 
그래서 이럴싸한 나들이를 바람을 쏘야 한다고 종종 거릴만도 한데 ``
전혀 그렇게 못하고 있다~~아니 생각자체가 없다고 할까 
아 그런데 ~~~
요즘 어느때 보다도 ~~~은혜롭고, ~~어느때 보다도 감사하다
내 하루치의 삶을 쪼개 놓고 볼때 
컴퓨터에 붙어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는 보내는 시간이 
하루중 대부분으로 .....길고~~`또 길다
교회 홈피가 대대적으로 크게 바꾸어진  오월 하순 이즘부터
특정 사이트를 링크 시켜 성경필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교회 차원에서 많이 하라는 독려차  57일간 기간을 두고
개인과 여러 목장이 모인 초원 단위로 순위를 매겨 시상이 있다고  한다
인터넷 곳곳에 성경 쓰기 코너가 있긴해도 
워낙 어마어마한 분량이라 언감생심 마음조차  먹질 못했어도
언제 기회가 되면 
나도 컴으로 성경을 쳐 보고 싶었던 것과
조금 매너리즘에 빠진 나의 믿음 생활에 활력소가 되었고  
교회 행사니 적극 참석해야지 않겠는가 ~~~~~ 
나 혼자 만이 그런것이 아닌지 
한참이 지난 지금도 성경을 치고자 하는 새로분들이 많아져
나이드신 장로님을 비롯 해 많은 집사님들 초등학생들까지 
전교인 과반수 정도가 참여해 우리 교회는 지금 성경 필사로
더욱 뜨거워졌고 더욱 은혜로워졌다~~~
새벽에 눈비비고 일어나 ~~
기도회를 다녀온후~~정신 맑은 기념으로 딱 한시간~~~ㅎㅎ
아침.. 일상의 하루를 시작하며 
요일별로 ~~평생학습원과,도서 봉사와,성경공부,아침 운동
여러 이유로 오전시간을 보낸후 ~~~
곧장 집으로 돌아와 ~~~ 또 얼른 컴을 켠뒤~~~~
키보드를 두들리린다
쉬운듯 보인 한글로만 두들기는데 어느정도 한시간쯤 지나면
오타가 더 많이 나오고 빠뜨리는데 ~~절대 그냥 넘어가기 않고
빨간 글씨로 확인을 시켜 정확하게 한절을 완성 시켜야 된다  
고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성가시기도 하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졸리는듯 잠이 오락가락해 
옆 책상에 주전부리꺼리 재 놓고  
왔다 갔다 하면서 치다 말다 하고 먹으면서 치니
 성경필사 마치면 은혜보다 먹거리로 더 부해지면 우짜까 ~`
저녁 먹고 나면 웬지 아쉬워져 다시 부팅
직접 손으로 이년째 정성껏 필사하는 남편 눈치도 보이고
그것도 이삼일 지나니 당연한 일이 되어
오늘은 성경 안치니 하면 ~~그럴까 하고 얼른 달려간다 
내 실력이 1분에 몇타인지 정확히 잘 알지는 못해도 
그런대로 꽤 빠른 편인줄 혼자 착각했다가 ~~~
젊은 집사님과 ,아니 나이 드신분들도 숨겨진 컴 전문가가 
손꼽을 수 없이 참 많기도 하구나  ~~
열심히 한다고해도  우수 범위에 거의 들수가 없다  ~~~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훨씬 낫겠지 뭐 하고 은근히 나이로 밀고 ~~
성경필사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 뭐길래 
하고 많은 잡다한 흥겨운꺼리 몰아내고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우리를 잡아 두는걸까~
~왜 무엇 때문에 이렇게 신날까 
현대 사회가 주는 문명의 이기로
펜이나 붓으로  힘들게 고생하지 않고도  
또 그냥 읽다가 보면 성경이 수면제라는 이야기처럼 
금방 오는 잠을 컴퓨터는 최소한 몇장씩을 쉬지않고 읽고 칠수 있기 때문일것이고  
손으로 키보드를 두들겨~` 주님의 귀한 말씀이 
그냥 눈으로 읽을 때보다  훨씬 정독이 되는것도 피할수 없지 
7월 23일 정해진 날짜안에 결코 다 해낼수 없는 분량이지만 
우수한 기록이 되어 화려하게 시상자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도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오기 전에  ~~~아님 더 빠른 팔월 끝날쯤엔 마칠수 있을까
길고 긴 신구약 성경 한권이 전부 다아 컴에 기록되어도  
종이에 남아 책처럼 오래오래 간직할수는 없지만   
재미있게도 명예의 전당이라는 휘황한 곳이 우리들 이름이 올려진대요